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36.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2탄 <맥베스>

D-29
수북강녕님의 문장 수집: "영문학사 최고의 작가 셰익스피어는 1564년 영국 남부 스트랫퍼드어폰에이번에서 태어났다. <세계적 대문호>라는 그 명성과는 대조적으로 작품을 제외한 생애의 기록이 거의 없어 지금까지 미지의 것으로 남아 있다. 1582년 여덟 살 연상의 앤 해서웨이와 결혼하고 1580년대 말 경 런던으로 진출하여 <헨리 6세>를 시작으로 극작가 겸 단역 배우로 활동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대학재사'로 불리던 학식 있는 작가들과 달리 셰익스피어는 대학 교육을 전혀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고난 언어 구사 능력과 무대 예술에 대한 천부적인 감각, 인간에 대한 심오한 이해력은 그를 당대 최고의 희곡 작가로 만들었다."
셰익스피어는 18살 때 26살이었던 아내 "앤 해서웨이"와 결혼했네요 <레미제라블>과 <인터스텔라>에 나왔던 (그리고 <인턴>과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도 나왔던) 앤 해서웨이가 떠오릅니다 ^^
저는 일단 멕페스의 비극 영화감상 시작했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맥베스> 낭독 모임, 드디어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그믐밤 참가자 여러분! @모임 드디어 <맥베스> 낭독 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벌써부터 다양한 미디어로 작품을 감상하며 모임을 준비하고 계신다는 소식에 정말 기쁘고 설레네요.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는 여러분 모두를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이번 모임은 낭독에 초점을 맞추는 만큼, 몇 가지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지난 <햄릿> 낭독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모두가 즐겁고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아보면 좋겠어요. 아래 세 가지 질문에 대해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자유롭게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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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리님의 대화: <맥베스> 낭독 모임, 드디어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그믐밤 참가자 여러분! @모임 드디어 <맥베스> 낭독 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벌써부터 다양한 미디어로 작품을 감상하며 모임을 준비하고 계신다는 소식에 정말 기쁘고 설레네요.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는 여러분 모두를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이번 모임은 낭독에 초점을 맞추는 만큼, 몇 가지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지난 <햄릿> 낭독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모두가 즐겁고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아보면 좋겠어요. 아래 세 가지 질문에 대해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자유롭게 들려주세요!
1. 같은 번역본으로 낭독해야 할까요? 지난번 <햄릿> 모임에서는 대부분 민음사 번역본을 사용했지만, 열린책들 버전을 준비하신 @수북강녕 님의 낭독이 색다른 매력을 더해주었죠. 비슷한 듯 다른 번역을 듣는 것도 분명 흥미로운 경험입니다. 다만, 여러 버전이 섞이면 낭독이 조금 혼란스러울까 하는 걱정도 듭니다. 하지만 시간에 쫓기지 않고 각자의 파트를 충분히 음미하며 읽어나간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아요. 갈팡질팡하는 마음.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햄릿'열린책들 세계문학' 154권. '서라, 거기 누구냐?'라는 정체성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되어 '나는 덴마크인 햄릿이다'를 거쳐 '살아 있었다면, 훌륭한 국왕이 되었을 인물'이라는 규명으로 맺는 셰익스피어의 희극. 서구 문학사의 모나리자 혹은 스핑크스라 불릴 만큼 존재와 삶의 여러 문제들을 의문문 형식으로 제기한 걸작이다.
도우리님의 대화: <맥베스> 낭독 모임, 드디어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그믐밤 참가자 여러분! @모임 드디어 <맥베스> 낭독 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벌써부터 다양한 미디어로 작품을 감상하며 모임을 준비하고 계신다는 소식에 정말 기쁘고 설레네요.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는 여러분 모두를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이번 모임은 낭독에 초점을 맞추는 만큼, 몇 가지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지난 <햄릿> 낭독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모두가 즐겁고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아보면 좋겠어요. 아래 세 가지 질문에 대해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자유롭게 들려주세요!
2. 어떤 파트를 낭독하면 좋을까요? <햄릿> 때는 극적이고 드라마틱한 마지막 막을 골라 읽었는데요, <맥베스>의 경우는 어떤 파트가 낭독 모임에 가장 잘 어울릴까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맥베스>의 명장면이나, 함께 소리 내어 읽으면 좋을 것 같은 부분을 추천해 주세요! 급할 이유 없으니 다 읽고 천천히 추천해 주셔도 좋아요.
