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만에 행복하다는 느낌

D-29
내가 보기에 의지나 결심보다 자기 타고난 기질 대로 사는 게 최고인 것 같다. 그래야 어느정도 성취가 있고 그걸 하며 행복할 수 있다.
마광수는 술을 마시고 연애하라고 한다.
사람은 본래 동물과 인간 사이에 있다. 그러나 동물에서 나온 것이다. 그걸 인정해야 불행하지 않은 것이다.
나는 내게 안 맞는 것은 피하고 맞는 것만 할 것이다. 그래야만 안 맞는 것도 좀 더 나아진다.
아 이제 일교차가 심하니 감기 기운이 몸에 퍼진다.
청출어람이라고 자기가 모시는 사람의 글을 통해 그 사람보다 더 높은 경지의 이론을 깨달을 수 있는 것이다.
이재명 같은 대통령이 책을 냈는데 그 바쁜 와중에 다 자기가 글을 썼을까? 출판사 같은 데서 그냥 책 팔아먹으려고 많이 써줬을 것 같은 생각은 나만 하는 것 같진 않다.
여자들이 점을 자주 보는 이유 여자들이 점을 좋아하는 이유는 자기가 겪은 것을 어느 정도 알아맞히고 그러니 미래에 뭐를 조심하라는 그런 것도 예방하기 위해 보러 가지만 그 무당이 자기 마음을 어떻게 그렇게 잘 알고 마치 자기 마음속에 들어온 것처럼 생각하고, 혹은 내가 몰랐던 진짜 내 마음 같은 것들을 끄집어내 말하고 그건 마음 자기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나중엔 거의 중독 같은 게 생겨 자꾸 보러 가는 것인지도 모른다.
필요악 경상도나 강남에서 계엄 세력을 찍어 주고 자기는 다른 사람을 찍었다거나 하는 샤이 유권자가 있다. 안 좋은 것인데도 현실에서 자기에게 실질적으로 이득이 되고 필요한 것이다. 바로 매춘처럼 필요악(必要惡)이다. 이래서 이상과 실제 현실은 다른 것이다. 안 좋지만 현실적으로 꼭 필요한 것이 있다. 흡연이나 음주, 매춘 혹은 이런 샤이 유권자 같은 경우가 바로 필요악이다. 이건 어쩌면 인간의 본능처럼 인류의 역사와 함께 지금까지 이어온 것이다.
현실을 좀 그나마 만족하며 사는 방법 나는 내가 보기에 이런 것 같다. 세상과 인간에 대해 자꾸 생각하는 것이다. 거창한 것 같지만, 내가 이런 걸 어쩌라고? 그 틈바구니에서 나는 어떻게 할까 하는 것. 글을 읽고 쓰다 보니, 나는 그것에 대한 글을 쓰고 있는 자신을 자주 발견한다. 계속 생각하고 읽고 쓰다 보니 나름대로 어떤 결론에 도달한 것 같기도 하다. 그건 또 변할지도 모른다. 남들에겐 안 맞을지 모르지만, 난 그렇다는 거다. 한 인간이 세상에 우연히 내던져졌고, 자, 그럼 이 상태에서 어떻게 하면 내 나름 그런대로 살아갈까 하는 것. 내가 인생을 60년 넘게 살았고 직장 생활 35년 이상, 책을 읽고 글을 쓰면서 든 생각은, 세상은 사는데 이걸 갖추면 어느 정도 좀 살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그게 또 변할 수도 있지만, 세상과 인간에 대한 본질을 통찰하고 거기에 맞게 사는 것이다. 거기에 맞게 사는 건 그 통찰로 자기 기질과 내면에서 솟는 기운을 조화시키며 산다는 말이다. 그래도 세상은 내가 생각한 것처럼 변하지 않으니까 불만족하고 뭔가 부족한 게 있을 것이다. 현실에서 채워도 채워도 채우는 게 불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아마도 나 혼자 사는 게 아니라 그런 것 같다. 