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3. <냉전>

D-29
앗, YG님! 인사는 제가 먼저 드렸어야 하는 건데 미안합니다. ㅋ 잘 지내시죠? 오늘도 많이 덥네요. 아아라도 드셔가면서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제가 항상 응원하고 있다는 거 아시죠? ㅎㅎ
저도 이번에야말로! 냉전 시대에 대해 제대로 알자는 마음으로 꼼꼼하게 읽으려는데 자꾸 잠이 쏟아....컥 내일 휴무니 진도 따라잡으려고요. 100쪽 정도까지 읽었는데 이렇게 시간이 걸릴 줄이야~ 게다가 귀인도 나타나시고, 진지한 분위기라 저같은 쪼무래기는 게시판 열심히 읽겠습니다! 문장수집도 모두 다 옳은 말씀이라 '전체 수집'입니다. ^^
저도 출퇴근길에 지하철에서 읽고 있는데요. 읽다가 정보 찾다가, 또 읽다가 읽은 문장 다시 읽었다가 하면서 (진도 맞춰) 엉금엉금 짚어가고 있습니다. 저는 수지님 아니, 꽃의 요정님 등장하실 때마다 화기애애하고 웃음도 나고 즐거운걸요. YG님도 #편하게이야기 가 이 모임의 성격이라고 하셨으니까, 남은 기간도 우리 신나고 즐겁게 (때로는 격렬하게) 이야기 나눠보아요:)
문득 이런 표가 읽기에 도움이 되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미국, 소련, 영국, 프랑스의 냉전기 지도자와 임기입니다. :)
저도 이 자료 너무 감사합니다:) 책 읽을 때마다 제 기억력을 한탄했는데, 좀 더 매끄럽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여담이지만 제가 사람 이름을 정말 잘 못 외우는 편인데(그래서 러시아 문학을 별로 좋아하지 않...), 그래도 이번 책은 알던 사람들이 등장해서 다행이다 싶어요. 원래도 싫어했던 인물들이 좀 더 복합적이고, 구체적으로 싫어지고 있다는 건 안비밀입니다...
아, 이렇게 시기별로 네 나라 지도자를 동시에 보여주는 게 훨씬 더 도움이 되겠네요. 다시 올립니다.
와, 직접 만드신 표인가요? 이렇게 보니까 너모 편하네요. 감사합니다. 두장 모두 냉큼 저장
@향팔 우선 제미나이에게 정리를 시킨 다음에 제가 팩트 체크를 하고(은근 거짓말로 뒤통수를 치는 일이 있어서;) 다시 엑셀 시트로 내보내 달라고 했어요. (제미나이 추천합니다!)
@YG 아 제미나이 이렇게 쓰는 거군요. 또한번 감탄
대애박!! yg님 시간표만 짜는 데 능하신게 아니군요! 에효 소싯적 내가 이렇게 공부를 했으면..;;
스탈린은 1950년 4월 모스크바를 방문한 김일성에게 시급히 무력으로 한반도를 통일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고, 또한 수령은 김일성에게 즉시 베이징으로 가서 전쟁을 수행하는 데 마오쩌둥의 축복을 받아 내라고 지시했다. (243쪽) 한국전쟁은 스탈린의 변심에서 나온 결과였다. 만약 그가 김일성에게 승인해 주지 않았다면 전쟁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245쪽) 워싱턴에서 트루먼 대통령은 곧바로 이 전쟁을, 아시아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한층 더 축소하고 지구 차원에서 미국과 동맹 세력의 의지를 시험하기 위해 공산주의가 벌인 전면적인 침략 사건으로 판단했다. (246쪽) 전쟁은 다른 여파도 미쳤다. 핵전쟁의 공포가 퍼져 나갔다. 서유럽은 남한의 대의 자체가 결코 크게 공명하지 못했고 한국전쟁이 무고한 사람에 대한 미국의 공격이라는 소련과 공산당의 선전은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했다. 대다수 사람은 이 전쟁이 자기네 지역으로 확산되기 전에 끝나기만을 바랐다. (255쪽) 더욱 중요한 점은 전쟁으로 미국의 점령이 끝나고 일본이 미국의 소중한 동맹국이 되었다는 것이다. (255쪽) 이승만이나 김일성이나 휴전을 원하지 않았다. 두 사람은 여전히 나라 전체를 "해방"해야 한다고 고집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스탈린은 전쟁을 끝내는 데 관심이 없었다. 미국이 아시아에서 수렁에 깊숙이 빠져들수록 유럽에서 그의 입지는 더욱 좋아질 터였다. (260쪽) 한반도의 휴전은 전쟁이 발발하고 꼬박 3년 만에 조인되었다. 관련한 모든 나라에 쓸모없고 끔찍한 전쟁이었다. 350만 명이 전쟁으로 사망하거나 부상당했다. 1000만 명이 식량 원조에 의지했다. 남한에서만 생존한 친척이 없는 고아가 최소 10만 명 생겼다. 한국인에게 전쟁은 민족 재앙이었고, 전쟁이 남긴 상흔은 여전히 치유되지 않았으며, 그 비참함도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 (262쪽)
공산주의 혁명과 냉전은 언제나 지도자나 인민이 예상한 방향을 따르지 않았지만, 중국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가장 중요한 변화는 “옛 중국”, 즉 농민과 상인, 관리의 가부장적 공동체였던 중국의 죽음이다. 이미 19세기 이후 쇠퇴 일로를 걸었지만 공산주의가 최종적으로 명을 끊었다. 대신에 일부는 중국적이고 일부는 외래 요소를 가진 혼성 사회가 등장했다. 통치자들의 정치 이론인 마르크스주의는 물론 외래 수입품이었고, 공산당도 마찬가지였다. 가족・교육・기술・과학에 대한 새로운 사고는 해외에서 들어왔다. 중국 혁명에서 무엇보다 뚜렷한 중국적 현상은 인간 변혁과 의지력, 그리고 “올바른” 이념과 사회악에 대한 해법을 찾으려 몰두했다는 것이다.