도우리님의 대화: <맥베스> 낭독 모임, 드디어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그믐밤 참가자 여러분! @모임 드디어 <맥베스> 낭독 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벌써부터 다양한 미디어로 작품을 감상하며 모임을 준비하고 계신다는 소식에 정말 기쁘고 설레네요.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는 여러분 모두를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이번 모임은 낭독에 초점을 맞추는 만큼, 몇 가지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지난 <햄릿> 낭독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모두가 즐겁고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아보면 좋겠어요. 아래 세 가지 질문에 대해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자유롭게 들려주세요!
3. 배역을 나누어 읽을까요? 지난번에는 특정 인물에게 대사가 몰리는 것을 방지하고 모두가 고르게 극에 참여할 수 있도록, 따로 배역을 나누지 않고 한 줄씩 번갈아 가며 읽었습니다. 이번 <맥베스> 모임에서는 배역을 나누어 읽는 것이 더 좋을지, 아니면 이전처럼 자유롭게 읽는 것이 나을지,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도우리님의 대화: <맥베스> 낭독 모임, 드디어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그믐밤 참가자 여러분! @모임 드디어 <맥베스> 낭독 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벌써부터 다양한 미디어로 작품을 감상하며 모임을 준비하고 계신다는 소식에 정말 기쁘고 설레네요.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는 여러분 모두를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이번 모임은 낭독에 초점을 맞추는 만큼, 몇 가지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지난 <햄릿> 낭독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모두가 즐겁고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아보면 좋겠어요. 아래 세 가지 질문에 대해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자유롭게 들려주세요!
낭독 모임은 정해진 방식이 없습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자리이니, 어떤 의견이든 편하게 이야기해주세요! 설령 본인의 생각이 채택되지 않더라도 맘 상해 하지 마시고, ^^ 더욱더 많은 생각과 의견을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러분 덕분에 더 풍성한 모임이 될 거라 기대합니다. 고맙습니다!
민음사 책으로 준비하면 되는건가요?
도우리님의 대화: 1. 같은 번역본으로 낭독해야 할까요? 지난번 <햄릿> 모임에서는 대부분 민음사 번역본을 사용했지만, 열린책들 버전을 준비하신 @수북강녕 님의 낭독이 색다른 매력을 더해주었죠. 비슷한 듯 다른 번역을 듣는 것도 분명 흥미로운 경험입니다. 다만, 여러 버전이 섞이면 낭독이 조금 혼란스러울까 하는 걱정도 듭니다. 하지만 시간에 쫓기지 않고 각자의 파트를 충분히 음미하며 읽어나간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아요. 갈팡질팡하는 마음.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햄릿> 낭독 때는 대개 민음사 버전을 준비하셨고 저 혼자 열린책들 버전을 준비했지만, 같은 민음사 버전 내에서도 종이책 출간 연도와 이북 버전 등에 따라 미세한 차이가 있었다는 증언이 ♥ 낭독 참여 전원, 모두 초집중해 주신 덕에 무리없이 읽어나갈 수 있었어요 우리의 집중력은 그 순간만큼은 결코 도둑맞지 않았습니다! 우선 각자 읽고 계신 책을 자연스럽게 소개하면 판본이 다양할지, 대략 모아질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
수북강녕님의 대화: <햄릿> 낭독 때는 대개 민음사 버전을 준비하셨고 저 혼자 열린책들 버전을 준비했지만, 같은 민음사 버전 내에서도 종이책 출간 연도와 이북 버전 등에 따라 미세한 차이가 있었다는 증언이 ♥ 낭독 참여 전원, 모두 초집중해 주신 덕에 무리없이 읽어나갈 수 있었어요 우리의 집중력은 그 순간만큼은 결코 도둑맞지 않았습니다! 우선 각자 읽고 계신 책을 자연스럽게 소개하면 판본이 다양할지, 대략 모아질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
오! 좋은 생각이신데요. 일단 제가 가지고 있는 버전은 민음사입니다. 번역자는 <햄릿>과 동일하게 최종철 교수님이시고요.
