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3. <냉전>

D-29
비전문가들인 초보자들에게는, 방대한 연대기적 서술들보다 기본적 핵심 구조들에 집중하는 설명들이 유용합니다.
오 핵심만 집어주는 책인가보네요. 감사합니다. 얇은 책 가격 치고 비싸서 장바구니에 넣어두고 고민했는데 괜찮은가보네요^^
오드 아르네 베스타의 학문적 위상: 노르게/노레그에서(노르웨이) 배출하였던 1차 냉전의 지구사 연구의 2번째 권위자라고 평가가능함 + 게이르 룬데스타는(Geir Lundestad) 1차 냉전의 지구사 연구에서 USA를 서유럽 위주 1세계에서의 '초대받은 제국(invited empire)' 이라고 정의하여서 그 헤게모니의 동의 위주 차원들을 강조하였다면, 오드 아르네 베스타는 1차 냉전의 지구사 연구를 1세계 외부로 확장하도록 추동하여 오고 있는 대표적 연구자로서 1차 냉전 시기의 USA 헤게모니의 더욱 다양한 차원들을 부각시켜 오고 있음 https://en.wikipedia.org/wiki/Geir_Lundestad 참조 https://en.wikipedia.org/wiki/Odd_Arne_Westad 참조
지구사라는 것이 역사 연구의 새로운 트렌드 같은 건가요? <옥스퍼드 세계사>를 조금씩 읽고 있는데, 이 책도 글로벌 히스토리의 관점으로 쓴 책이라고 해서요. 제가 학생 때 배우던 세계사와는 차원이 달라서 놀랐습니다. 목차부터 해서 서술 구조도 강조점도 다르더라고요. 기후나 질병 등 생태적 조건을 중시하고, 국가사를 나열하지 않고 상호 영향을 강조하고, 서구 중심 서사가 아니라는 것도 그렇고요. 오드 아르네 베스타의 냉전의 지구사도 넓게 보면 그런 관점을 공유하는 것인지…
옥스퍼드 세계사영국 옥스퍼드대 출판부에서 펴내는 '도판과 함께 읽는 옥스퍼드 역사 시리즈(The Oxford Illustrated History)'의 세계사 편이다. 저자는 펠리페 페르난데스아르메스토 외 10인이고, 각종 사진과 도표 일러스트 등이 150여 컷 삽입되어 있어 보는 재미가 있다.
+1. Yes, indeed.
+3.
글로벌 히스토리란 무엇인가 - 세계사에서 지구사로, 역사학의 최전선글로벌 히스토리 연구자들은 환경과 기후의 변화, 동물의 가축화, 농업과 기술의 발달, 질병과 면역력의 관계, 민족과 인구의 이동, 결혼제도와 양육, 노예제와 공화정, 인권과 민주주의, 전쟁과 평화 등 인류의 과거를 이끌어온 가장 근본적인 주제에 주목한다. 이 책은 지난 2천 년 동안 전 세계 역사가들이 어떻게 시간과 공간의 변화를 읽고 해석해왔는지, 그 역사 서술의 방법과 개념을 탐구한다.
지구사의 도전 - 어떻게 유럽중심주의를 넘어설 것인가유럽중심주의에 대한 비판과 극복이 세계질서의 중심이 변하는 것만으로 또는 역사가의 역사인식이 변하는 것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책이다. 근대성과 식민성으로 왜곡된 세계현실과 역사인식이 모두 변함에 따라 유럽중심주의를 대체할 새로운 언어와 논리구조, 역사관을 개발해야 한다는 사명 아래 이뤄진 '지구사global history'를 이야기한다.
하나의 지구 복수의 지구사 - 지구사 입문지구화가 시작되던 1990년대 말 이래 치열하게 진행되어온 <글로벌>에 관한 역사학적 논의의 세계로 독자를 안내한다. 여전히 우리에게 낯선 분야인 지구사를 역사학 관련 교수자, 연구자, 그리고 무엇보다 학생들에게 입문 형식으로 소개하는 것을 목표로 집필되었다.
지구사에 관한 좋은 자료들, 감사합니다. 추천해주신 책 <글로벌 히스토리란 무엇인가> 목차의 ‘수렴’과 ‘발산’ 같은 단어들이 <옥스퍼드 세계사>에도 계속 나오더군요. 진화생물학에서 자주 쓰는 용어라는데 세계사 책에서 중요한 키워드가 된다는 것이 아주 신박하게 느껴집니다!
