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만에 행복하다는 느낌

D-29
시골에서 큰 바위 밑에서 차려놓고 비는 무당을 봤는데 그도 사는 건 결국 별볼일 없었다.
무당과 연예인과 물 장수하는 사람들은 다 화류계에 속한다고 한다.
윤석열이 말썽을 부리다가 12.3일 계엄을 저지른 것을 보고 아, 이제 종지부를 찍는 구나. 스스로 도끼로 자기 발등을 찍고, 스스로 자기 무덤을 드디어 파는구나 하고 알았다. 이렇게 어리석은 인간은 자기가 종국엔 알아서 자기를 잡아먹는다.
이제 똥이 제대로 나온다. 다행이다.
'근치' 같은 태어나 생전 처음 접하는 단어를 독서를 통해 접한다. 이래 독서는 이로운 게 한도 끝도 없다.
마광수 자기가 운전면허가 없어 차를 운전하고 공해를 유발하는 인간을 아주 싫어한다. 외국 여행도 잘 안 가 비행기 타는 인간들도 경멸한다. 이렇게 인간은 뭐든 자기 입장에서만 생각한다.
김건희는 잠을 못 자 수면제를 과다 복용하고, 스트레스가 심하고 우울증이 있다.
자살은 마음이 약하고 착한 사람만이 하는 것이다.
이렇게 현실 사회엔 맘에 드는 게 없다. 완벽하게 만족스러운 게 실은 없다는 얘기다. 그러니 그냥 적당히 만족하며 사는 게 상책이다.
윤석열도 김건희도 둘다 신기가 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이래서 둘다 과부 팔자 홀아비 팔자인데 만났다고 김건희가 말했다. 윤석열은 일본쪽 신으로. 하여간 한국이 무당 말 듣고 다스려지는 나라로 전락할 뻔했다. 일단 무당이고 종교가 다 사라져야 한다. 그냥 현재의 실용으로 나가야 한다. 합리로.
글도 잠을 잘 자고 컨디션이 좋아야 잘 쓰는 것이다. 이래야 미친 듯이 쓰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막 솟구치는 것이다.
예쁜 여자하고는 입으로 토론하는 것보다 육체적 대화를 하는 게 좋다.
진심의 방향 그것에 진심(Heart)이 아닌 사람은 가다가 멈춘다. 남의 말을 중간에 듣는다. 그러나 그것에 진심인 사람은 중간에 안 멈추고 남의 충언, 고언(苦言)도 무시하고 다만 자기 스스로 나락으로 떨어진다. 그런 후에야 그만둔다. 아니, 이제 자기 진심을 향해 더 갈 수도 없게 된 것이다. 나중에 생각해 보면 아마 그는 그걸 하며 그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 자체가 진심이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 진심인 걸 하며 자신이 완전히 망가지거나 생을 마감하기도 한다. 요절한 천재들이 대개 여기에 해당하는데, 어쩌면 자기 좋은 걸 하나 죽어, 행복한 마감을 한 거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이게(진심의 방향) 좋은 쪽으로 쓰여 자기를 그 에너지로 승화해 자기만의 불멸의 작품을 나으면 좋다. 그런데 그 진심이 안 좋은 것이면, 그는 불행한 자기 팔자에 놀아난 것이다. 지금, 내 진심의 방향(Direction)은 어떤가?
유전자는 중요한 것이다. 콩이 팥이 될 수는 없다.
좋다고 사람들이 꼬이는 건 아니다 사람들이 유익하다고만 꼬이는 게 아니다. 그건 그저 학교에서 배워 이젠 지겹다는 것이다. 애들이 달콤한 불량식품과 마약과 도박에 빠지는 걸 보면 안다. 안 좋지만 필요한 필요악(必要惡)이 인간 사회에선 여전히 활개를 친다. 그건 인간 역사와 함께했다. 신문같이 권위적인 게 좋은 것만은 아니다. 자기 위치가 있어 맘대로 자기표현을 못 한다. 약간 낮은 수준의 유튜브가 차라리 낫다. 여기선 맘대로 표현할 수 있다. 거기 가면 더 솔직하고 진실을 들을 수 있어, 사람이 더 꼬인다. 신문은 지당하시고 좋은 말씀만 하지만 사람들이 꼬이지 않아 돈을 못 번다. 그래 그들은 그 권위만 먹고 사는데, 인간은 또 현실을 무시하지 못해 돈이 안 들어와 그런 신문은 서서히 말라갈 것이다. 나중엔 아예 말발이 전혀 안 서 그 누구도 안 듣는 쇠약한 늙은이의 말이 될 것이다.