도우리님의 대화: 3. 배역을 나누어 읽을까요? 지난번에는 특정 인물에게 대사가 몰리는 것을 방지하고 모두가 고르게 극에 참여할 수 있도록, 따로 배역을 나누지 않고 한 줄씩 번갈아 가며 읽었습니다. 이번 <맥베스> 모임에서는 배역을 나누어 읽는 것이 더 좋을지, 아니면 이전처럼 자유롭게 읽는 것이 나을지,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배역 나눠 읽으면 연기력 돋보이겠는데요?!! 연기해 보면 배우들 발연기한다고 절대 욕 못한다던데 ㅎㅎ 궁금합니다.
저도 다른출판사의 책을 가지고 있어서요 통일하실거라면 자세한 정보를 미리 알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근데...민음사책이 도서관에도 없네요 저의 책은 다상출판사 버전입니다
저는 밀리에서 읽을 예정인데 민음사, 문예출판사, 을유문화사 버전이 있네요. 민음사로 읽을까 생각중입니다!
도우리님의 대화: <맥베스> 낭독 모임, 드디어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그믐밤 참가자 여러분! @모임 드디어 <맥베스> 낭독 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벌써부터 다양한 미디어로 작품을 감상하며 모임을 준비하고 계신다는 소식에 정말 기쁘고 설레네요.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는 여러분 모두를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이번 모임은 낭독에 초점을 맞추는 만큼, 몇 가지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지난 <햄릿> 낭독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모두가 즐겁고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아보면 좋겠어요. 아래 세 가지 질문에 대해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자유롭게 들려주세요!
저는 작년 가을에 <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로 '달밤에 낭독'을 처음 참여했었는데요(28회). 거의 반년 만에 이번 모임 참석버튼을 눌렀습니다(그래서 너무 떨려요). 지난번 모임은 편지글 형식의 책이라 마음에 드는 편지를 한 편 한 편 낭독했다면, 이번 모임은 뭔가... 더 생동감(?) 있겠네요. 연기력이 부족해서 로봇에 빙의한 듯 딱딱하게 읽더라도 너그러이 이해 부탁드립니다(하하하). 1. 우선 저는 @김새섬 대표님과 같은 버전(민음사)으로 대출했습니다. 하지만 @수북강녕 님의 사례(?)를 읽고나니 다양한 버전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꼭 둘 중 하나만 골라야 한다면, 그래도 저는 통일하는 편이 좋은 것 같습니다. 2. 부끄럽게도 제가 <맥베스>를 아직 읽어본 적이 없어요(흑흑). 워낙 유명해서 대략적인 줄거리만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 계신 분들의 방향을 졸졸졸 따라가겠습니다. 3. 비록 연기력은 부족하지만, 배역이 정해지면 좀 더 열심히(?) 연습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블랙홀은 저일 거예요. @siouxsie 님, 헷). 아 근데 이 글을 쓰다가 문득 궁금해졌는데요. 만약 배역을 정하면 당일에 추첨? 형식으로 하는 것인지, 아니면 미리 선점(ㅋㅋㅋ)하는 것인지도 궁금하네요. 이러나저러나 다 너무 설레요(초등학교 때 학예회 하던 게 생각나요). 의견이 너무 길었죠? 방금 올린 건 제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니 채택되지 않더라도 마음 상하지 않고, 얌전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이미 지난달 <햄릿> 모임에서 연기력을 마음껏 발휘해주신 선배님들이 계셔 든든합니다. 이번 모임도 잘 부탁드립니다:)
저도 밀리의서재에서 민음사 찾아두었습니다
