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3. <냉전>

D-29
역전다방이었나? 유튜브 채널에서 본 것 같은데 태평양전쟁 당시 필리핀에서 일본군에 대항하는 게릴라 전투도 많이 일어났고, 특히 나중에 일본군이 후퇴할 때 마닐라에서 엄청난 파괴와 학살을 벌였다고 하더군요. 도시가 완전히 파괴되고 10만 명이 넘는 민간인이 살해당했다고 들었어요.
@향팔 맞습니다. 흔히 '마닐라 대학살'이라고 부르는 사건이죠.
맞아요. 이거 실은 고등학교 때 냉전시대 배울 때는 안 배웠던 또다른 아시아의 사건인데... 나중에 아빠가 마닐라에서 근무한 적이 있어서 그 슬픈 역사에 대해 알게 되었어요.
@향팔 @YG 답변 감사합니다. 마닐라 대학살... 찾아봐야겠습니다.
역전다방이란 유튜브 채널이 있군요. 재미있어 보입니다.
네, 역사와 전쟁을 다루는 방이라고 역전다방이라는데, 밀덕이나 전쟁사에 관심 많은 사람들이 선호할 만한 채널이에요. 테마 하나 잡으면 지독스럽게 파더라고요. 태평양전쟁이라는 주제 하나로 방송을 1년동안 하는걸 보고 아 이런게 바로 찐 광기로구나, 인정했습니다.
2차 세계대전의 태평양 전구에서의(Pacific Ocean theater/태평양 戰區) 필리핀의 중요성 대상 보충설명: 당시 USA 군부에서는 1944년 후반기까지는 일본군을 분단시키려면 중국 본토에 상륙하여서 중국국민당 군대와 연계하여야 한다는 고려가 지배적 관점이었으므로, 이 목표를 추구하려면 필리핀의 탈환은 필수적 전제조건이었음 + 1944년에 일본이 중국 본토에서 대륙타통작전을 성공시켜서 중국국민당 군대를 분단시키고 USA 군부의 중국국민당 군대 대상 불신이 급증하였으므로 이전의 관점 대상 지지와 합의는 급격하게 감소하였지만, 그래도 USA 군부는 중국 본토 대상 상륙을 선택지로서 완전하게 포기하지는 않았음 + 또한 필리핀을 탈환한다면 일본과 동남아시아를 오가는 선박들의 차단이 훨씬 쉬워지게 되므로, USA 군부는 필리핀 탈환을 추구하였음 + 또한 필리핀은 이미 1936년부터 1946년에 독립을 예정하고 있던 USA의 자치령이었는데, 그 탈환은 필리핀이 독립하고 나서도 USA에게 우호적 국가로 남아있게 기도하려면 필요하였음(필리핀은 에스파냐의 식민지이다가 1898년에 에스파냐-USA 전쟁에서[이른바 미서전쟁 또는 미국-서반아 전쟁]) 에스파냐가 완패하면서 독립을 시도하였다가 USA에게 정복당하여 식민지 상태가 지속하였으므로, 그 내부에는 USA 대상 반감이 강고하게 잔존하여 있었고 그래서 일본이 필리핀을 점령하자 상당수 현지 엘리트들이 일본에게 협력하였음)
@청사죽백 아.. 이런 또 내부적 상황까지... 감사합니다. 역시 그믐에서 책모임은 고수님들께 배우는 좋은 장인 것 같습니다. 특히 벽돌책 모임 마치고 나면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한뼘씩 성장한 것 같아서 매우 뿌듯합니다. 정말 중독성 있는 모임이에요.. ^^
배워서 남 주자!
아낌없이 주는 청사죽백님께 감사^^ (아, 근데 저 한국에서도 반쯤 교육받아서 한국말도 합니다. 가끔 어려운 단어는 잘 모르지만..;; 혹시 오해하실까봐..;)
내 주장은 냉전이 19세기 말의 전 지구적 변혁에서 탄생해 100년 뒤 거대하고 급속한 변화가 일어난 결과로 땅에 묻혔다는 것이다. My argument, if there is ONE argument in such a lengthy book is that the Cold War was born from the global transformations of the late nineteenth century and was buried as a result of tremendously rapid changes a hundred years later.
