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클래식 2025] 6월, 마담 보바리

D-29
그는 문법 같은 것은 일단 한 번 일러주면 잘 기억했으나 작문에서는 멋진 표현을 할 줄 몰랐다. (중략) 그는 휴식 시간엔 놀고, 자습실에서는 공부하고, 교실에서는 열심히 듣고, 침실에서는 잘 자고, 식당에서는 잘 먹는 얌전한 아이였다.
보바리 부인 p.10/14, 귀스타브 플로베르 지음, 민희식 옮김
샤를의 성격이 느껴지는 글입니다^^ 이처럼 등장인물에 대한 묘사부분이 세밀하게 짜임새있게 구성되어 있는 게 <보바리부인>이 소설적으로 뛰어난 평가를 받는 요인이라 여겨집니다
(그의 아버지 샤를 드니 발톨로메 보바리 씨는) 미남이고, 수염이 멋지고, 박차를 자랑스럽게 울리며, 턱수염과 구레나룻을 기르고, 손에는 언제나 반지를 끼고, 늘 화려한 옷만 입는 그는 상점의 외판원 같은 쾌활함에도 어딘가 늠름한 인상까지 주었다. 결혼하고 이삼 년은 처의 재산으로 살며 잘 먹고 늦잠을 자고, 커다란 도자기 파이프로 담배를 피우며, 밤에는 구경을 하지 않곤 돌아오지 못하고, 뻔질나게 카페 출입을 했다. (중략) 그의 아내는 옛날에는 남편에게 홀딱 반해 있었다. 뭐든지 이르는 대로 복종하고 사랑했지만, 오히려 남편은 점점 멀어져 갔다. 전에는 쾌활하고 명랑하고 애교도 있던 그녀는 나이를 먹어 감에 따라 까다로워지고, 꽥꽥 소리를 지르고, 신경질적으로 되었다. 남편이 마을의 젊은 처녀를 따라다니는 것을 보거나, 밤마다 술집이며 좋지 못한 곳에서 술냄새를 풍기면서 뻔뻔스럽게 돌아와도 처음에는 불평 한 마디 않고 참았다. 그러나 드디어 그녀의 자존심은 반항의 머리를 들었다. 그리하여 그녀는 죽을 때까지 무서운 분노를 간직하고 절대로 입을 열지 않게 되었다. 그녀는 일거리 때문에 쉬지 않고 뛰어다녔다. 소송 대리인과 재판장에 가서 약속어음의 지불 기한을 알아내고, 또 그 기한을 연기해 받기도 했다. 집에 있을 때는 다리미질을 하고 바느질과 빨래를 하고 고용인을 부리고 장부 정리를 했다. 그러면 남편은 아무것도 모른다는 얼굴로 언제나 잠과 술에 반쯤 취해 거슴츠레해 있었고, 간혹 잠이나 술에서 깨어나면 그녀에게 욕지거리를 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재떨이에 침을 뱉어가며 난롯가에서 담배를 피우고 앉아 있었다.
보바리 부인 p.11, 귀스타브 플로베르 지음, 민희식 옮김
보바리 부인'프랑스 사실주의 소설의 초석'으로 일컬어지는 작품으로, 19세기 프랑스 작가 귀스타브 플로베르가 1857년에 발표했다. 평범한 일상생활에 환멸을 느끼고 허영과 불륜으로 자신을 파멸로 몰아넣는 한 여인의 비극적 종말을 리얼하게 묘사한 장편소설이다.
“그녀는 아들을 갖고 싶었다. 튼튼한 갈색 머리의 사내아이를 낳으면, 조르주라고 부르리라. 사내아이를 갖는다는 생각을 하니 과거 자신의 모든 무력감에 대해 앙갚음할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을 느꼈다. 남자는 적어도 자유롭다. 여러 열정과 여러 나라를 두루 섭렵할 수 있고, 장애를 뚫고 나가 가장 멀리 있는 해옥도 맛볼 수 있다. 그러나 여자는 끊임없이 금지당한다. 무기력한 동시에 유순한 여자는 법률의 구속과 함께 육체적인 나약함이라는 불리한 점을 갖고 있다. 여자의 의지는 끈으로 묶여 있는 모자의 베일과 같아 사방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펄럭이는데, 언제나 어떤 욕망에 이끌리지만 체면이 발목을 잡는다. (중략) “딸이야!” 샤를이 말했다. 그녀는 고개를 돌리고 기절했다.”
