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36.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2탄 <맥베스>

D-29
혹시 스트렙실은 드세요? (이 집착...ㅎㅎ) 함소아 프로폴리스 스프레이형 등이 집에 있습니다. (프로폴리스가 역해서 잘 못 뿌리는데, 이건 애기들용이라 괜찮습니다.) 저도 목이 잘 쉬어서, 이런 품목들을 항상 집에 쟁여 놓습니다. 꽃의 요정과 바라기 도라지캔디는 아무 상관없지만, 그거 먹음 목이 안 아파서 애용합니다. ㅎㅎ (이거 처음에 소개해 주신 분이 용각산정, 용각산 캔디도 만날 때마다 쥐어 주셔서 잘 먹고 있고요.) 대신 마스크 쓰고 먹음 눈까지 매워서 고생하시니 혹시 드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스트렙실이 그 빨아먹는 그건가요...? 약국에서 파는 빨아먹는 그건 먹습니다 그런데 아니 글케 신경 안 쓰셔도 ;;; 때 되면 낫겠죠 ;;;
화제로 지정된 대화
36회 그믐밤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 모두 감사합니다!! 신들린 맥베스 연기와 1인 다역을 무리없이 소화해 주신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모두 굿밤 되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맥베스 진짜 너무 재미있게 듣느라 제 차례가 오는지도 몰랐습니다 맥베스와 조무레기들에 1표...ㅎㅎㅎㅎㅎ
저도요. 완전 몰입해서 듣다가 얼떨결에 '맥더프'가 저라는 말씀에 오잉? 하면서 우당탕탕 들어왔는데, 제가 @조영주 작가님 역할을 가져간 것이 아닌지(흑흑, 죄송합니다).
연해님 쉬고계신다! 싶어서 부리나케 연해님을 외쳐본건데 자연스럽게 들어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영주 작가님께서 bl 스럽다고 그러셔서 조금 그런 느낌으로 듣긴했어요 ㅋㅋㅋㅋ 그런데 다 끝나고 보니깐 장강명 작가님도 계셨더라구요!ㅎㅎ 어제 꽃의요정님께서 다 역으로 수고많이해주셨습니다 ㅎㅎㅎ
으악, 저는 멀티가 진짜 어려운가 봐요. 막상 극이 시작되니까 대사 따라가기 바빠서 채팅창은 제대로 읽지도 못하고 휙휙, 그나마 가끔 눈에 들어오는 거 읽고(여러모로 정신이 없었다는 뜻). 다들 후반부로 갈수록 연기력이 너무 좋아지셔서 몰입하다가 누군가 제 이름을 언급하시길래, 듣고 깜짝 놀라서 그만... 긴 줄넘기 타이밍보다가 갑자기 뛰어들듯이 들어가버렸네요(하하하). 저 사실 등장인물들 이름이 다 헷갈려서, 이 사람은 어떤 톤으로 읽어야할지 몰라 읽으면서도 등에 계속 식은땀이... 참, @물고기먹이 님이 아들 역할 하실 때, 제가 손을 흔들었던 건요. 이 채팅창에 제가 아들 역할 하겠다고 찜해뒀던 기억이 나서 '저예요!'라는 의미 였는데, 뭔가 소통이 불발된 것 같습니다(이게 또 상황극의 묘미죠). 근데 물고기먹이님 연기하시는 거 보니까 제가 했으면 큰일났겠다 싶더라고요(너무 실감나게 잘 하셔서). 제가 아들 연기했으면 힘 없는 아들처럼 보였을 것 같아요. 속된 말로 맥아리라고 하죠. 맥아리 없는 아들...? ㅋㅋㅋㅋ 어제 모임 정말 즐거웠습니다. 잊을만하면 '맥베스와 쪼무래기들'이 자꾸 떠올라서 중간중간에도 혼자 웃음참느라 힘들었어요.
아뇨 알았습니다 연해님 입술 읽었거든요 아들 역활 하시겠다고 자꾸 손 흔드시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속으로 저도 '접니다 저예요!!! 아들역활 저예요!!!' 하고 있었거든요ㅋㅋㅋ 저는 실제로도 장난이 굉장히 많은편이라 진중하신 연해님의 모습에 제가 살짝 끌렸.......크음!
