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클래식 2025] 6월, 마담 보바리

D-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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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담 보바리> 1부 ■■■■ ●함께 읽기 기간: 6월 1일(일) ~ 6월 7일(토) 안녕하세요, 그믐클럽지기입니다! 지난 5월에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을 통해 자연 속에서 삶의 본질과 단순한 행복의 의미를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번잡한 문명에서 벗어나 자연과 교감하며 얻은 소로의 깨달음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큰 울림을 주었죠. 이제 6월, 우리는 19세기 프랑스로 시선을 돌려 귀스타브 플로베르의 걸작, <마담 보바리>와 함께 인간의 욕망과 현실의 간극에 대한 깊은 사유를 나눠보려 합니다. 1856년에 연재를 시작하여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마담 보바리>는 시골 의사의 아내 에마 보바리의 삶을 통해 당대 부르주아 사회의 위선과 낭만적 환상, 그리고 그 환상이 현실과 부딪히며 파멸로 치닫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마담 보바리>는 단순한 치정극을 넘어 인간 존재의 고독, 소외, 그리고 끊임없이 충족되지 않는 욕망의 본질을 파고드는 사실주의 문학의 정수로 평가받습니다. 플로베르의 치밀한 묘사와 객관적인 시선은 독자들에게 에마의 심리적 갈등과 그를 둘러싼 사회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할 것입니다. 이번 달에도 다양한 출판사의 번역본을 자유롭게 선택하여 읽으시면 됩니다. 다만, 원작의 깊이를 온전히 느끼기 위해 가급적 완역본을 선택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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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 어떤 점이 인상 깊으셨나요? 여러분의 생각을 자유롭게 들려 주세요. 책 내용과 상관은 없지만 연관되어 떠오른 다른 생각들도 좋습니다.
<보바리부인>과 <채털리부인의 애인>등은 불륜의 대명사로 왠지 고전작품보다는 다른 의미로 더 유명했던거 같습니다^^;; 이번에 처음 접하면서 인물 묘사부분이 자연스럽고 풍부한 면을 보며 왜 유명한지 알거 같았습니다 남편 샤를은 성실하고 재미없는 사람같은데 그조차도 첫결혼에서 나이든 부인에게서는 애정을 느끼지 못하고 두번째 결혼에서 엠마를 만나고는 결혼생활의 행복을 안정감과 행복감을 느낍니다 전 여주인공 엠마의 불륜만 알았지 남편의 이런 과거가 있는지는 몰랐는데 흥미로웠습니다 자신의 의지가 아닌 흘러가는대로 선택한 결혼에서 만족하지 못하고 새로운 남자를 꿈꾸는 엠마를 바라보기가 좀 답답합니다 하지만 당시 자신의 선택대로 주체적 삶을 살 수 없었던 여성들이 겪는 비애였나 싶기도 하네요
이건 작품과 상관없는 이야기이지만 엠마를 보니 생각나서 남깁니다 전에 딸아이와 OTT드라마를 같이 본적이 있는데 배경이 80년대입니다 서브 여주가 예쁜 여우같은 여학생이었습니다. 자신이 예쁜걸 알아서 그 곳의 여러 남학생들에게 여러 선물과 도움을 받는 설정이었는데 음~~전 어렸을 때 예쁜 여성이라면 이런 분들이 있었던거 같아 낯설지 않았는데 딸아이가 보고 너무 놀라더라구요 왜 저러냐구 하면서요~😅😅 딸아이는 예쁜 여성이 이렇게 남성들에게 이렇게 하는걸 본적이 없다더라구요~~ 옛날 일부 예쁜 여성들이 이랬던것도 당시 시대환경의 영향도 있었을까요??^^;;
<마담 보바리> 1부는 예전에 읽었어요. 당시 기억을 되살려보자면 작품의 모던함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소설'이라는 장르를 생각할 때 떠오르는 고전의 고루함, 지루한 묘사가 별로 없었고 책장이 잘 넘어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번 참에 집에서 쉬면서 다시 한번 읽어보고 싶네요.
마감일을 넘기지 않고 방금 1부를 다 읽었습니다. 아직까지는 실질적인 불륜으로 보이는 장면이 나오지 않아서 큰 재미는 느끼지 못하고 있네요. 시골 의사 샤를이 엠마를 처음 만나고 서서히 빠져드는 과정을 묘사한 부분에서는 제 마음도 설레었습니다. 굳이 가지 않아도 될 왕진을 하루가 멀다 하고 가는 샤를의 행동에 마음이 몽글몽글해지고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누군가가 자꾸 생각나고 보고 싶다는 감정을 느껴본 게 너무 오래전 일이네요. 샤를이 좀 불쌍해질 것 같지만 본격적인 불륜이 시작될 2부가 기대됩니다^^
샤를의 아버지와 어머니, 샤를의 전 부인, 엠마의 아버지에 대해 기술한 부분을 꼼꼼히 읽었습니다 시골 마을의 풍경이나 학생들의 모습, 결혼 전후의 상황 등, 모든 장면과 사건이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읽혔어요 부모들에 대한 설명과 샤를의 어린 시절에 대해서는 극히 '설명충' 같은 식으로 여러 해에 걸친 이야기를 단 몇십 쪽에 풀어놓은 셈인데도, 인물이 살아온 경과를 바로 이해할 수 있게 썼다는 점이 놀랍습니다 주인공 외 다른 인물들도 납작하게 느껴지지 않았고, 살아온 인생 설명과 한두 장면의 대사 정도로도 살아 숨쉬는 캐릭터가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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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2장 샤를은 지친 나머지 베르토에 가는 것을 그만두었다. 엘로이즈가 사랑의 감정이 세차게 폭발하는 가운데 흐느껴 울고 수없이 키스를 퍼부은 다음 그에게 두 번 다시 그곳에 가지 않겠다고 성서에 손을 얹고 맹세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그는 복종했다. 그러나 그의 대담한 욕망은 굴욕적인 행동에 반항했고, 일종의 순진한 위선적 논리에 따라 그는 그녀를 보지 못하게 금지당함으로써 그녀를 사랑할 권리를 얻게 되었다고 생각했다. - <마담 보바리>, 귀스타브 플로베르/진인혜 - 밀리의서재 https://millie.page.link/KMu4N2XGARVRjqx58 역시 잘 읽힌다!