2030 남성이 극우가 된 건 그 또래 여자들의 정치력이 너무 세서 자기들이 거기에서 소외되어 일부러 그런다는 말도 들린다.
큰 하자 없는 지금의 상태에서 내 편의대로 살면 그만이다.
결혼이든 독신이든 자기에게 맞게 사는 게 좋다. 결혼하고 별거하면서 자유롭게 졸혼처럼 사는 것도 자기에게 그게 맞으면 그만이다.
해외여행 요즘은 빚을 내서라도 해외여행을 가는데, 이런 인식이 깔려 쪽팔려서 투표에서 샤이층처럼 누구에게 자랑도 못 하게 되었다. 또 비행기 타기는 지구 온난화를 가속 시킨다는 인식이 박혀 해외여행을 더이상 자랑할 수 없게 되었다. 따라서 곧 유행 따라 억지로 가는 해외여행은 곧 그 종말을 고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어엔 씻다 처럼 순수하게 ㅅ 이 있는 글자가 있다. 사이시옷이 아니라.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도서 증정] <여성과 전쟁: 우크라이나 소설가의 전쟁일기> 번역가와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 한 달 한 권 할 만한데?[도서 증정] 소설집『퇴근의 맛』작가와 함께 읽기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커리어와 나 사이 중심잡기 [김영사] 북클럽
[김영사/책증정] 일과 나 사이에 바로 서는 법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함께 읽기[김영사/책증정] 천만 직장인의 멘토 신수정의 <커넥팅> 함께 읽어요![김영사/책증정] 구글은 어떻게 월드 클래스 조직을 만들었는가? <모닥불 타임> [김영사/책증정]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편집자와 함께 읽기
같이 연극 보고 원작 읽고
[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그믐연뮤클럽] 6. 우리 소중한 기억 속에 간직할 아름다운 청년, "태일"[그믐연뮤클럽] 5. 의심, 균열, 파국 x 추리소설과 연극무대가 함께 하는 "붉은 낙엽"[그믐연뮤클럽] 4. 다시 찾아온 도박사의 세계 x 진실한 사랑과 구원의 "백치"
같이 그믐달 찾아요 🌜
자 다시 그믐달 사냥을 시작해 볼까? <오징어 게임> x <그믐달 사냥 게임> o <전생에 그믐달>
8월에도 셰익스피어의 작품 이어 낭독합니다
[그믐밤] 38.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4탄 <오셀로>[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밤] 36.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2탄 <맥베스> [그믐밤] 35.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1탄 <햄릿>
🐷 꿀돼지님의 꿀같은 독서 기록들
은모든 장편소설 『애주가의 결심』(은행나무)최현숙 『할매의 탄생』(글항아리)조영주 소설·윤남윤 그림 『조선 궁궐 일본 요괴』(공출판사)서동원 장편소설 『눈물토끼가 떨어진 날』(한끼)
이디스 워튼의 책들, 지금 읽고 있습니다.
[그믐클래식 2025] 8월, 순수의 시대[휴머니스트 세계문학전집 읽기] 3. 석류의 씨
공 출판사의 '어떤' 시리즈
[도서 증정] 응원이 필요한 분들 모이세요. <어떤, 응원> 함께 읽어요.[꿈꾸는 책들의 특급변소] 차무진 작가와 <어떤, 클래식>을 읽어 보아요.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이렇게 더워도 되는 건가요?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5. <일인 분의 안락함>기후위기 얘기 좀 해요![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1. <화석 자본>무룡,한여름의 책읽기ㅡ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8월 7일(목) 오후 7시 30분 / 저자 배예람X클레이븐 동시 참여 라이브 채팅⭐
[텍스티] 텍스티의 히든카드🔥 『당신의 잘린, 손』같이 읽어요🫴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