사람들의 생각이 다 달라 그런 것 같다. 그나마 좀 불만족 없게 살려면 자기만의 가상을 만들어 거기서 그 채움을 위한 활동을 하라는 것이다. 가상은 자기가 진정 빠지는 취미나 무아지경까지 갈 수 있으면 좋겠지만, 예술로 자신을 불태우는 그런, 예술 활동 같은 걸 포함한다. 누구나가 현실에선 만족할 수 없기 때문이다. 어쩌면 그런 불만족 상태가 내가 아직 살아 있다는 증거일 수 있다. 삶은 불만족과 불안의 연속이다. 어쩌면 죽음만이 그런 불만족이 사라지고 영원한 안식으로 접어드는 세계인지도 모른다. 자기만의 가상 공간에서 이상적인 것을 구현해 채우는 노력을 하는 게 현실에도 어느 정도 만족을 가져올 수 있는 것 같다. 그러니까 현실과 가상이 서로 돕는 것이다. 현실에서의 불만족을 가상에서 대리로 풀고, 가상에서의 자기만의 이상을, 계속 현실을 통해 업데이트해나가는 것이다. 현실이 없는 이상은 공허(空虛)하고, 이상이 없는 현실은 허무(虛無)하다. 결국 어느 대학교수가 말한 것처럼, 사람은 결국 ‘일’하고 ‘사랑’하고 ‘놀면서’ 이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도록 살면 그나마 좀 만족하며 살 것 같다고 한다. 현실에서 그나마 만족하며 살려면 이 세 가지가 있어야 ① 일 어느 정도의 인간적 성취와 보람 ② 사랑 그가 안 됐으면 슬프고 잘되면 가식이 아니라 진정으로 함께 기쁜, 그로부터 내가 힘들 때 위로받고 기댈 수 있는, 아니 그 존재만으로 그런 ③ 놀이 인간과 사회에서 떨어져 나와 자기 나름대로 푹 빠질 수 있는 자기만의 이상 세계를 구축해 거기서 현실의 시름을 잊을 수. 현실에서 불만족인 것을 여기서 그나마 채우는.
인간은 수양, 의지나 결심만으로 뭔가 안 된다. 금방 무너진다. 그래 인간을 믿지 않아 인간 사회에 균형만이 답이라고 하는 것이다. 차라리 자기 타고난 성격을 잘 살리는 게 낫다.
어릴 땐 정신의 힘을 믿었다가 나중에 기질만이 답이라고 결론을 내린다.
김혜경은 표를 위해 그런 것이겠지만 자신은 기독교인데 왜 종교를 다 투어하나.
독일인은 고지식한 면이 강하다.
부부에서 상대의 피가 어떤 결점이 있는지 아주 멈추지 않고 찾아내려고 한다.
인간의 정신 강조 인간이 자꾸 정신, 이성(理性)을 강조하는 것은 아마도 자기는 동물과 다르다는 걸 강조하기 위함 같다. 즉 동물적인 행동을 싫어해서 그런 것이다. 어린애처럼 되었다가 교육을 통해 인간이 된다는 것이다. 자기는 비록 동물이지만 신성한 교육을 통해 더 성숙해지는 인간이란 것이다.
삼십육계 줄행랑이 최고로 잘 싸우는 전략이다.
내 인생 별것 아님 인생을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면 늘 찡그리면서 산다. 실은 그렇게 내 인생은 중요한 게 아니다. 내가 남의 인생을 한번 보면 안다. 나도 남들이 보는, 그저 그런 인생에 불과하다. 자기 인생은 별것 아니라고 생각해야 더 자주 웃는다.
퇴직금을 타서 잃을 게 많은 사람은 여기저기 노출되어 좋을 게 하나도 없다. 많이 가장 사람은 노출을 피하라.
김혜경이 불교, 기독교 같이 정통 종교단체를 돌며 유세를 한 것은 김김희의 무속과 다른 행보를 보여줘 뭔가 차별화 전략 보여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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