마담 보바리 (2부 3장), 귀스타브 플로베르 지음, 진인혜 옮김
그 당시 사회의 피지배 계층이었던 부르주아에 속하는 의사 부인이라는 사회적인 신분의 한계와 더불어 여성으로서 겪어야 하는 여러 불평등한 조건들에 대해, 에마가 얼마나 절망했는지 느껴져 안쓰러운 생각이 들게 하는 대목입니다.
저도 이번에 <보바리부인>을 읽으며 계속 드는 생각이 에마는 정말 성실하고 자신을 사랑하는 남편 샤를을 배신한 불륜을 저지른 유부녀일 뿐인가?? 라는 점이었습니다 물론 불륜은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지만 풍부한 감성의 소유자로서 시골의사 부인의 삶은 당시 사회상에서는 나은 조건이었지만 계속 다른 것을 꿈꿀수 밖에 없는 상황은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실제 에마는 신경증 증세가 심해 힘든 시간을 보내는데 이는 그냥 꾀병으로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3장에 보면 에마가 유모집에 아이를 보러 가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다른 하인들은 집에 두고 살았는데, 왜 유모는 집으로 들이지 않았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네요. 소설에서 묘사된 유모의 집은 불결하고 가난하기 짝이 없는 환경인데. 귀한 자기 자식이 어떻게 양육되는지 알 수도 없고 또 보고 싶을 때 마음대로 볼 수도 없는데요..
저도 에마가 자신의 딸을 소홀히 대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는데 이는 얼마전까지 우리나라에서도 일상적으로 벌어지던 비극적인 일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아들이었다면 에마도 샤를의 어머니처럼 대리만족을 느끼기 위해 집착했을지 모르지만 딸인걸 알면서 그냥 자포자기한거 같습니다 예전에는 우리나라에서는 딸을 낳으면 갓난쟁이를 바닥에 엎어놓는 만행조차 일상적이었다고 하니 불결하기 그지없는 유모의 집에 딸을 방치한 행위도 비슷한 행동이 아닐까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딸바보'란 용어가 생긴것도 대략 2010년대부터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일차적으로는 아이가 딸이어서 그런 것 같고요. 거기서 더 나아가 어머니가 아이를 직접 돌본다는 것 자체가 그렇게 일반화된 문화인가? 잘 모르겠습니다. 혹시 얼마 안 된 문화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우리나라도 옛날에는 왕족의 경우 왕자나 공주가 태어나면 유모나 보모가 키우고 왕비는 다시 아이를 갖는 모드(?)에 돌입하는 것 같더라고요.
에마가 시집가는 장면까지 읽었습니다 ㅋㅋㅋㅋ 아고야.... 속도가 안나가네요 그래서 일단 유투브로 보바리부인의 전체적인 내용을 숙지해보았습니다. 좀 더 속도내서 읽으면서 참여하겠습니다 헤헤헤
24쪽 : 그는 수척해졌고, 키가 커졌다. 그리고 얼굴에는 뭔가 서글픈 표정이 드리워져 흡사 매력적으로 보였다. -> 내 마음에 안 드는 단어. ‘흡사’는 비교 대상이 있어야 하는데? 25쪽 : 1천2백 리브르의 연금 -> 현재의 돈 가치로 월 약 50~70만 원. 에마에 대한 묘사 31쪽 : 그녀에게서 아름다운 곳은 눈이었다. 눈은 갈색인데도 눈썹 때문에 검게 보였고, 시선은 천진하면서도 대담하게 상대를 똑바로 향했다. (샤를) 43쪽 : 그녀는 어떤 때는 천진난만한 눈을 뜨면서 쾌활해졌다가 눈을 가늘게 뜨면서 권태에 잠긴 시선으로 갈피를 잡을 수 없는 생각에 빠져들곤 했다. (샤를) 46쪽 : 반대로 에마는 횃불을 밝혀 놓고 자정에 결혼식을 하고 싶어했다. 그러나 루오 노인은 그런 생각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59쪽 : 그에게 있어서 세상은 그녀가 입은 치마의 부드러운 테두리를 벗어나지 않았다. (샤를) 61쪽 : 설교에서 자주 나오는 약혼자, 남편, 천상의 애인, 영원한 결혼과 같은 비유는 그녀의 마음속 깊은 곳에서 뜻하지 않은 감미로움을 불러일으켰다. -> ‘뜻하지 않은’? 에마의 뜻? ‘낭만적 우수가 담긴 탄식의 울림’ -> 가끔 멜랑꼴리는 얼마나 우아하고, 낭만적이었던지. 그리고 벗어나면 얼마나 유치했던지. 62쪽 : 그래서 마음속의 욕구를 즉각 채워 주지 않는 모든 것을 무익하다며 거부했다. 예술적이기보다는 감상적인 기질이었고, 풍경이 아니라 감동을 찾았기 때문이다. 64쪽 : 감상적 현실에 대한 매혹적인 환상 100쪽 : 그러나 그것은 샤를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를 위한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그녀 자신을 위한 것으로, 지나친 이기심과 신경질적인 짜증에 의한 행동이었다. 