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3. <냉전>

D-29
와, 잘 정리된 답변 감사합니다. 어설프게만 알고 있었는데 필리핀이 그야말로 치열한 요충지였군요. 필리핀의 피해가 엄청났던 이유가 바로 이해되네요. 마닐라 대학살은 그 규모와 심각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하던데, 태평양전쟁은 알고보면 정말 더는 알고 싶지 않을 정도로 너무 처참한 전쟁이었던 것 같아요.
맥아더의 “I shall return”을 읽으니 레이테 해전의 유명한 상륙컷이 생각납니다. 실제상황을 그다음날 재현해서 찍은 연출샷이라고 하던데요. (이오지마의 성조기 올리는 사진도 연출샷이었죠 아마..) 맥아더가 레이테 사진의 유명세로 톡톡히 재미를 보고 나중에 인천상륙작전에서도 비슷한 사진을 남겼다고 들었습니다. 전쟁이란 과연 뭘까요? 인천상륙작전이 가져온 민간인 피해도 어마어마했다지요.
크하... 이 사진 참... 김경훈의 '사진을 읽어드립니다'에서 이 사진이 패장 맥아더의 이미지를 완전히 바꿔놓았다고.. 사진, 그리고 이미지의 힘은 참 대단한 것 같아요. 오죽하면 울 남편이 트럼프 총격맞았을 때 사진 보구 이거 조작된 거 아냐? 왜이렇게 잘 찍었어? 미국 대선은 끝났네..했다는;;
말씀하신 책 <사진을 읽어 드립니다> 재밌을 것 같아요. 트럼프 사진은 저도 보고 흠칫했답니다 너무 잘 빠진 사진이라… 결국 남편분의 예언이 맞았네요.
그쵸 ㅠㅠ 저도 인정;; 남편 돗자리 깔아야겠다구;;
@YG 역시... AI를 참 잘 사용하시는군요.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와... AI 무섭네요. 롱기누스님의 질문 덕분에 많은 정보를 또 알아갑니다. 향팔이님 말씀처럼, 태평양 전쟁의 피해가 정말 처참하네요.
역전다방이었나? 유튜브 채널에서 본 것 같은데 태평양전쟁 당시 필리핀에서 일본군에 대항하는 게릴라 전투도 많이 일어났고, 특히 나중에 일본군이 후퇴할 때 마닐라에서 엄청난 파괴와 학살을 벌였다고 하더군요. 도시가 완전히 파괴되고 10만 명이 넘는 민간인이 살해당했다고 들었어요.
@향팔 맞습니다. 흔히 '마닐라 대학살'이라고 부르는 사건이죠.
맞아요. 이거 실은 고등학교 때 냉전시대 배울 때는 안 배웠던 또다른 아시아의 사건인데... 나중에 아빠가 마닐라에서 근무한 적이 있어서 그 슬픈 역사에 대해 알게 되었어요.
@향팔 @YG 답변 감사합니다. 마닐라 대학살... 찾아봐야겠습니다.
역전다방이란 유튜브 채널이 있군요. 재미있어 보입니다.
네, 역사와 전쟁을 다루는 방이라고 역전다방이라는데, 밀덕이나 전쟁사에 관심 많은 사람들이 선호할 만한 채널이에요. 테마 하나 잡으면 지독스럽게 파더라고요. 태평양전쟁이라는 주제 하나로 방송을 1년동안 하는걸 보고 아 이런게 바로 찐 광기로구나, 인정했습니다.
2차 세계대전의 태평양 전구에서의(Pacific Ocean theater/태평양 戰區) 필리핀의 중요성 대상 보충설명: 당시 USA 군부에서는 1944년 후반기까지는 일본군을 분단시키려면 중국 본토에 상륙하여서 중국국민당 군대와 연계하여야 한다는 고려가 지배적 관점이었으므로, 이 목표를 추구하려면 필리핀의 탈환은 필수적 전제조건이었음 + 1944년에 일본이 중국 본토에서 대륙타통작전을 성공시켜서 중국국민당 군대를 분단시키고 USA 군부의 중국국민당 군대 대상 불신이 급증하였으므로 이전의 관점 대상 지지와 합의는 급격하게 감소하였지만, 그래도 USA 군부는 중국 본토 대상 상륙을 선택지로서 완전하게 포기하지는 않았음 + 또한 필리핀을 탈환한다면 일본과 동남아시아를 오가는 선박들의 차단이 훨씬 쉬워지게 되므로, USA 군부는 필리핀 탈환을 추구하였음 + 또한 필리핀은 이미 1936년부터 1946년에 독립을 예정하고 있던 USA의 자치령이었는데, 그 탈환은 필리핀이 독립하고 나서도 USA에게 우호적 국가로 남아있게 기도하려면 필요하였음(필리핀은 에스파냐의 식민지이다가 1898년에 에스파냐-USA 전쟁에서[이른바 미서전쟁 또는 미국-서반아 전쟁]) 에스파냐가 완패하면서 독립을 시도하였다가 USA에게 정복당하여 식민지 상태가 지속하였으므로, 그 내부에는 USA 대상 반감이 강고하게 잔존하여 있었고 그래서 일본이 필리핀을 점령하자 상당수 현지 엘리트들이 일본에게 협력하였음)
@청사죽백 아.. 이런 또 내부적 상황까지... 감사합니다. 역시 그믐에서 책모임은 고수님들께 배우는 좋은 장인 것 같습니다. 특히 벽돌책 모임 마치고 나면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한뼘씩 성장한 것 같아서 매우 뿌듯합니다. 정말 중독성 있는 모임이에요.. ^^
배워서 남 주자!
아낌없이 주는 청사죽백님께 감사^^ (아, 근데 저 한국에서도 반쯤 교육받아서 한국말도 합니다. 가끔 어려운 단어는 잘 모르지만..;; 혹시 오해하실까봐..;)
내 주장은 냉전이 19세기 말의 전 지구적 변혁에서 탄생해 100년 뒤 거대하고 급속한 변화가 일어난 결과로 땅에 묻혔다는 것이다. My argument, if there is ONE argument in such a lengthy book is that the Cold War was born from the global transformations of the late nineteenth century and was buried as a result of tremendously rapid changes a hundred years later.
냉전 -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유강은 옮김, 옥창준 해제
이데올로기의 중요성에 더해, 기술 또한 냉전이 하나의 국제체계로서 지속되게 한 주된 이유이다. In addition to the importance of ideologies, technology was a main reason for the durability of the Cold War as an international system.
냉전 -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유강은 옮김, 옥창준 해제
냉전은 국가가 급증하고 미국의 힘이 고조되는 시대에 형성되었는데, 두 현상 모두 충돌이 취하는 방향을 창조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The Cold War was therefore shaped in an era of state proliferation and rising US power, both of which would help create the direction that the conflict took.
냉전 -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유강은 옮김, 옥창준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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