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탐험단 여섯 번째 여정 <숲속으로>

D-29
<인물들에게 아무 문제도 없고 우리를 화나게 하지도 않는다면, 우리의 관심을 끌만한 것도 없을 게 분명하다. 더 흥미로운 것은 다듬어지지 않은 구석이며, 악한 부분이다. 우리는 이런 것들을 사랑한다. 의식적으로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이런 것들이 우리 내면의 깊은 곳을 건드리기 때문이다.> 30~31
<공감을 얻는 열쇠는•••동기를 이해하는데도 있지 않다. 인물들이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이유를 안다면 우리는 분명히 그들을 더 많이 사랑할 것이다. 그렇지만 그것은 공감의 증상이지 근본적인 원인은 아니다. 공감의 열쇠는 우리의 무의식에 접근하고 연결하는 그들의 능력에 달려 있다.> 31쪽
<이야기 속 인물과 비슷한 감정을 느끼는 순간 우리는 그 인물에 마음 깊이 공감할 수 있다.•••복수하는 인물을 통해, 자신이 가치 있고 궁극적으로 옳다는 것을 증명해 내는 인물을 통해, 삶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것은 엄청나게 매력적인 일이다. 선물로 받은 것이든, 스스로 노력해서 이룬 것이든 소망이 이루어진다는 것의 매혹은 과소평가할 수 없다. 그것이 아니라면 신데렐라 이야기가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이유, 오늘날 마블 시리즈가 전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이유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겠는가?> 32쪽
<사실 모든 원형적인 이야기는 한 가지 본질적인 원리로 정의된다. 중심인물에게는 반드시 달성해야 할 목표가 있다. 그는 무언가를 갈망한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그에게 관심을 갖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우리는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우리는 그가 승리하기를, 그가 구원을 찾기를 간절히 바라며, 만일 그가 법을 어겼다면 처벌받기를 간절히 바란다.무의식적으로 우리는 욕망 속에서 매우 심하게 자학적이기도 하기 때문이다.>33~34쪽
1막과 5막, 2막과 4막 그리고 3막의 전반과 후반, 모두 중간 지점을 중심으로 서로가 서로의 메아리이고 서로의 거울 이미지다. -p.179 그러나(그리고 이것은 치명적인 경고 사항이다) 위대한 작품이 이와 일치하지 않는 일도 완전히 가능하다. -p.181
시나리오 창작은 말하기가 아니라 보여주기다. 구조는 관객이 이미지 사이의 관계를 스스로 알아내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이미지들을 보여준다. -p.187 드라마에서는, 인간의 모든 행복과 불행이 행동의 형태를 띠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 존재는 알려지지 않은 채 남게 된다. / 관객은 이야기를 들을 필요가 없다. 관객은 스스로 그것을 알아내기 때문에 이야기는 더욱 힘을 갖는다. -p.193 성격은 행동을 통해 드러나며 동기는 설명되지 않는다. 인물은 뭔가를 하고 우리는 그것을 통해서 인물을 이해한다. 인물에게 명확한 목표가 있는 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행동을 선택하는 방식에서 그의 성격이 드러난다. / 관객은 생각하기를 좋아한다. 관객을 서사에 끌리게 하는 것은 바로 이 생각하기다. -p.194
3막까지 읽었습니다. 내일부터는 4막 시작합니다!
