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 대전 직후 유럽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소설 한 편을 소개합니다.
『이것이 인간인가』, 『주기율표』 등으로 유명한 프리모 레비의 『휴전』. 이 책은 수용소에서 죽기 직전에 살아남은 레비가 아우슈비츠에서 고향(이탈리아 토리노)으로 귀환하는 과정을 그린 소설입니다.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즈음, 소련이 통제하는 지역의 풍경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2장, 3장과 함께 살펴보면 그 시대를 좀 더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해요.

휴전프리모 레비의 두 번째 작품이자 <이것이 인간인가>의 속편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이다. 전작에서 저자가 아우슈비츠에 수용되어 해방되기까지의 10개월간의 체험을 다루고 있다면, 이 책은 수용소에서 해방된 저자가 고향 토리노로 돌아가기까지 9개월 동안의 고난에 찬 귀환의 여정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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