냉전 -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유강은 옮김, 옥창준 해제
이데올로기의 중요성에 더해, 기술 또한 냉전이 하나의 국제체계로서 지속되게 한 주된 이유이다. In addition to the importance of ideologies, technology was a main reason for the durability of the Cold War as an international system.
냉전 -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유강은 옮김, 옥창준 해제
냉전은 국가가 급증하고 미국의 힘이 고조되는 시대에 형성되었는데, 두 현상 모두 충돌이 취하는 방향을 창조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The Cold War was therefore shaped in an era of state proliferation and rising US power, both of which would help create the direction that the conflict took.
냉전 -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유강은 옮김, 옥창준 해제
어떠한 형태로든 민족 정체성을 호소하는 것은 이따금 인류 진보를 위해 가장 잘 준비된 이데올로기적 계획을 물리칠 수 있었다. ...appeals to some form of national identity could sometimes defeat the best-laid ideological plans for human progress.
냉전 -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유강은 옮김, 옥창준 해제
1890년대에 개혁주의적 사회민주당과 혁명적 사회주의자-조만간 다시 공산주의자를 자처한다-는 결국 갈라졌고, 이 분열은 냉전이 끝날 때까지 지속된다. 두 세력의 대결은 20세기 역사에서 중요한 부분이 된다. The 1890s therefore saw the final split between mainstream reformist Social Democrats and revolutionary socialists-soon again to call themselves Communists-which would last up to the end of the Cold War. The confrontation between the two would become an important part of the history of the twentieth century.
냉전 -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유강은 옮김, 옥창준 해제
@청사죽백 헉... 이건 대학원 반학기 수업정도 되는 분량 아닌가요? 벽돌책보다 훨씬 더 어렵겠는데요... 제시해주신 자료들 나중에라도 시간내어 찬찬히 살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추가 제공 준비중입니다.
'냉전은 20 세기 전환기에 벌어진 두 과정에서 기원했다. 하나는 미국과 러시아가 점차 국제적 사명감을 갖춘 강력한 제국 으로 전환된 과정이고, 다른 하나는 자본주의와 그 비판자 사이의 이 데올로기적 분열이 첨예화한 과정이다.' (37쪽) '소련이 세계 자본주의에 반대하는 동안 미국은 그 자본주의의 지도자가 되었다. 한 세대 전이라면 어떤 유럽인도 꿈꾸지 못했을 상황이 낳은 결과이긴 했다.' (37쪽) '1914 년에 이르러 미국은 세계 강대국이 되었다. 하지만 미국 지도자들은 여전히 자국이 세계 무대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확신하지 못했다.' (39~40쪽) '1914 년에 모든 게 바뀌었다. 유럽 엘리트는 젊은이를 전쟁터로 끌고 가면서 일종의 집단 자살을 시작했다. 그들 다수를 죽이고 살아 남은 이에게서 많은 부와 세계적 지위를 빼앗는 형태의 자살이었다.' (44쪽) '1914 년 이후 시기에 세계의 많은 것이 뒤집혔다. 제 1 차 세계대 전은 유럽을 황폐하게 만든 한편, 세계를 집산주의적 방향으로 변혁 하고자 하는 급진적 반자본주의운동의 일련의 도전을 열었다. 식민지 나라도 저항이 끓어올랐다.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나라로 올라섰지만, 경제적 의미를 제외하면 세계에서 어떤 역할을 맡아야 할지 확신하지 못했다. 공산주의 대 자본주의라는 이데올로기적 냉전은 이미 격화했지만, 아직 대립하는 국가들로 이루어진 양극화된 국제체계를 창출하지 못했다. 1941년에 이르면, 침략적인 민족주의 이데올로기에 따라 움직이는 나치 독일이 이런 세계 상황에서 가장 큰 이득을 보는 것처럼 보였다. 독일은 유럽에서 대부분 목적을 이루 었지만, 영국과 소련을 전쟁에서 떨어져 나가게 만들지는 못했다. 이데올로기적 성향에서 정반대로 대립한 두 나라는 끝까지 버티면서 이제 정략적인 동맹을 맺고 전시의 적을 물리치고 세계 지도를 다시 그린다.' (68~69쪽)
한국냉전학회가, 2025년 8월 8일에 현재 독서중인 단행본 서적 관련 학술행사를 개최하겠다고 공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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