연해님의 대화: 저는 작년 가을에 <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로 '달밤에 낭독'을 처음 참여했었는데요(28회). 거의 반년 만에 이번 모임 참석버튼을 눌렀습니다(그래서 너무 떨려요). 지난번 모임은 편지글 형식의 책이라 마음에 드는 편지를 한 편 한 편 낭독했다면, 이번 모임은 뭔가... 더 생동감(?) 있겠네요. 연기력이 부족해서 로봇에 빙의한 듯 딱딱하게 읽더라도 너그러이 이해 부탁드립니다(하하하). 1. 우선 저는 @김새섬 대표님과 같은 버전(민음사)으로 대출했습니다. 하지만 @수북강녕 님의 사례(?)를 읽고나니 다양한 버전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꼭 둘 중 하나만 골라야 한다면, 그래도 저는 통일하는 편이 좋은 것 같습니다. 2. 부끄럽게도 제가 <맥베스>를 아직 읽어본 적이 없어요(흑흑). 워낙 유명해서 대략적인 줄거리만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 계신 분들의 방향을 졸졸졸 따라가겠습니다. 3. 비록 연기력은 부족하지만, 배역이 정해지면 좀 더 열심히(?) 연습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블랙홀은 저일 거예요. @siouxsie 님, 헷). 아 근데 이 글을 쓰다가 문득 궁금해졌는데요. 만약 배역을 정하면 당일에 추첨? 형식으로 하는 것인지, 아니면 미리 선점(ㅋㅋㅋ)하는 것인지도 궁금하네요. 이러나저러나 다 너무 설레요(초등학교 때 학예회 하던 게 생각나요). 의견이 너무 길었죠? 방금 올린 건 제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니 채택되지 않더라도 마음 상하지 않고, 얌전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이미 지난달 <햄릿> 모임에서 연기력을 마음껏 발휘해주신 선배님들이 계셔 든든합니다. 이번 모임도 잘 부탁드립니다:)
오~! 우리 버지니아 울프 때도 함께 했었죠! 연해님의 맑고 우아한 낭독 정말 좋았어요. 씩씩하게 읽으셨던 분도 계셨던 거 같은데...그것도 전부 아름다운 추억이네요. 그때는 편지라서 연기력이 필요없었지만, 이번엔 제비뽑기나 사다리로 배역 정하는 걸까요? 갸우뚱 제가 나름 한국어 발음 좋다는 소리를 외국분들한테 듣는데(음?) 낭독만 하면...목과 혀, 눈까지 협조를 안 해 주고 막 겨땀폭발합니다....어떤 역할을 맡게 돼도 최선을 다 하겠지만, 개인적으로 나무나 바다, 초파리 같은 역할을 희망합니다. 헤헤
저는 '꿈과희망'이라는 출판사에서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전집을 일단 전자책으로 빌렸는데,, 처음 보는 출판사 책이라 주변 도서관에서 민음사 버전을 찾아볼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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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햄릿> 모임의 복습 격으로 어제 '보이스 오브 햄릿'이라는, 매우 실험적인 창작 뮤지컬을 보고 왔습니다 셰익스피어의 고전에 대해서는 클래식하게, 또는 매우 새롭게, 여러 가지 형식과 내용으로 공연 무대에 올려졌는데요 아래 신문 기사의 소개를 먼저 인용해 보겠습니다 "뮤지컬 ‘보이스 오브 햄릿: 더 콘서트’(이하 ‘햄릿’)는 태생부터 도발적이었다. 인공지능(AI)과 인간의 협업, 록 콘서트 형식, 단 한 명의 배우가 이끌어 가는 1인극 구성, 젠더프리 캐스팅까지. 이 작품은 뮤지컬이라는 장르 안에서 어디까지 실험이 가능한지를 밀어붙이며 무대에 올려졌다.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 중인 ‘햄릿’은 그 자체로 창작의 진화를 외치는 상징과도 같다. 작품 정보는 간결했다. 죽은 후에도 편히 잠들지 못하고 400년 넘게 악몽 속을 떠도는 햄릿이 스토리의 중심. 햄릿과 주변 인물들의 갈등이나 서사는 배제되고 오로지 햄릿 개인의 내면과 감정의 격동에 집중한다는 점도 이색적이다. 뮤지컬 팬이라면 익숙할 이름, 아트디렉터 오필영이 설립한 제작사 이모셔널씨어터의 ‘더 보이스 시리즈’ 첫 번째 작품이기도 하다. 무대는 오직 한 명의 배우를 위한 공간으로 설계됐다. 미로처럼 배치된 LED 패널, 감정에 반응하는 조명, 록 사운드에 태워진 음악까지 모든 요소가 ‘햄릿의 내면’을 시각화하는 데 집중돼 있다. 1인 콘서트 형식이라는 설정은 관객으로 하여금 이 공연을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직접 ‘경험하는 것’으로 인식하게 만든다. 