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맨아버지를 죽이고 왕위를 차지한 숙부를 향한 복수를 다짐한 왕자.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바이킹 전사로 성장한다! 운명을 지배하는 바이킹의 처절한 복수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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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섬
하늘, 돌멩이, 지나가는 행인 3, 나무, 바다, 초파리 역의 지원자가 많군요. 하지만 아쉽게도 이 역할들은 작품에 없네요. T.T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 소개 올려 봅니다.~~~
수북강녕
우리 마치 청개구리 같아요 ㅎㅎ
각기 다른 새로운 출판사 버전으로 셰익스피어 만나기에 나서는 듯한 이 느낌이라니 ^^
등장하지도 않는 역할을 지원하시질 않나...
(저는 다시금 말씀드리지만 던컨 하고 싶은데 말이죠~~~)
연해
하하, 그러니까요. 대표님이 저희들의 장난(?)에도 진지하게 반응해주시고, 차분하게 이끌어주시는 모습에 또 웃음이 났습니다. 저도 올려주신 등장인물 중에 마음에 드는 인물을 찜하려면 얼른 책을 읽어야겠어요.
@수북강녕 님 프로필 사진 속 공간이 너무 아늑해보여요:)
수북강녕
저도 김근태기념도서관에서 열렸던 『우리의 연애는 당신의 관심사』북토크 자리에 있었습니다
마지막 질문 하셨던 분이 연해님이셨군요
오늘 수북강녕에 방문하신 분 중에 이승우 작가님의 『사랑이 한 일』을 강추하신 분이 계셨는데요, 연해님 블로그에서 『사랑의 생애』소개를 읽고 오늘은 이승우 작가님의 날인가 생각하며 도서 장바구니에 담습니다 ^^
아늑한 책방에 놀러오셔서 책 이야기 많이 들려주세요 ^^
연해
어엇! 혹시 북토크 끝나고 저한테 인사하셨던 분이실까요? (아니라면 죄송합니다, 흑흑) 제가 그날 어떤 분께 인사를 받았는데, 잘 모르는 분인 것 같아 '혹시 내가 기억을 못 하는 건가' 싶어 얼떨결에 같이 인사하고, 계속 갸우뚱거렸거든요. 줄 서있을 때, 제 앞에서 작가님들께 사인 받고, 선물도 챙겨오신 것 같아 '아, 작가님들과 친분이 있으신가 보다' 했는데. 혹시...?
블로그 글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승우 작가님의 글은 (제 기준에서) 난해하지만 좋아합니다. 저는 『사랑이 한 일』은 아직 읽어보지 못했는데, @수북강녕 님 말씀 덕분에 그믐 관심책 목록에도 넣어두었어요. 수북강녕은 처음 알게 된 순간부터 '가보고 싶다'라고 마음속에 품었던 곳인데, 은평구가 낯설어 발길이 닿지 못했어요. 5월에 이사를 하셨다는 소식을 접해들었는데, 제가 좋아하는 동네더라고요. 올해가 가기 전에 방문하고 인사드릴게요:)
김새섬
새로 옮긴 @수북강녕 정말 좋은 동네에 있어요.
제가 쓰러진 날, 수북강녕에서 사진 몇 컷 찍었는데 조심히 올려봅니다.
연해
'쓰러진 날'이라는 단어에서 멈칫했어요. 대표님(헝헝ㅠㅠ). 올려주신 수북강녕 사진 정말 예쁘네요. 포근하고 따뜻해보입니다. 책장에 놓여있는 색색의 귀여운 주머니들도 눈에 들어오고요.
그대로멈춰라
다상출판의 책은 이렇습니다
수북강녕
“ (마녀들) 아름다운 것은 추한 것, 추한 것은 아름다운 것. 안개 낀 더러운 대기 속을 날아다니자.
(마녀1) 내 그놈을 마른 풀처럼 말려 죽이고 말 터, 낮에도 밤에도 그의 눈꺼풀 위에 잠이 깃들지 못하게 할 터, 그놈은 저주받은 자처럼 일곱 밤을 아홉의 아홉으로 시달리며 살아 몸이 오그라들고 여위고 수척해지고 말 터, 그놈의 배가 실종되게는 못 하더라도, 끊임없이 태풍에 흔들리게 할 터, 내가 어떻게 할 건지 잘들 보라고. ”
『맥베스』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권오숙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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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북강녕
마녀들의 저주는 상당히 구체적이라 어떤 벌을 받을지 생생하게 그려집니다 "삼대를 멸하겠노라" 식의 추상적인 선언이 아닌 것이, 김용의 <녹정기>에서 입만 살아있는 주인공 위소보가 전쟁에 나가면 무조건 말로 상대를 저주하고 악담을 상세하게 퍼부음으로써 초반부터 기빨리게 하는 장면이 생각날 정도예요 ㅋㅋ (제가 읽은 책들 중에서는 단연 <녹정기>의 위소보가 악담왕이라서요)
한편, 흥미롭게도, 축언은 매우 간단합니다 언제 어떻게 무슨 과정을 거쳐 된다는 게 아니라 그냥 다짜고짜 왕이 된다는 떡밥을 던지네요 얼마나 추악한 음모를 짜고 살인을 저질러야 하는지 알려주지 않고요 그 떡밥을 맥베스는 덜컥 뭅니다
수북강녕
“ (마녀1) 맥베스 만세, 글램즈 영주 만세!
(마녀2) 맥베스 만세, 코더 영주 만세!
(마녀3) 맥베스 만세, 장차 왕이 되실 분 만세!
