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3. <냉전>

D-29
책 장바구니에 담아놓은 지 꽤 되었는데 이 참에 읽어야겠네요. <이것이 인간인가> 읽고 나서 임레 케르테스 <운명> 읽었는데 같은 장소에 살아남은 사람들의 이야기에 슬픔과 절망을 느꼈죠. 삶은 대체 무언가 하고 ......
임레 케르테스→케르테스 임레.
민음사 표지대로 표현했는데, 헝가리는 성씨를 앞에 쓴다는 걸 처음 알게 되었어요. 고맙습니다.
It is my pleasure.
저두요. 근데 생각해보니 헝가리어가 우랄 알타이어족으로 우리나라 말과 비슷한 점이 많다고 어디선가 들은 것 같은데 맞나요? (전 솔직히 헝가리어로는 굴라쉬밖에 몰라서 잘 이해를 못 하겠지만;;;) 이런 것도 공통된 것인가봐요. 역사 뿐 아니라 언어적으로도 이 모임에서 청사죽백님 덕분에 많이 배워갑니다.^^
굴라쉬→구야시.
오옷 원어론 구야시라고 불리는 군요! 이거 캠브리지가 영어의 한국식 발음?왜곡?인 것처럼 헝가리어의 영어식 발음이었나봐요? (결론은 저는 헝가리어는 평생 한 단어도 몰랐다는 거..;; ㅋㅋㅋ) 혹시 헝가리에 갈 일이 생긴다면 구야시로 주문해야겠어요!
앗 임레 케르테스의 운명 정말 좋죠!! 정말 그거 읽고나서 우와.. 이거 2차대전 홀로코스트 소설들 중에서도 진짜 대박 대작이다..하고 감탄했는데.. 정말 삶은 무엇인가.. 인간은 무엇인가..하고 질문을 막 하게 되는 책들인 것 같아요..ㅠㅠ
<휴전>은 몇년 전에 읽었는데 기억이 잘 안 납니다. 하찮은 머리통을 탓하며 재독할 수밖에 없네요, 어차피 프리모 레비의 책은 몇번을 다시 읽어도 좋을 테니… 아트 슈피겔만의 <쥐>에서도 작가의 아버지(아우슈비츠 생존자)가 귀향하는 여정이 짧게 나오죠. 만화책이라 그런지 이미지가 강렬히 남아 있네요. 어떤 유대인이 살아남아 고향에 돌아갔더니 옛 집엔 폴란드인이 살고 있었고 그가 여긴 이제 내 집이라며 유대인을 죽여버리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참 복잡한 감정이 교차하더군요.
쥐 I만화로서는 최초로 퓰리처상(92년)과 구겐하임상, 전미 도서평가 협회 상을 수상한 미국의 만화가 아트 슈피겔만의 <쥐>(원제 MAUS)의 우리말 번역판이다. "끔찍하리만큼 감동적인 예술작품" "개념과 실행단계에서 전율을 안겨주는 괄목할 만한 작품이며 동시에 장편소설이자 다큐멘터리이고 자서전이며 만화이다.
쥐 II만화로서는 최초로 퓨리처상(92년)과 구겐하임상, 전미 도서평가 협회 상을 수상한 미국의 만화가 아트 슈피겔만의 [쥐](원제MAUS)의 우리말 번역판이다. "끔찍하리만큼 감동적인 예술작품" "개념과 실행단계에서 전율을 안겨주는 괄목할 만한 작품이며 동시에 장편소설이자 다큐멘터리이고 자서전이며 만화이다...
쥐 The Complete Maus 합본2010년에 미국에서는 발간 20주년을 기념하여 1, 2권을 묶어 『THE COMPLETE MOUS』를 발간하게 되었다. 그것도 만화로서는 드물게 하드커버의 고급스런 장정과 만화답지 않게 예술적인 표지 디자인으로 제작되었다.
관련 단행본 서적들 추가 안내:
메타 마우스이 책 '메타 마우스'에서 아트 슈피겔만은 퓰리처상 수상작이자, 25년 전 출간된 이후 만화와 홀로코스트에 대한 독자들의 시각을 완전히 바꾼 현대판 고전 '쥐' 속으로 다시 들어간다.
브레이크다운스 - 젊은 %@*&! 예술가의 초상《로우》에 『쥐』를 연재하기 전 그렸던 프로토타입 「쥐」를 비롯해 만화와 예술의 한계를 탐험했던 그의 초기 작품들이 실린 1978년 책의 복간판에, 그의 최근 작업과 후기가 더해져 그의 작품 세계 전체를 한 권으로 볼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저도 주말에 내친김에 4장까지 읽었습니다. @청사죽백 @borumis 님을 비롯한 고수님들 덕분에 너무 재미있는 모임이 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 장을 읽으면서 제2차 세계대전 재건 과정에서 소련과 미국의 전략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소련은 유럽에서 공산주의의 영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독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어떻게든 독일을 방어하려고 했지만, 마셜플랜을 통해 서부독일의 화폐 개혁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는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그리고 이를 만회(?)하려는 안간힘으로 베를린을 봉쇄하려고 했지만, 오히려 그것이 역효과를 가져왔다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더불어, 소련의 팽창에 핵무기로도 유럽을 방어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한 미국은 NATO를 창설하여 이를 막으려고 했고, 이는 서유럽인들에게 미국이 확실하게 발을 빼지는 않을 것이라는 믿음을 심어줌으로써 공산주의 팽창을 막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NATO 초대 사무총장이 했던 말, 즉 NATO의 설립목적이 미국 IN, 러시아 OUT, 독일 DOWN 이라고 했던 것과 요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재미있게 설명해주시는 서울대학교 이문영 교수님이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유럽 OUT, 러시아 IN, 중국 DOWN 이라는 표현이 생각났습니다. 이 정책이 과연 얼마나 지속될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스탈린이 불안감의 표현으로 우크라이나, 발트 3국, 유고슬라이바에서 저지른 만행들을 보면서 한 사람에 의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았다는 것이 너무나 슬픈 역사의 한 장면으로 기억되었습니다.
