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노예제에 대해서 다큐멘터리로 접하고 책으로는 작년에 <낙인 찍힌 몸>에 한 챕터에서 접하게 되어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노예제라는 제도가 자본주의에서 비롯되었다기보다 노예제 때문에 자본주의가 더 확장되었다고 보는 점이나 흑인이란 낙인 자체가 노예제로부터 출발했다는 사실이 흥미롭더라고요. 당시에는 피부색이 아니라 노예선의 선원인 경우 피부색에 상관 없이 모두 백인이라고 불렸으며 아프리카계의 노예들이 흑인이라고 불렸다고 하네요. 이것이 인종주의와 계급주의, 자본주의의 확장으로 이어진다는 점이 제겐 새로운 접근법이었습니다.

낙인찍힌 몸 - 흑인부터 난민까지, 인종화된 몸의 역사인종주의의 역사는 어느 편에 손을 들어주며 흘러왔던 것일까. 우리는 인종차별의 가해자일까, 피해자일까. 쉽지 않은 문제일수록 역사 속에 실마리가 있는 법. 『낙인찍힌 몸』과 함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그 답을 풀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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