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만에 행복하다는 느낌

D-29
인간은 남의 떡이 더 커보인다고 느낀다. 그래서 SNS에 올린 남의 즐거운 사진이나 영상을 보면 더 열이 나고 질투가 나고 안달하는 것이다. 이게 상대적인 불행이다. 예전 같으면 그냥 모르는 것도 알게 되어 불행한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되어 사람들이 다 같아지는 획일화가 일어나는 것이다. 그런 걸 좋아하면 괜찮지만 안 그런 사람은 진짜 죽을 맛인 것이다.
맘에 드는 여자가 내 글을 좋아한다고 하는 것하고 그냥 남자가 내 글을 읽었다며 하는 것은 다르다. 역시 여자가 좋아하는 것이 더 기분이 좋을 것이다. 아마 잊지 못할지도 모른다. 이건 할 수 없는 일이다.
상대를 잘 모르면 두려운 것이다. 남자는 남자가 알아 덜 두렵다. 그러나 나이 차도 많이 나고 자기와 다른 성이면 상대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더 몰라 오해를 할까 봐 겁이 나는 것이다.
일본은 거리가 깨끗하고 골목에 주차된 차가 없다. 사람들도 친절하고 음식도 좀 짜지만 깔끔하다. 신호등도 별로 없고 차가 천천히 움직인다. 그리고 하늘을 덮은 고층 빌딩이 별로 없다.
일본 사람들은 살이 찐 사람이 별로 없고 대개는 옷을 깨끗이 입는다.
지하철, 일반 도로 같은 데서 자신이 잘못해 다치고서도 보상해달라고 떼쓰는 인간들이 너무나 많다. 일본 같으면 안 그런다.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시는 국민이다.
마광수는 울릉도 같이 지저분한 시골을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다.
싱싱하고 건강한 여자는 역시 블라우스가 잘 어울린다.
유시민은 자기 남편은 국회의원으로 출세하고 자기를 설난영이 무시해서 그걸 지금까지 갖고 있던 거였다. 그래서 가만두고 싶지 않은 것이다. 이런 걸 아무리 배운 사람이라도 갖고 있다.
나는 작품을 읽다가 별로 안 중요한 그저 지나가는 말로 작가가 한 것이나 묘사를 그냥 다시 쓴다.
책을 많이 읽고 글을 많이 쓰면 머리가 말랑해지면서 상식대로 행동한다. 뭔가 대처가 빠르고 논리적으로 바뀐다. 머리가 좋아진다.
유시민의 잘못 유시민은 왜 설난영도 아니면서 그녀가 마치 이렇게 생각할 것 같다며, 그걸 발설하는가. 비록 그녀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더라도 남의 생각을 함부로 자기 입으로 발설하면 안 된다. 비록 그게 맞더라도 남의 생각을 허락, 동의도 없이 발설하는 게 아니다. 자기 생각 발설은 자기가 판단해서 할지 말지 결정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자기가 한 말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있기 때문이다. 두 가지에 잘못이 있는 것 같다. 남의 생각을 함부로 그럴 거라는 짐작만으로 그렇게 생각했다는 것하고, 그걸 마치 맞는 양 본인 허락도 없이 남 앞에 공표한 것이다. 그게 맞는지 안 맞는지도 확인 안 한 건 둘째치고.
상대적 불행 인간은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고 느낀다. 그래서 SNS에 올린 남의 즐거운 사진이나 영상을 보면 배알이 꼴리고 시기가 나고 속에서 열불이 나는 것이다. 이게 상대적인 불행이다. 예전 같으면 그냥 모르는 것도 알게 되어 불행한 것이다. 사서 불행을 자초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되어 사람들이 다 같아지는 획일화가 일어난다. 욕하면서도 재벌이 되고, 강남 사람이 되고 싶은 것이다. 그런 걸 원래 좋아하면 괜찮지만, 안 그런 사람은 진짜 사는 게 죽을 맛이다.
손해는 안 보려는 국민 심리 지하철, 일반 도로 같은 데서 자신이 잘못해 다치고서도 보상해달라고 떼쓰는 인간들이 너무나 많다. 의료 쇼핑도 너무 많다. 건강 보험이 고갈 날 지경이다. 일본 같으면 안 그런다.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시는 국민이다.
코끼리는 생각하지마, 처럼 안 생각했던 것도 그래서 바꾸 생각하는 게 있다. 평소 여성 혐오 같은 건 몰랐는데 정치인들이 자꾸 그것에 대한 발언을 했다고 해서 여성을 혐오 안 하던 사람이 혐오할 수도 있는 것이다.
상대편 입장에서 생각하기 유시민이 말한 것처럼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하면 이해가 가는 게 많다. 일본에 기서 일본어를 어설프게 하면 무시한다고 한다. 일본에 왔으면 일본어를 배우고 와야지 하는 생각을 일본인은 갖고 있어 그렇단다. 한국도 이제 외국인이 많아 한국에 왔으며 한국어를 어느 정도 배워야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일본과 한국이 전 같지 않게 외국인이 많아 그럴 것이다. 영어를 하면 배울 필요가 없어서 당연히 영어 쓰는 나라가 그랬었는데 이젠 영어를 쓰는 나라 국민도 그렇게 마구잡이로 영어만 쓰면 안 되는 세상이 되었다. 그들도 그 나라 말을 배우고 외국에 간다.
한국 젓가락이 쇠젓가락이라 무거워 그런 것도 있지만 일본인 젊은 여자들이 한국을 와서 많이 한국 음식을 먹는데 같은 젓가락을 쓰면서도 젓가락 잡는 손이 어설프다. 뭔가 야무지지 못하고 어설프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한국 여자 처럼 대가 센 그런 게 아니라 귀엽게 보여려는 일본 여자 특유의 그런 것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뭔가 젓가락 잡는 힘이 약한 것 같고 곧 떨어뜨릴 것 같은 그런 게 항상 느껴진다. 음식도 팍팍 멋는 게 아니고 아기처럼 힘 없이 먹는데 먹기는 또 잘 먹어서 연시 맛있다는 말은 입에 달고 먹는다. 좀 이상하다.
글 쓰는 사람은 로맨스가 있고 그래 여자를 그리다가 그래 같이 있다가 그것에 질려 그걸 토대로 결국 긴 글쓰기를 다시 하는 것이다. 그러다가 다시 성욕과 감상주의에 빠져 그리로 다시 가는 것이다. 이게 반복된다. 이러면서 평생을 보내는 것이다.
자유가 최고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인간은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맘대로 못한다. 나 같이 별 볼 일 없는 인간만이 맘대로 이렇게 말을 함부로 할 수 있는 것이다. 지금 내 상태로 보면, 절대 그럴 리도 없지만 그래서 나는 유명해지기 싫다. 다 귀찮다. 잘못하면 나를 헐뜯기 위해 벌떼처럼 달려들 것이다. 난 사람 사이에 엮이는 게 제일 싫다. 나는 지금 이 자유가 너무 좋다. 이걸 대신할 수 있는 건 없다고 본다. 그 무엇 때문에라도 난 이 자유를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이제 MBC 시대가 열리는 것 같다. 선거방송에 유시민 같은 패널도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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