<적대 세력이란 인물이 욕망을 추구하는 것을 가로막는, 모든 장애물의 총합이다. 우리가 이야기의 절정을 향해 나가가는 첫 순간부터 이 세력은 조금씩 커져 간다. 의학 드라마에서는 환자로부터 적대 세력이 시작된다. 환자는 적대적으로 행동하지 않더라도 드라마에서 진정한 적이 되는 질병을 구현한다. 그러므로 적대자는 주인공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반드시 물리쳐야 하는 사건이나 사람이다.> 34
<적대 세력은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을 드러낸다. 가장 흥미로운 것은 그것이 주인공 내부에 있을 때다. 비겁함, 알코올 중독, 자존감 부족, 이것 모두 주인공이 목표에 도달하는 것을 가로막는 내적 장애물이다. 우리가 숨겨진 것을 파헤ㅇ치기 때문에, 인물은 더 사실적이게 된다.…히치콕이 요악했듯이 어떤 겨우나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악당이 성공적일수록 영화도 더 성공적이다.>34~35
<내부의 적은 주인이 갖춘 더 나은 본성과는 반대로 활동한다. 적대자는 주인을 불구로 만든다. 적대자는 주인이 될 수 있는 모든 것에 맞선다. 이야기 구조의 심층적인 기능에 대해 암시하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적대 세력이 주인공의 삶에 존재하지 않는 특성을 구현하고 있다.>35~36
<아무리 작고 하찮을지언정 우리는 모두 매일 매 순간 목표 때문에 움직인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침대에서 일어나지도 않을 것이다. 그런 것처럼 인물은 무언가를 원한다. 인물이 무언가를 원하지 않는다면, 그 인물은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인물에게 욕망이 없다면 작가는 이야기를 할 의망이 없으며 작품은 항상 지루할 것이다.> 36~37
<주의할 점도 있다. 주인공이 사랑이나 행복을 원한다면, 그것은 너무 모호하고 너무 막연한 욕망일 뿐이다. 가장 인기 있는 작품들은 대상 속에서 욕망을 구체화한다. 특히 영화나 텔레비전에서는 욕망이 단순하고 구체적이며 말로 설명할 수 있는 것인 경우가 많다. 눈에 보이거나 손으로 쥘 수 있는 트로피 같은 것이다.> 37~38
<욕망의 대상이 상어를 죽이는 것처럼 단순한 것이든, 심오하든 그 대상이 무엇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대상의 중요성은 추구하는 사람들이 부여한다.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불특정하고 다양한 마이크로필름을 쫓는다.> 38
<거의 모든 성공적인 연극, 영화, 소설은 인간의 원시적 욕망에 관한 것이다. 사랑, 가정, 소속감, 우정, 생존과 자존감은 지속적으로 반복된다. 이것들이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주제이기 때문이다.> 38~39
<드라마 초반에 주인공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다면’ 그것은 안전하다고 생가했던 것이 어느 정도 깨어지는 것을 말한다. 그는 깜짝 놀라 자기가 처한 상황을 바로잡으려 한다. 그의 ‘희망’은 안전을 되찾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종종 엉뚱한 곳에서 안전을 되찾으려고 한다. 인물들은 자신에게 이로울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상황과 자주 부딪힌다.> 39
나쁜 시나리오는 설명하고, 좋은 시나리오는 보여준다
영화·드라마의 숲속으로 - 좋은 시나리오에 반드시 있는 ‘구조’를 찾아가는 여행 p.195, 존 요크 지음, 정재윤 옮김
<3차원적인 인물은 변한다. 그는 원하는 것이 있고 필요한 것이 있다. 그리고 그 두가지가 꼭 같지만은 않다.> 40
<3차원적 스토리텔링에서 절대적으로 중요한 것은 바로 이 ‘결함’이라는 또는 뭔가 부족하다는 개념이다. 힘과 의지가 무서울 정도인‘타인의 삶’의 주인공 바슬러는 누군가로부터 관심을 받을 수 없다. 여자들에 대한 그의 감정은 무의식적으로 억눌린다. 각 인물들은 이 내면화된 성격을 극복해야 한다. 그들이 완전한 깨달음에 도달하기 위해선 그들의 약점을, 내재하는 결함을 극복하는 여행을 떠날 필요가 있다.> 41
대사는 행동하는 인물이어야 한다.
영화·드라마의 숲속으로 - 좋은 시나리오에 반드시 있는 ‘구조’를 찾아가는 여행 p. 244, 존 요크 지음, 정재윤 옮김
이 책, 이제까지 여기서 읽은 책들의 절정판인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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