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기록용_재앙의 지리학

D-29
'기후 위기'는 근 몇 년 사이 많은 이들에게 인식된 듯 보인다. 우리의 기후가 요상해진 것을 직접 체감하고 있시도 하고. 나름대로 배달 대신 식당에 가서 먹고, 일회용 컵대신 일반 컵을 쓰려고 노력하지만 개인이 막을 수 있는 일인가?하는 물음이 따라붙는다. 이에 <재앙의 지리학>은 근본적인 세계 경제 구조 속에서 '재앙'을 따져들어간다.
책에 있는 기본적인 틀은 무한도전에서 기획된 적 있다! 찾아보니 벌써 15년이 흘렀는데, 나비효과 특집이었다고. 몰디브 리조트와 북극 얼음 호텔. 그런데 전혀 이 상황을 모르는 길이 환경을 헤칠 수 있는 일을 할 때마다 막상 피해를 보는 건 몰디브와 북극이었다. 여기서 전세계가 연결된 문제라는 사실뿐만 아니라, 북반구가 소비하고 환경을 오염시킨 댓가가 본인들이 아닌 전혀 다른 남반구에서 치르고 있다라는 불평등도 폭로된다.
다시 말해, 재해 위험의 지리학에서는 돈이 빠질 수 없다.
재앙의 지리학 - 기후붕괴를 수출하는 부유한 국가들의 실체 p.20, 로리 파슨스 지음, 추선영 옮김
전 지구적 규모에서 볼 때 추출은 수익성이 낮다. 바로 이것이 과거 식민 지배를 받았던 국가가 독립 이후 그 식민국을 따라잡기 위해 몸부림치는 근본적인 이유 중 하나이다.
재앙의 지리학 - 기후붕괴를 수출하는 부유한 국가들의 실체 p.51, 로리 파슨스 지음, 추선영 옮김
원료보다도 부가가치의 창출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 글런 점에서 한국은 자원이 그리 풍부하지 않아서 산업화 과정에서 2차/3차에 힘쏟았고 경제적인 성장이 가능했을지도?
10년에 한 번 찾아오던 가뭄은 이제 매년 찾아오고, 계절에 어울리지 않는 강우는 이제 모든 계절에 발생한다. 부채는 꾸준히 늘어난다.
재앙의 지리학 - 기후붕괴를 수출하는 부유한 국가들의 실체 p.67, 로리 파슨스 지음, 추선영 옮김
산업 노동력을 확보하고 유지하려면 최소한 초창기에는 전통적인 생계수단을 압박해야 한다.
재앙의 지리학 - 기후붕괴를 수출하는 부유한 국가들의 실체 p.72, 로리 파슨스 지음, 추선영 옮김
책에서는 도시와 농촌 간의 관계도 유기적으도 다룬다. 인구도 마찬가지로 한정적인 자원이니까, 풍선처럼 한 곳에 압력을 가해야 다른 곳으로 공급되는 모습.
기업은 여전히 거리라는 모호성에서 힘입어 현장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일을 불확실성이라는 짙은 안개 뒤에 감출 수 있다.
재앙의 지리학 - 기후붕괴를 수출하는 부유한 국가들의 실체 p.105, 로리 파슨스 지음, 추선영 옮김
소비자들은 친환경 제품을 구입하려 하기보다 그런 제품에 대한 감독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
재앙의 지리학 - 기후붕괴를 수출하는 부유한 국가들의 실체 p.114, 로리 파슨스 지음, 추선영 옮김
이익은 더 적고 환경에는 더 많은 피해를 입히는 공정을 글로벌 남반구로 '외주화'하면서 이런 공정에 관련된 배출량, 즉 최소한 언론의 표제를 장식하는 수치가 함께 이전되는 것이다.
재앙의 지리학 - 기후붕괴를 수출하는 부유한 국가들의 실체 p.127, 로리 파슨스 지음, 추선영 옮김
정치 행정력은 국가를 경계로 작동하는 것과 달리 글로벌화 된 산업
이 감춰진 지리학을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불투명할 뿐 아니라 와전된 글로벌 경제의 탄소발자국과 맞서 싸우고 세계 최대 오염국들에게 유리한 환경 회계 체계를 탈식민화하는 첫걸음이다.
재앙의 지리학 - 기후붕괴를 수출하는 부유한 국가들의 실체 p.134, 로리 파슨스 지음, 추선영 옮김
즉 기후에 대한 경험이 사람마다 다르다는 것이다.
재앙의 지리학 - 기후붕괴를 수출하는 부유한 국가들의 실체 p.156, 로리 파슨스 지음, 추선영 옮김
기후는 과학적인 개념일 뿐만 아니라 문화적인 개념이고, 직접적인 괸측과 사회적 기대의 산물이다.
재앙의 지리학 - 기후붕괴를 수출하는 부유한 국가들의 실체 p.166, 로리 파슨스 지음, 추선영 옮김
지금 이 세계에서 환경 정의는 곧 경제 정의이다. 더 평등한 세계는 기후붕괴에 맞서 싸우는 우리가 가진 가장 큰 무기이다.
재앙의 지리학 - 기후붕괴를 수출하는 부유한 국가들의 실체 p.182, 로리 파슨스 지음, 추선영 옮김
최근 몇 년 동안 많은 국가들이 환경의 인격권을 [법으로] 인정하기 시작했다.
재앙의 지리학 - 기후붕괴를 수출하는 부유한 국가들의 실체 p.198, 로리 파슨스 지음, 추선영 옮김
기후붕괴의 현장에 서 있는 농민과 공장 노동자가 갖지 못한 것이 바로 이것이다. 즉 그들에게는 환경 거버넌스 회의 석상에 앉을 자리가 없다.
재앙의 지리학 - 기후붕괴를 수출하는 부유한 국가들의 실체 p.218, 로리 파슨스 지음, 추선영 옮김
기후변화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사람들은 많은 경우 교육을 받지 못했고, 거의 예외 없이 고위급 기후 정책의 영역에서 증거로 받아들여질 수 있을 만한 종류의 대규모 통계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는 자원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기후의 미래를 둘러싼 논쟁에서 사실상 배제된다.
재앙의 지리학 - 기후붕괴를 수출하는 부유한 국가들의 실체 p.246, 로리 파슨스 지음, 추선영 옮김
실질적인 이행을 끌어내는 선명한 규칙, 매커니즘, 제재가 동반되지 않는 녹색 약속은 최근 전 세계 정부의 단골 담론이 되었다.
재앙의 지리학 - 기후붕괴를 수출하는 부유한 국가들의 실체 p.253, 로리 파슨스 지음, 추선영 옮김
재해는 폭풍, 홍수 또는 가뭄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재해는 이런 위험 요소가 취약성 및 경제적 불평등을 만났을 때 발생한다.
재앙의 지리학 - 기후붕괴를 수출하는 부유한 국가들의 실체 p.268, 로리 파슨스 지음, 추선영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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