[그믐앤솔러지클럽] 1. [책증정] 무모하고 맹렬한 처음 이야기, 『처음이라는 도파민』

D-29
저도 실제로 들었던 말들입니다. ^^ 졸업을 응원합니다. 2
오늘 첫 졸업을 읽었어요. 처음엔 사이코패스인가..? 오해했네요😅 읽다 보니 유향의 감정에 공감도 되더라고요. 마지막에 유향이도 아픔을 회복하고 졸업한 것 같아서 좋네요^^
아유, 오해하라고 그렇게 적어보았습니다. 오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도 첨엔 사이코패스인가 했어요. 조이스 캐럴 오츠의 '좀비' 주인공이 떠올랐거든요. 이 작품에선 주인공이 사이코패스라... 상관없는 얘기지만 유향이란 이름 예뻐요.
"나는 병든 인간이다...... 나는 악한 인간이다. 나는 호감을 주지 못하는 사람이다." 도스토옙스키의 소설 <지하로부터의 수기> 첫 구절이자, 이를 인용한 장강명 작가님의 <재수사> 첫 구절이기도 하지요 문득 떠올라 적어 봅니다 ^^
이런 글 읽다보면 전 다시 읽어야 할 책들만 가득한 것 같아요. 제목 기억하면 정말 잼나게 읽은 책들! >.< (한 줄 독서록 써요. 그런데도 왜 이럴까요?)
ㅋㅋㅋㅋㅋ 저도 다 읽고 나면 리셋됩니다...
AI가 '졸업'이라는 단어를 작품과 연결한 관점이 인상 깊네요! AI의 후기를 읽고 나니, 작품 마지막에 나오는 "안 괜찮아요! 하나도 안 괜찮아요!"라는 문장이 떠올랐어요. 저는 이 장면을 보면서, 주인공이 진정한 의미에서 '졸업'을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주인공이 무엇을 졸업했을까 생각해보면, 감정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 우물 같은 세계에서 빠져나온 것을 ‘졸업’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동안 매마른 영혼으로 살아오던 주인공이, 한 노인의 '졸업'을 계기로 감정의 소용돌이를 경험하게 되었으니, 그야말로 화려한(?) 신고식이었겠죠. 또 상사인 지선이 주인공을 바라보는 시선 역시, 그가 이러한 매마름에서 하루빨리 졸업하길 바라는 응원이 아니었을까... 싶기도 해요!
아유, 그렇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the most human human "가장 인간적인 인간"을 생각하며 적었습니다. ^^
감정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고 표현하는 것이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내내 안 괜찮으면서도 그것을 내보이지 않고 무표정으로 일관하던 유향의 마지막 외침이 참 괜찮게 느껴지죠?! ^^
저는 10년 전에 요양보호사 과정을 이수하고 실습과 시험도 거쳐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한 일이 있습니다 아빠가 외상성경막하 출혈로 쓰러지신 후 간병하면서 필요성을 느껴 따게 된 자격이었어요 코로나 기간 중에는 온라인 교육과 실습 면제 특권이 있었다고 하는데, 10년 전에는 학원에 열심히 출석하며 여러 달 수업을 들었고, 실습 나가서도 어르신들을 실제로 돌보며 배변을 치우거나 투약을 도왔습니다 싸구려 눈물을 흘린다고 현직 요양보호사 분께 혼나기도 했고, 실제로 '졸업'이 이루어질 때 (오래 병구완한) 가족들이 오지 않는 사례도 많이 들었습니다 이 당시 저는 꽤 젊었어서, '노년의 삶' '병상에서 보내는 노년의 삶' '돌봄이 필요한 노년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이 기회를 통해 많은 부분 생각을 달리하게 되었어요 어쩌면 저는 그때 미성숙한 시절의 '졸업'을 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졸업은 또 다른 시작이다 보니, 그 이후에도 미성숙하긴 마찬가지였습니다만 ^^ 「첫 졸업」을 읽으며 그때 생각을 많이 했답니다
아! 정말 졸업이란 표현을 쓰는군요. 대표님 직장도 다니시는데 요양보호사 자격증까지~능력자이십니다. 혹시 직장의 신?