(마녀3) (뱅쿠오에게) 왕이 되지는 못하나 후손이 왕이 되리니. ”
『맥베스』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권오숙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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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북강녕
“ (맥베스) (방백) 글램즈 영주에 코더 영주라. 그럼 가장 중요한 것만 남았구나.
(뱅쿠오) 그렇게 곧이곧대로 믿다간 코더 영주뿐 아니라 왕관도 탐내시겠소. 어쨌든 이상한 일이긴 하군. 흔히 어둠의 앞잡이들은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아 해코지할 목적으로 진실을 말하는 법이오. 즉, 사소한 진실로 우리의 마음을 산 뒤 중대한 일에서 우리를 속이는 것이오.
(맥베스) (방백) 사실로 밝혀진 두 가지가 마치 <왕권>이라는 주제를 지닌 가슴 벅찬 연극의 즐거운 서막과 같구나. (중략) 이 불가사의한 것들의 유혹은 나쁜 것도, 좋은 것도 아니야. 만약 나쁜 것이라면, 내게 진실을 먼저 말함으로써 성공의 확신을 왜 주었는가? 그들의 말대로 난 코더 영주가 되었다. 또 만약 좋은 것이라면, 왜 그것을 생각하면 무서운 생각이 떠올라 머리카락이 뒤엉키고 평온하던 가슴이 자연의 순리에 맞지 않게 갈빗대까지 방망이질한단 말인가? 무서운 상상에 비하면 눈앞의 공포는 아무것도 아닌 법. 시역은 아직 상상에 불과한데도 그 생각이 나의 미약함을 흔들어 대고 모든 기능이 추측 속에 질식해 헛것만 보이는구나.
(뱅쿠오) 장군이 넋 나가 있는 것 좀 보시오.
(맥베스) (방백) 만약 운명이 나를 왕으로 만들어 줄 거라면 내가 노력하지 않아도 왕관을 씌워 주겠지.
(뱅쿠오) 자꾸 입어 익숙해질 때까지는 새 옷이 우리 몸에 잘 맞지 않듯이 새로운 명예가 그에게 그런 것 같소. ”
『맥베스』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권오숙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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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북강녕
<맥베스>를 읽고 볼 때마다 혼자 늘 다시 생각해 보는 것이,
과연 맥베스는 원래부터 야망 가득했던 걸까?
마녀들에게 동기를 부여받고 레이디 맥베스가 쉼없이 다그쳐서 그렇게 된 비중이 어느 정도이고, 원래 갖고 있던 본인의 기질과 욕망이 어느 정도였던가?
라는 점인데요,
어려서 읽을 땐 그저 충직하던 맥베스를 마녀와 아내가 꼬드긴 것처럼 생각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아닌 쪽으로 비중이 커지네요 <햄릿>을 읽을 때도 마찬가지로 느낀 점이지만, 아무래도 예전의 분위기는 모든 걸 해석할 때 '악녀가 충신을 타락시키는' 개념으로 몰아갔던 것 같기도 합니다
이 가운데 뱅쿠오에 대한 예언이 일품이고요 (결국 최후의 승자!),
'사소한 진실로 우리의 마음을 산 뒤 중대한 일에서 우리를 속이는 것'이라는 뱅쿠오의 말이 또 명언이네요 최근에 요직에서 물러난 우리나라의 어떤 부부 역시 '왕이 된다'는 무속적 예언에만 집중했을 텐데, 뱅쿠오의 촌철살인을 읽어 보길 바라요 ㅋㅋ
프렐류드
맥베스 부인 진짜 무섭네요. 햄릿과 달리 순식간에 1막을 읽어버렸습니다. 정말 야망은 부여되는 것인지 타고나는 것인지 궁금해집니다.
김새섬
저도 책을 펼치자마자 1막을 바로 다 읽었어요. <맥베스> 가독성이 대단하네요.
프렐류드
짧은 촛불!
인생이란 움직이는 그림자일 뿐이고
잠시 동안 무대에서 활개치고 안달하다
더 이상 소식 없는 불쌍한 배우이며
소음, 광기 가득한데 의미는 전혀 없는
백치의 이야기다.
『맥베스』 123,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최종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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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로 지정된 대화
도우리
여러분, 안녕하세요. 긴 주말 잘 보내셨나요?
이제 36회 그믐밤 낭독일도 2주 정도로 가깝게 다가왔어요. 따라서 책의 종류는 결정해야 할 것 같은데요, 기본적으로는 민음사의 <맥베스>로 하되 이미 다른 버전의 책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다른 버전으로 합류해 주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아직 책을 고르지 못한 분들 계시다면 민음사 버전으로 준비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상,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을 취합하여 제 마음대로 결정했습니다. : )
또 다른 생각이나 아이디어 있으신 분들은 언제든 편히 글 남겨 주세요. 감사합니다! 즐거운 월요일 되세요!!
김새섬
네. 민음사 버전으로 준비하겠습니다. 저에게 있는 <맥베스>가 아주 옛날 책인데 다른 분들과 버전이 다를 것 같아 그 점이 조금 걱정이네요. ^^
연해
네, 저도 민음사 버전으로 준비하겠습니다 2
제가 대출한 맥베스도 많이 낡았(?)던데 어제부터 읽기 시작했어요. 희곡이라 쑥쑥 잘 읽히는데(근데 이해는...), 4월에 그믐의 벽돌 책 모임에서 진행했던 책이 『세계를 향한 의지』라는 셰익스피어 평전이었던 터라 더 흥미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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