3~4장 읽었습니다. 3장 마지막 부분과 결혼식 풍경이 참 멋지게 표현되었습니다. ~_~
저는 내일부터 사알짝 바쁠 것 같아 오늘 6장(혹은 그 뒤)까지 읽슴다 ~_~
7장 그는 아무것도 가르쳐 줄 것이 없었고, 아는 것도 바라는 것도 없었다. 그는 그녀가 행복하다고 믿었다. 그런데 그녀는 너무도 확고한 그 평온함, 그 태연자약한 우둔함, 그녀가 그에게 주는 그 행복에 대해 그를 원망하고 있었다. - <마담 보바리>, 귀스타브 플로베르/진인혜 - 밀리의서재 https://millie.page.link/q4YddJSshM7C4t5W7
8장 깜깜한 밤이었다.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었다. 그녀는 눈꺼풀을 식혀 주는 축축한 바람을 들이마셨다. 무도회 음악이 여전히 귓가에서 윙윙거렸다. 그녀는 잠시 후면 두고 가야 할 이 사치스러운 생활의 환영을 더 연장하기 위해 깨어 있으려고 애썼다. 동이 트고 있었다. 그녀는 지난밤 눈여겨보았던 모든 사람의 방이 어디인지 짐작해 보려고 애쓰면서 저택의 창문들을 오랫동안 바라보았다. 그녀는 그들의 생활을 알고 싶었고 그 속으로 들어가 한데 어울리고 싶었다. - <마담 보바리>, 귀스타브 플로베르/진인혜 - 밀리의서재 https://millie.page.link/uCNnfi53nrRf9zdn6 8장을 보는데 밤새도록 무도회를 하고 동틀때 자기 시작해 열시엔 다시 아침식사하는 스케줄에 경악 중입니다. 신데렐라가 자정에 궁을 떠날 때 사람이 많았던 게 절대 오버가 아니었군요. ㅡㅁㅡ;;;;
그러니까 이제 셀 수 없을 만큼 무수한 나날이 언제나 똑같은 모습으로, 이렇게 열을 지어 이어질 뿐 아무것도 가져다주지 않는 것인가! 다른 사람들의 생활은 아무리 평범해도 적어도 어떤 사건이 일어날 기회는 있었다. 뜻밖의 사건이 때때로 수많은 우여곡절을 초래해 환경이 변하는 법이다. 그러나 그녀에게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그건 신의 뜻이었다! 미래는 온통 깜깜한 복도였고, 그 끝에 있는 문은 꽉 닫혀 있었다. - <마담 보바리>, 귀스타브 플로베르/진인혜 - 밀리의서재 https://millie.page.link/xb1BFd2DCj9vxnt56 너무 잘 읽혀서 순식간에 9장이다 ㅡㅁㅡ;;;
1부 완독. 보봐리 부인... 당신 그렇게 살면 안돼 ㅡㅁㅡ;;;
아이를 불기 없는 방에 재우기도 했고 럼주를 벌컥벌컥 들이켜고 교회 행렬이 지나갈 때면 욕설을 퍼붓는 것을 가르치기도 했다. 그러나 천성이 차분한 아이는 아버지의 이러한 노력에 잘 응해 주지 못했다. 어머니가 항상 그를 꽁무니에 달고 다녔다.
마담 보바리 귀스타브 플로베르 지음, 진인혜 옮김
자신의 삶이 고립되어 있다 보니 그 여자는 흩어지고 부서져 버린 자신의 모든 허영심을 그 어린것의 머리에다 걸었다.
마담 보바리 귀스타브 플로베르 지음, 진인혜 옮김
샤를은 결혼이야말로 보다 조건이 나은 생활의 시작이라고 어렴풋이나마 짐작했었으므로 이제는 자유로운 몸이 되어 자기 좋을 대로 하고 돈도 마음대로 쓸 수 있으려니 하고 상상했다. 그러나 아내가 주인이었다.
마담 보바리 귀스타브 플로베르 지음, 진인혜 옮김
그녀에게는 매일 아침 초콜릿과 끝없는 배려가 필요했다. 언제나 신경이, 가슴이, 기분이 안 좋다고 투덜댔다.
마담 보바리 귀스타브 플로베르 지음, 진인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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