101쪽 : 그녀는 마음속 싶은 곳에서 어떤 사건이 일어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 매일 아침 잠에서 깨면 그날 그 우연이 찾아오기를 바라면서, 모든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깜짝 놀라 일어서기도 하고 우연이 찾아오지 않은 것에 놀라곤 했다. 그리고 해가 지면 언제나 더 슬퍼져 내일이 오기를 바랐다. 106쪽 : 에마는 까다롭고 변덕스러워졌다. [...] 그녀는 전혀 다정하지 않았고 남의 감정을 잘 이해하지도 못했다. 107쪽 : 그녀는 하느님의 불공평함을 증오했고, 벽에 머리를 기댄 채 울었다. 그녀는 떠들썩한 생활, 가면무도회의 밤, 방자한 쾌락, 자신이 경험하지 못했지만 틀림없이 그런 것들이 가져다줄 격정을 선망했다. 108쪽 : 뇌샤텔 지역에 ‘용빌라베이’란 마을은 없다. 아마도 한국어 표기 오류이거나 작가의 창작 마을일 것이다. 소설 초반에 보봐리 부부가 살던 ‘토스트’는 사실 Tôtes(토트)이다.
“용빌라베이”는 Yonville‑l’Abbaye의 잘못된 한글 표기이고, 플로베르가 직접 만든 허구의 장소이지만, 실제 모델은 Ry 마을이다. Ry에는 소설 배경지에 해당하는 요소들이 실제로 존재하며, 문학·관광적으로 중요한 마을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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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담 보바리> 2부 끝까지 ■■■■ ●함께 읽기 기간: 6월 15일(일) ~ 6월 21일(토) 안녕하세요, 그믐클럽지기입니다! 드디어 2부의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는 만큼, 에마의 이야기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고 계실 것 같아요. 이번 분량은 주인공의 삶이 극단으로 치닫는 과정이 그려질 것입니다. 그녀의 욕망과 현실 사이의 괴리, 그리고 그로 인한 파국이 적나라하게 드러날 텐데요. 각자의 자리에서 이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어떻게 읽어내셨을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마담 보바리>는 시대를 초월하여 많은 독자들에게 깊은 질문을 던지는 작품입니다. 이번 주 분량을 통해 우리가 느꼈던 감정과 생각들을 가감 없이 나누면서, 에마 보바리라는 인물을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럼, 다음 주 일요일 만나요! 어떤 이야기들을 들려주실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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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1. 어떤 점이 인상 깊으셨나요? 여러분의 생각을 자유롭게 들려 주세요. 책 내용과 상관은 없지만 연관되어 떠오른 다른 생각들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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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2.마음에 남은 문장을 적어주세요.(댓글창 아래 있는 문장수집 기능을 이용해 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그녀의 옆얼굴은 너무 평온해서 아무것도 알아낼 수가 없었다. 갈댓잎과 비슷한 연한 빛깔 리본이 달린 타원형 모자 속에서 햇살을 듬뿍 받은 옆얼굴이 뚜렷이 드러났다. 긴 속눈썹이 휘어진 그녀의 두 눈은 앞을 똑바로 보고 있었다. 그 눈은 크게 뜨여 있었지만 섬세한 피부 안에서 조용히 뛰고 있는 피 때문에 광대뼈 쪽으로 살짝 당겨진 듯 보였다. 두 콧구멍 사이의 경계 부분에는 장밋빛이 스며 있었다. 그녀는 머리를 어깨 위로 기울이고 있었고, 입술 사이로 하얀 치아의 진줏빛 끝부분이 보였다. - <마담 보바리>, 귀스타브 플로베르/진인혜 - 밀리의서재 https://millie.page.link/EtCgziEDWehGkAta8 엄청난 표현이다...! 배우고 싶다.
11장 보는데 너무 무섭네요
너무너무 쇼킹한 장이었습니다. 스포라서 말은 못하겠고 으어...
글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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