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60년대에 이르러 초기 사회주의 사상은 카를 마르크스와 그 추종자들의 사고에 압박받았다. 사회주의 원리를 근본적인 자본주의 비판으로 조직화하고자 한 마르크스는 과거보다 미래에 몰두했다. 그는 19세기 중반의 경제적・사회적 변화의 혼돈 속에서 사회주의가 자연스레 성장할 것이라고 가정했다. 마르크스는 과거의 봉건 질서나 현재의 자본주의 질서가 근대 사회의 도전을 다루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경제를 운영하기 위한 과학적 원리에 바탕을 둔 사회주의 질서로 두 질서를 대체해야 했다. 이런 질서는 자신의 몸 말고 아무 자산도 없는 산업노동자인 프롤레타리아트의 혁명으로 생겨날 것이었다. 마르크스는 《공산당 선언》에서 이렇게 말했다. “프롤레타리아트는 정치적 지배권을 이용하여 부르주아지에게서 모든 자본을 차례로 빼앗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생산도구를 국가의 수중에, 즉 지배계급으로 조직된 프롤레타리아트의 수중에 집중하며, 최대한 신속히 생산력을 증대할 것이다.” ”
『냉전 -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24,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유강은 옮김, 옥창준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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