무엇보다 이 작품의 가장 뚜렷한 특징은 창작 과정에 AI가 개입했다는 것이다. 이모셔널씨어터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창작 시스템’이 ‘1인극’과 ‘콘서트’라는 콘셉트에 맞춰 영문 트리트먼트를 생성하고, 감정 패턴 분석을 통해 멜로디와 코드 진행을 제안했다고 한다. 이렇게 도출된 결과물 위에 창작진의 예술적 감각과 해석이 더해져 대본과 음악이 완성됐다. 설명은 복잡하게 들리지만 기본 틀을 AI에게 제시한 뒤 AI가 만들어낸 수많은 결과물 중 창작진이 선택하고 재주문하고 수정하는 과정을 무한 반복한 끝에 ‘햄릿’이 탄생한 것이다. 결국 이 작품은 ‘AI가 단순한 보조 도구를 넘어 예술적 실험의 파트너가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해답의 실마리를 던졌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그래서일까. ‘햄릿’의 넘버들은 낯설지 않지만 또 완전히 익숙하지도 않다. 기존 뮤지컬 스타일과 록음악 사이에서 균형을 찾으려는 시도가 느껴진다. AI 기술이 기반이 된 구조답게 예측 가능한 측면도 없지 않지만, 그 안에는 분명히 인간 창작자의 감정이 덧입혀져 있다. 관객의 새로운 감각을 깨우려는 의도가 공연 전반에 고르게 배어 있다." 2025.6.2 국방일보 "AI로 실험한! AI로 완성한? 그것이 문제로다" https://kookbang.dema.mil.kr/newsWeb/20250604/1/ATCE_CTGR_0020020020/view.do
옥주현, 신성록, 민우혁, 김려원, 4명의 배우가 회차별로 돌아가며 1인극을 펼치는데요 저는 김려원 배우의 <햄릿>으로 관람했습니다 작년에도 젠더프리 햄릿이 연극 무대에 올려졌었는데, 이번 창작 뮤지컬에서는 1명의 배우가 햄릿부터 거트루드, 클로디어스, 레어티즈 등의 대사를 모두 소화하는 복합적인 모습의 1인극이었어요 (우리가 그믐밤에 <햄릿> 낭독하면서 모든 역할을 다 했던 경험이 떠올랐습니다 헴헴 ^^) 공연이 끝나고 '미친 햄릿'이라는 앵콜 곡을 부를 때, 김려원 배우님이 5열인 제 자리까지 와서! 무려 하이파이브를 해주는 영광도 누렸습니다 흑흑... 손 안 씻었어야 하는데~~~ 그믐밤 셰익스피어 읽기를 계속하고, 이모셔널 씨어터에서 '보이스 오브 셰익스피어' 시리즈를 계속하면, 그믐연뮤클럽과 함께 책도 읽고 관극도 할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다려 봅니다 ♬♬♬ (영업용으로) 민우혁 배우님 버전의 무대 트레일러도 올려요~! https://youtu.be/lruBePNVeYc?si=a_8IRys3B0g2LD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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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북강녕님의 대화: 옥주현, 신성록, 민우혁, 김려원, 4명의 배우가 회차별로 돌아가며 1인극을 펼치는데요 저는 김려원 배우의 <햄릿>으로 관람했습니다 작년에도 젠더프리 햄릿이 연극 무대에 올려졌었는데, 이번 창작 뮤지컬에서는 1명의 배우가 햄릿부터 거트루드, 클로디어스, 레어티즈 등의 대사를 모두 소화하는 복합적인 모습의 1인극이었어요 (우리가 그믐밤에 <햄릿> 낭독하면서 모든 역할을 다 했던 경험이 떠올랐습니다 헴헴 ^^) 공연이 끝나고 '미친 햄릿'이라는 앵콜 곡을 부를 때, 김려원 배우님이 5열인 제 자리까지 와서! 무려 하이파이브를 해주는 영광도 누렸습니다 흑흑... 손 안 씻었어야 하는데~~~ 그믐밤 셰익스피어 읽기를 계속하고, 이모셔널 씨어터에서 '보이스 오브 셰익스피어' 시리즈를 계속하면, 그믐연뮤클럽과 함께 책도 읽고 관극도 할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다려 봅니다 ♬♬♬ (영업용으로) 민우혁 배우님 버전의 무대 트레일러도 올려요~! https://youtu.be/lruBePNVeYc?si=a_8IRys3B0g2LD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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