이 문영은 푸틴 체제의 강력한 악질적 옹호자이고 USA 2차 트럼프 연방행정부의 푸틴 체제와의 협상이 예상대로 진행하지 못하고 있으므로, 그의 해당 견해를 그대로 수용하면 위험합니다.
네, 말씀하신 대로 이문영 교수의 의견에 대해서 조심스럽게 받아들이겠습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2기의 정책적 방향이 그렇다는 부분에 대해서 NATO 설립목적과 댓구를 이루면서 설명한 부분이 재미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미처 이문영 교수가 푸틴 체제의 옹호자인줄을 몰랐습니다. 유튜브나 3PRO TV에서 볼 때에는 매우 균형을 갖춘 전문가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이문영 교수의 다른 발표나 연구를 조금 더 살펴봐야겠습니다.
남한의 푸틴 체제 옹호자들 가운데에서도 최악이라고 평가합니다. https://namu.wiki/w/%EB%9F%AC%EB%B9%A0#s-3 참조.
@롱기누스 네, 저도 이문영 선생님 견해는 비판적으로 받아들여야한다고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청사죽백 님께서 적절히 지적해 주셨네요. 여기서부터는 제 개인적인 견해인데 한국의 비판적(?) 사회과학자 가운데는 여전히 1980년대식 이데올로기 틀, 반제국주의-반미 같은 이분법적 도식으로 현실의 다양한 이벤트를 해석하려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 얘기가 또 그런 담론에 익숙한 시청자들이 즐기는 플랫폼에서 각광 받아서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저는 그런 세태에 굉장히 비판적이라서 괜히 길게 투덜대 봅니다.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책증정]《내 삶에 찾아온 역사 속 한 문장 필사노트 독립운동가편》저자, 편집자와 合讀하기[📚수북플러스] 4. 나를 구독해줘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도서증정-고전읽기] 셔우드 앤더슨의 『나는 바보다』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커리어와 나 사이 중심잡기 [김영사] 북클럽
[김영사/책증정] 일과 나 사이에 바로 서는 법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함께 읽기[김영사/책증정] 천만 직장인의 멘토 신수정의 <커넥팅> 함께 읽어요![김영사/책증정] 구글은 어떻게 월드 클래스 조직을 만들었는가? <모닥불 타임> [김영사/책증정]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편집자와 함께 읽기
같이 연극 보고 원작 읽고
[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그믐연뮤클럽] 6. 우리 소중한 기억 속에 간직할 아름다운 청년, "태일"[그믐연뮤클럽] 5. 의심, 균열, 파국 x 추리소설과 연극무대가 함께 하는 "붉은 낙엽"[그믐연뮤클럽] 4. 다시 찾아온 도박사의 세계 x 진실한 사랑과 구원의 "백치"
같이 그믐달 찾아요 🌜
자 다시 그믐달 사냥을 시작해 볼까? <오징어 게임> x <그믐달 사냥 게임> o <전생에 그믐달>
8월에도 셰익스피어의 작품 이어 낭독합니다
[그믐밤] 38.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4탄 <오셀로>[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밤] 36.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2탄 <맥베스> [그믐밤] 35.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1탄 <햄릿>
🐷 꿀돼지님의 꿀같은 독서 기록들
은모든 장편소설 『애주가의 결심』(은행나무)최현숙 『할매의 탄생』(글항아리)조영주 소설·윤남윤 그림 『조선 궁궐 일본 요괴』(공출판사)서동원 장편소설 『눈물토끼가 떨어진 날』(한끼)
이디스 워튼의 책들, 지금 읽고 있습니다.
[그믐클래식 2025] 8월, 순수의 시대[휴머니스트 세계문학전집 읽기] 3. 석류의 씨
공 출판사의 '어떤' 시리즈
[도서 증정] 응원이 필요한 분들 모이세요. <어떤, 응원> 함께 읽어요.[꿈꾸는 책들의 특급변소] 차무진 작가와 <어떤, 클래식>을 읽어 보아요.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이렇게 더워도 되는 건가요?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5. <일인 분의 안락함>기후위기 얘기 좀 해요![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1. <화석 자본>무룡,한여름의 책읽기ㅡ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8월 7일(목) 오후 7시 30분 / 저자 배예람X클레이븐 동시 참여 라이브 채팅⭐
[텍스티] 텍스티의 히든카드🔥 『당신의 잘린, 손』같이 읽어요🫴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