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고 오다가 충동구매했다. ~_~
충동구매 소설
D-29

조영주모임지기의 말

조영주
얼마 안 읽었는데도 명작이구나, 소리가 절로 나온다. 내 화두가 띠지에 적혀 있어 샀는데 이 작가 책 다 읽어봐야할 것 같다. 뭔가 요즘 쓰는 소설에서 추구하는 문체와도 눈곱만큼 비슷한 부분이 있다.

조영주
엘우드는 하나의 원칙에 마음이 기울었다. 킹 목사가 그 원칙에 형태와 소리와 의미를 주었다. 짐 크로처럼 검둥이들을 계속 누르려고 하는 거대한 힘이 있고, 엘우드 너를 계속 누르려고 하는 작은 힘이 있다. 이를테면 주위의 다른 사람들. 이런 크고 작은 힘 앞에서 너는 꼿꼿이 일어서 너 자신을 잃지 말아야 한다. 백과사전은 안이 비어 있었다. 미소를 지으며 너를 속여 텅 빈 것을 넘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네게서 너의 자존감을 빼앗아가는 사람도 있다. 너는 자신이 누구인지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P.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