대표님 큰 경험을 하셨군요. 저도 요즘 '돌봄'이 화두네요. 저는 어쩌다 이리 나이를 먹은 것인지 ㅜ
싸구려 눈물이라는 말이 참 슬프네요, 물론 모든 졸업을 슬퍼 할 수는 없겠지만 꼭 그렇게 표현 했어야 했을까요ㅠㅠ
저는 '첫 졸업' 이라는 걸, 정말 문장그대로 ㅎㅎㅎㅎ 할아버님께서 돌아가신 걸 '졸업'이라고 하셔서 처음 누군가를 떠나보냄으로써 첫 졸업을 맞이했다라고 생각했거든요. 다양한 생각들을 나누면서 정말 이런 모임이 필요하구나~라는 걸 다시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저는 조영주 작가님의 [첫 졸업]을 읽으면서 사람의 내면에 대해서 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저의 내면에 악한 부분이 있고, 그걸 생각해본적이 있는 사람으로써 유향의 감정선을 자꾸 이해하려는 제 모습이 보이더라구요. 당연 유향은 그걸 실제로 실천하고 쾌감을 느꼈지만 저는 실천해보지는 않았습니다 그 요양병원 원장님께서 '저를 많이 닮았어요'하는 부분이 왜이리 싫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내면에 악한 부분이 사람마다 있다는 건 저 역시 닮았다라고 생각하면서 읽었습니다. 사실 AI 관련 내용을 처음 접한게 수북강령 마티스x스릴러 북토크(그때도 마티스블루 출판사네요!) 뒷풀이때 마티스블루 출판사 대표님과 박산호 작가님께서 이야기 나누시는 걸 듣고 AI가 생각보다 우리 삶에 밀접하게 있구나~란 생각을 했는데 저는 요즘 회사 하루의 시작과 끝을 쳇GPT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 업무적인 부분에 도움을 받고, 궁금한 기사들 찾아달라고도 하고 등등 꽤 재미있게 하고 있어요. 그래서 서평을 쓸때도 도움을 받기는 하는데, 직접 읽고 제 감정으로 직접 쓰는 서평이 확실히 더 기억에 남고 소중한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저도 지선 씨가 자꾸 유향 씨의 모든 것을 아는 듯이 말하는 게 좀 마음에 안 들었어요. 본인이 그런 일을 겪고 자성도 많이 해서 사람 보는 눈이 깊고 넓어졌을 수는 있지만, 타인에 대해 모두 이해한다는 식의 말투는 잘못하면 그 사람에게 다른 상처를 주는 방식일 수 있어서요. 저도 매일 다른 사람들을 만나야 하는 직업이라, 어느 정도 감정선 차단하고 살지만, 웃고 인사할 때는 진심을 다합니다. 그래야 나중에 이불킥 안 하더라고요. 좀 힘들다고 대충하거나 억지로 웃으면 나중에 한숨만 나와서.... 그래도 유향 씨가 나중에 "괜찮지 않아요!"라고 소리 지를 수 있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헉.. ㅋㅋㅋㅋㅋ 저도 그 사이에. 껴 있었고 ~ 당시엔 AI 전혀 안 썼는디.. 요즘은 엄청 많이 활용합니다.
어쩌면 그곳에 가면 뭔가 느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실천에 옮길 수는 없었다. 가까스로 느낀 감정이 공포일까 두려웠다. 아, 그때는 두려움을 느꼈었군
처음이라는 도파민 - 무모하고 맹렬한 모든 처음에 관한 이야기 131, 김의경 외 지음
우리랑 안 맞는 것 같네요. ^^ 그걸로 끝이었다. 하루 일당 같은 건 없었다.
처음이라는 도파민 - 무모하고 맹렬한 모든 처음에 관한 이야기 135, 김의경 외 지음
오줌을 싸면 안아준다. 나는 정답을 머리에 저장한다.
처음이라는 도파민 - 무모하고 맹렬한 모든 처음에 관한 이야기 148, 김의경 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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