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3. <냉전>

D-29
남한의 푸틴 체제 옹호자들 가운데에서도 최악이라고 평가합니다. https://namu.wiki/w/%EB%9F%AC%EB%B9%A0#s-3 참조.
@롱기누스 네, 저도 이문영 선생님 견해는 비판적으로 받아들여야한다고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청사죽백 님께서 적절히 지적해 주셨네요. 여기서부터는 제 개인적인 견해인데 한국의 비판적(?) 사회과학자 가운데는 여전히 1980년대식 이데올로기 틀, 반제국주의-반미 같은 이분법적 도식으로 현실의 다양한 이벤트를 해석하려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 얘기가 또 그런 담론에 익숙한 시청자들이 즐기는 플랫폼에서 각광 받아서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저는 그런 세태에 굉장히 비판적이라서 괜히 길게 투덜대 봅니다.
We cannot teach almost all old dogs new tricks.
@청사죽백 안타깝지만 동의합니다.
역시. 이런모임에 참가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균형을 잡아줄 수 있는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YG @청사죽백 님.
https://www.youtube.com/watch?v=nwjFSQCrShM 참조(한국어 자막 기능을 제공).
동영상 보고 바로, 구독 좋아요 눌렀습니다. 재미있는 만화로 쉽고, 자세하게 설명해주네요. 하루에 4천톤 분량의 식량과 물자를 운송해야 하는 항공작전이라... 정말 대단했을 것 같습니다. 참모진이 말렸음에도 밀어부쳤던 트루먼도 대단하네요. 구체적인 항공작전을 만들었던 터너 장군. 5 레이어 형성해서 이동하고 3분 착륙시간, 물자하역은 독일사람들을 동원해서 작전을 수행하는 구체적인 이야기까지 재미있었습니다. @청사죽백 님 좋은영상 감사합니다.
Truman the 眞男 or Truman the 眞人.
앗 Extra History (드디어 아는 채널이 나옴;;) 이 채널 저도 구독하는데 재미있어요~^^ 역쉬 만화를 좋아하다보니 이런 채널들이 알고리즘으로 먼저 나오는 듯;;; 아, 그리고 제가 한자에 약하서 그런데 @청사죽백 님이 쓴 한자가 진남/진인 맞나요? 진인은 도를 깨쳐 깊은 진리를 깨달은 사람이라고 사전에 나오는데 진남은 무슨 뜻일까요? 대충 트루먼에 대한 긍정적인 평인 것 같긴 한데..
Truman을 직역하여 구사하였던 언어유희들입니다.
아하~^^;; ㅋㅋㅋㅋㅋ 바보같이 전 한자사전과 국어사전까지 찾아봤다는;; 트루먼이 여기저기서 엇갈리는 평을 받는다고 해서 궁금해졌어요. 정말 선견지명을 가진 도를 깨친 사람이란 평가인 줄..ㅋㅋㅋ
한국전쟁이 진행하고 있던 시기에는,『정감록』에서 언급하여 놓은 진인이(난세의 구원자) 트루먼이라는 소문이 퍼져있었습니다.
유고슬라이바→유고슬라비야(유고슬라비아).
헉 롱기누스님 전 빼주세요^^;; 전 무식한 이과생에다가 유일하게 대학교때 배운 의학사 빼고 역사 공부는 고등학교 이후로 거의 안 해서요.. 지금도 읽으면서 가물가물~한 거의 30년 전 기억들을 더듬어가며 읽고 있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이문영 교수님도 처음 들어봐서 이제 와서 찾아보고 있답니다. 저도 얼마전 아이들과 벌거벗은 세계사를 보다가도 스탈린의 만행에 대해 보다가 마음 약한 초등 딸에게 이 부분은 너무 힘들면 보지 말자.. 정말 끔찍한 일들이 벌어졌어..하고 저도 좀 속이 안 좋아지더라구요..
흔히 그렇듯 우유부단함은 수동적 태도로 이어졌다.
냉전 -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p.163.,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유강은 옮김, 옥창준 해제
공산주의와 자본주의의 충돌이 세계 차원의 지배적 충돌로 거의 모든 지역에 강요된 것은 전쟁 이후 초기의 격렬한 시기의 일이었다. 생활을 재건하느라 - 살 곳을 마련하고, 아이를 먹이고, 일자리를 찾느라 - 분주한 가운데 사람들은 점차 자기가 냉전이 규정한 틀 안에서 이런 일을 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그들은 자신 또한 냉전 충돌의 일부라고 느끼지 못했겠지만, 냉전의 영향을 피할 수 없었다. 냉전은 전시에든 평시에든 사람들이 전에는 본 적 없는 여러 제한과 기회를 만들어 냈다. 그리고 점차 냉전은 과거에는 뚜렷하지 않았던 방식과 목적에 따라 세계의 각기 다른 지역을 연결했다.
냉전 -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pp.187-188.,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유강은 옮김, 옥창준 해제
여기서는 어디를 걸어 다니든 지붕이나 벽체가 없이 골조만 서 있는 건물이 천지고, 그런 건물에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 그냥 벽돌 조각이 깔린 거대한 평지에 뒤틀린 침대와 욕조, 소파, 그림 액자, 여행 가방 등 오만가지 물건이 벽돌 사이로 튀어나온 게토는 예외죠. 어떻게 이렇게 될 수 있었는지 도무지 모르겠어요. … 너무 잔인해서 도저히 믿을 수가 없네요.
냉전 -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유강은 옮김, 옥창준 해제
저는 이번 장을 읽으며, YG님 말씀처럼 전쟁의 참상을 목도하는 느낌이... 지금도 여전히 전쟁 중인 나라가 있고, 그 나라에 살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겪을 고통과 아픔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리고 이번 책은 역사공부를 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하하). 하나하나 외우고, 찾고, 적느라 속도가 더디지만 부지런히 배워가겠습니다. 그래도 익숙한 이름들이 등장하니 복기하는 재미가 있네요. 다들 역사 채널에도 관심이 많으시다는 걸 이번 모임에서 새롭게 느끼는 중입니다(멋지십니다!).
전쟁 이후 영국의 생활이 온통 뒤죽박죽이었다면, 적국은 존재 자체가 거의 지워진 상태였다. 독일은 1945년에 난파선과 같았는데, 국민이 히틀러가 남긴 물리적・심리적 폐허에서 빠져나오는 데만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 1945년 독일의 산업 생산은 전쟁 전 수준의 20퍼센트에도 미치지 못했지만, 심리적 상처는 물질적 파괴보다 더 심각했다. 1933년 독일인은 재앙과도 같은 정치적 기획에 협력했다. 전쟁이 끝나는 순간까지 그들은 거짓말을 부여잡았고, 따라서 나치스가 붕괴하자 완전히 사기를 잃었다. 죽음과 대대적인 파괴가 대가라면 무엇을 위해 노동해야 하는가? 전후 독일에서 어떤 형태로든 경제 활동을 재개하는 것은 쉽지 않았고, 초기 몇 년간 독일인은 승전국의 적선에 의지했다. 최소한의 생필품 이외의 물품을 손에 넣는 유일한 길은 암시장뿐이었다.
냉전 -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유강은 옮김, 옥창준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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