추천하는 유사 개념들: 거대사 또는 빅 히스토리(big history) + 트랜스내셔널 히스토리(transnational history)
저 방금 전 청사죽백님이 올려준 링크의 유튜브 인터뷰에서 캠브리지 냉전사 같은 거대한 책을 쓰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이 무엇이었을까요?하고 질문받자 '글쎄요~ 아마 그런 책을 쓰는 데 같이 도와줄 사람들을 찾는 것?'하고 웃으시는 장면이 기억에 남아요. 생각해보면 역사는 그 배경과 상호관계 자체로도 글로벌하지만 '혼자서 쓰고 생각하는'게 불가능한 학문 같아요. 이 작가 분이 모국어인 노르웨이어 외에도 영어, 불어, 독어, 러시아어, 중국어로 쓰고 말한다는 걸 보고 거의 학문적 외교관이구나..!라는 생각이 들며 감탄했어요.
United we stand, divided we fail.
캠브리지→케임브리지.
오 감사합니다. 예전에 캠브리지라고 많이들 썼던 것 같은데 요즘엔 영어로 발음하는 그대로 많이 바뀌었나봐요. 덕분에 외래어표기도 새로 배우게 되네요.^^
희미하게 남아있는 과거의 흔적: https://www.kolonmall.com/CAMBRIDGE-MEMBERS 참조.
ㅎㅎㅎ 맞아요. 이런 비슷한 이름 가진 상표들이나 가게 이름을 많이 본 듯.^^ 저도 그래서 그런지 영어로는 케임~이라고 발음하면서도 한국어로 말할 땐 또 캠브리지가 입에 붙어버렸나봐요 ㅎㅎ
진지하게 열어봤다가 빵 터졌습니다. 그렇담 저도.. 희미하게 남아있는 과거의 흔적 2. https://youtu.be/OYRHMCTNrgM?si=b00B_KIHNkzR89O8 마지막 멜로디 따라부르는 사람 옛날 사람…
새로 만들어진 세계 기구의 주요 임무 가운데 하나는 전 지구적 문제를 다루는 것이었다. (중략) 1944년 7월 뉴햄프셔주 브레턴우즈에서 주요 산업 연합국은 국가의 국제수지 불균형을 메울 수 있는 차관을 제공하는 국제통화기금(IMF)과 훗날 세계은행의 일부가 되는 구겢부흥개발은행 설립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협정을 체결했다. 훗날 브레턴우즈체제라고 불리는 제도의 가장 근본 요소는 모든 주요 외환을 고정평가로 미국 달러에 연동하는 것이었다. 브레턴우즈협정으로 미국은 국제무역에 참여하고 각국 경제에 영향을 미칠 막대한 기회를 얻었다. (중략) 이 협정도 전쟁으로 이미 생겨난 결과물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브레텐우즈협정도 결국 2차 세계대전의 결과물이고 이를 통해 미국은 세계경제를 쥐락펴락 할 수 있는 힘을 얻었던것이군요. 이미 2차세계 대전을 통해 자국의 경제는 2배 가량 커졌고, 세계 제조업 생산능력의 절반을 넘어섰으며, 전체 금융 준비금의 2/3를 보유하게 되었는데, 거기다가 기축통화라는 힘까지 얻었으니... 소련으로서는 한편으로는 매우 두렵게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
구겢부흥개발은행→국제부흥-개발은행. 브레텐우즈→브레턴 우즈. '금융 준비금'→'은행 지급준비금'?
@청사죽백 아이고...제가 급하게 적느라 오타가.. 다음부터는 조금 더 신경쓰고 한번 더 읽어보겠습니다. 오류 수정감사합니다. 아울러. '금융 준비금'이라는 표현은 p.92. 첫번째 문단 마지막 부분에 나와있는 내용입니다. 정확히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제 세계 제조업 생산 능력의 절반을 넘어섰다. 쓸 수 있는 전체 금융준비금의 3분의 2를 보유하면서 세계 유일하게 안정된 통화가 되었고, 모든 세계 무역에서 통용되었다." 왠지 이번 모임에서는 조금 더 긴장하게 되고, 더 많이 배워가게 될 것 같습니다. ^^. 감사합니다.
@청사죽백 언급해주신 금융준비금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해봤는데.. 아마도 '지급준비금 reserve requirement'을 의미하지 않나 싶습니다. 우선 한국어로 금융준비금이란 용어자체가 없는 것 같고, 영어로는 뭐라고 했을까 생각해보면 아마도 financial reserve 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 이게 또 검색해보니 적절한 표현은 아닌 것 같더라구요... 내공이 짧은 저로서는 그냥 '전세계 은행들이 보유하고 있는 지급준비금 중 2/3 정도의 금액을 미국이 가지고 있구나..' 정도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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