띠로린, 반전! 알고 계셨군요(털썩). 저는 주변에서 골려먹기 좋은 인간으로 자주 간택당하기 때문에(매사에 진지해서 그런가 타격감이 좋다고들 하더...) 괜찮습니다. 그믐에서 함께 했던 여러 모임을 통해, @물고기먹이 님이 말씀 재미있게 하시는 건 알고 있었지만 장난꾸러기셨네요(아하하하). 저도 글로만 뵙다가 (비대면이지만) 얼굴 뵐 수 있어 내심 반갑고 기뻤답니다:)
저도 사실 연해 님 심심하실까 봐 한번 불러 봤어요! ㅎㅎㅎ 물의를 일으켰다면 죄송합니다~~~ @연해
으앗, 아닙니다. 제가 어제 여러모로 허둥지둥했죠. 어쩌다보니 시작이 저라서, 혼자 웃다가 대사 읽다가, 마이크를 껐다가 켰다가. 다들 화면 너머로 차분해 보이시던데, 저는 왜 혼자 바빴는지 모르겠어요(하하하).
장맥주님은 맥베스 부인으로 열연 펼치셨지요. 어설픈 여자 연기에 헛웃음이 나오더라구요. ㅋㅋ 본인의 옷차림은 '자객'이라고 주장했지만 역시 맥베스 부인이 딱이었습니다.
'조무레기들'이라는 단어가 너무 웃겼어요. 언어 천재 @꽃의요정 님 최고!!!
전 욕하거나 소리 지르는 장면은 정말 잘 할 자신 있어요. 감정을 담아!!! 맥베스한 날도 그 장면에서만 메소드 연기 한 거 같았어요. ㅎㅎ 제가 항상 조무래기들 영역의 고인물이라 저도 모르게 튀어나온 거 같아요. ㅎㅎ
그믐밤 낭독회 후기를 읽으니 재미있습니다 다음 그믐밤에는 꼭 참석하겠다고, 불끈합니다!
어제 낭독회에서 3,4막을 함께 읽으니 너무 좋았습니다. 비오는 날 그믐밤에 미쳐가는 맥베스 왕과 간신들, 그리고 위기가 고조되는 4막의 반격의 시작까지 모두들 멋진 연기력으로 빛이 났습니다. 고전이 대단한걸 또 느낀건 로마시대 폭군 왕이나, 조선시대 왕들도 다르지 않다는 나쁜인간이 권력을 가지면서 미쳐가는 과정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다음 오셀로 하시는건가요? 너무 기대됩니다.
저는 어제 낭독모임에서 모임분들 연기하시는 걸 들으며 엄청 몰입했었는데요(그만큼 다들 연기력이!). 최근에 들었던 오디오북도 떠올랐어요. 무제 출판사에서 출간한 『첫 여름, 완주』라는 책인데요. 사실 제가 오디오북을 여전히 낯설어 하는데, 이 책은 배우들이 실감나게 연기하기도 했고, 대사가 많아 그런가 듣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그런 의미에서 어제의 우리도 <맥베스>의 오디오북이 아니었나... (하하하) 주인공인 맥배스 연기가 워낙 탄탄했기에 자신감을 가져봅니다(연기 전공하신 거 아니신가요!).
첫 여름, 완주세심한 온정의 세계를 빚어내는 우리 시대의 작가 김금희의 장편소설. 돈을 갚지 않고 사라진 선배 고수미의 고향 완주 마을을 찾은 성우 손열매는 그곳에서 합동 장의사 겸 매점을 운영하는 수미 어머니의 집에 머물게 된다. 오갈 데 없는 처지에 목소리에까지 이상이 생긴 열매는 수미 어머니의 매점을 지키며 각양각색의 동네 사람들을 만난다.
어제 낭독을 하고 인스타에 들어갔더니 이런 광고가.... 근데 솔깃했습니다 ㅋㅋㅋ
공간을 어둡게 하고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면 정말 배우가 된 듯 느껴질 것 같습니다. 거기에 열연하는 모습을 사진도 찍고 동영상 촬영까지 해 주면 정말 좋겠네요. (어설픈 낭독으로 터져나오는 웃음은 감수해야겠지만요. ㅎㅎ)
화제로 지정된 대화
한 번 참여하면 그 맛에 중독된다는 '달밤에 낭독' <리어 왕>을 읽는 37번째 그믐밤도 현재 모집 중에 있습니다. 아래 링크에 가서 둘러보시고 '참여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 https://www.gmeum.com/gather/detail/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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