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요정님의 대화: 오~! 우리 버지니아 울프 때도 함께 했었죠! 연해님의 맑고 우아한 낭독 정말 좋았어요. 씩씩하게 읽으셨던 분도 계셨던 거 같은데...그것도 전부 아름다운 추억이네요. 그때는 편지라서 연기력이 필요없었지만, 이번엔 제비뽑기나 사다리로 배역 정하는 걸까요? 갸우뚱
제가 나름 한국어 발음 좋다는 소리를 외국분들한테 듣는데(음?) 낭독만 하면...목과 혀, 눈까지 협조를 안 해 주고 막 겨땀폭발합니다....어떤 역할을 맡게 돼도 최선을 다 하겠지만, 개인적으로 나무나 바다, 초파리 같은 역할을 희망합니다. 헤헤
네, @siouxsie 님:)
그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그 시간 너무 좋았어요. 칭찬도 정말 감사합니다. 낭독하면서 속으로 오들오들 떨었는데... 저는 겨깜 폭발은 아니었고, 화면으로 보여지지 않는 다리에 자꾸 쥐가 나가지고(야옹). 제가 <맥베스>를 아직 읽지 않아서 잘 모르는데, 수지님 역할 탐나는데요(하하하). 저는 그럼 하늘, 돌멩이, 지나가는 행인 3 과 같은 조연을 욕심내봅니다(이런 역할도 있다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