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연구하고 싶은 걸 깊고 넑게 파면서 현실에서 발생하는 하찮은 것들을 다 눌러버릴 것이다.
아주 오랜만에 행복하다는 느낌
D-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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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런지 모르겠다. 언제부터 그랬는지. 방에서 발바닥에 뭔가 묻어나는 게 그렇게 싫다. 근데 다른 곳은 지저분해도 괜찮다. 방바닥만 깨끗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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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책에 고맙다며 세 번 절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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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비가 와 옆에서 공사를 안 해 좋다. 이렇게 뭐든 나쁜 건 좋은 점이 반드시 있는 법이다. 세상 만사가 다 그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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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기름을 부른다는 것보다 오일을 바른다는 말이 더 잘 어울린다. 이처럼 단어는 문맥에 따라 어울리고, 안 어울리는 단어가 있다. 문맥에 따라 단어를 적절히 쓰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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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감기 기운이 약간 있는 거 같은데 오늘 같이 비오는 날은 막걸리 좀 과하게 먹으면 깨끗이 낫는다. 희한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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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신이 처음엔 넙데데했는데 수술해 그렇게 갸름하게 계란형으로 바뀌었다고 하는데 그럼 넙데데하게 생긴 사람은 다 죽으란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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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가 있다가 기름기 있는 걸 먹어 물찌똥이 나오면 밑에서부터 내려가는 게 원칙이라 묵은 똥이 내려가겠지만 기분이 영 그게 버티고 안 나오는 것 같아 기분이 찝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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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광수는 영원한 내 편이다. 술을 먹어야 깊은 철학을 낳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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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다 단점이 있으면 장점이 반드시 있다. 술을 먹었더니 감기가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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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눈이 잘 안 보여 자신이 없으면 어디에 갇힌 기분이 들 것이다. 서서히 늙어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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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광수 글을 보면 지식층의 적나라함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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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한국말을 하면 좀 촌스럽고 약간 얕보는 그런 게 있다. 그가 나이를 먹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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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생각없이 그냥 사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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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중엔 양손을 다 쓰는 사람이 남자보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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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고 키가 큰 여자가 더 우아하게 보이기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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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허영(허세)와 수다를 빼면 시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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