냉전 -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유강은 옮김, 옥창준 해제
중국의 마오쩌둥주의 시대가 국제적으로 미친 가장 중요한 영향은 공산주의가 완벽한 한 덩어리라는 관념을 영원히 없애 버렸다는 것이다. 물론 1948년 스탈린이 동구권에서 유고슬라비아를 축출했을 때 많은 이가 이미 이런 사실을 분명히 깨달았다. 하지만 중국은 말 그대로 차원이 다른 규모였다. 중국공산당과 소련의 적대는 국제 정치를 뒤바꾸고 냉전의 이원론을 깨뜨릴 잠재력이 있었다.
냉전 -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유강은 옮김, 옥창준 해제
중소동앵이 깨지는 부분을 읽으면서.. 스탈린이 오래 살아서 마오쩌둥과 겹치는 시기가 길었다면 어찌 되었을까도 무서웠어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오늘 6월 13일 금요일은 9장 '중국의 재앙'을 읽습니다. 마오쩌둥의 중국이 1950년대 후반 대약진 운동, 1966년 문화 대혁명으로 대재앙으로 스스로 걸어가는 과정을 냉전의 맥락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장입니다. 작년(2024년) 10월과 11월에 『중국필패』와 『마오주의』를 함께 읽으셨던 분들은, 냉전의 맥락에서 중국 현대사의 비극을 다시 한번 살펴볼 수 있으실 겁니다.
저는 20세기의 재앙 같은 인물 셋만 꼽으라면 히틀러에 더해서 스탈린과 마오쩌둥을 꼽고 싶은데요. 아래 두 인용문을 한번 비교해 보시면 왜 그런지 아실 수 있을 거예요;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날 무렵 소련군이 독일을 포함해서 헝가리, 루마니아 등에서 승전국으로서 민간인을 상대로 살인, 강간, 약탈을 저지른 일(독일에서만 미성년 여성 포함해서 200만 명 정도가 성폭력 피해자가 된 정황)을 놓고서 일부 공산당원이 항의하자 스탈린이 했던 말.
스탈린그라드에서 부다페스트까지 전쟁터만 3,000킬로미터를 거쳐 온 병사의 마음을 이해해야 합니다. 그 병사는 자기가 영웅이고, 모든 게 허용되며, 어떤 일이든 해도 된다고, 오늘 자신은 살아 있지만 내일이면 죽을 수도 있으니 용서받을 거로 생각해요. 병사들은 지쳐 있고, 기나긴 어려운 전쟁을 치르느라 나가떨어진 상태요. ‘점잖은 지식인’의 시각에서 보면 안 됩니다.
냉전 -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3장, 121~122쪽,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유강은 옮김, 옥창준 해제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서유재/책증정]『돌말의 가시』 온라인 함께 읽기 (도서 증정 & 북토크)[책증정-선착순 10명] 청선고로 모여라!『열여덟의 페이스오프』작가와 함께 읽기4,50대 세컨드 커리어를 위한 재정관리 모임노후 건강을 걱정하는 4,50대들의 모임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모임] 간편 독서 모임 만들기 매뉴얼 (출판사 용)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커리어와 나 사이 중심잡기 [김영사] 북클럽
[김영사/책증정] 일과 나 사이에 바로 서는 법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함께 읽기[김영사/책증정] 천만 직장인의 멘토 신수정의 <커넥팅> 함께 읽어요![김영사/책증정] 구글은 어떻게 월드 클래스 조직을 만들었는가? <모닥불 타임> [김영사/책증정]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편집자와 함께 읽기[김영사/책증정] 무작정 퇴사하기 전에, <까다로운 사람과 함께 일하는 법> 함께 읽기
[여성]을 다양하게 말하기
[책증정] 페미니즘의 창시자, 프랑켄슈타인의 창조자 《메리와 메리》 함께 읽어요![책나눔] 여성살해, 그리고 남겨진 이들의 이야기 - 필리프 베송 <아빠가 엄마를 죽였어>[책증정]『빈틈없이 자연스럽게』 반비 막내 마케터와 함께 읽어요![그믐클래식 2025] 9월, 제 2의 성 [도서 증정] 《여성은 나약하고 가볍고 변덕스럽다는 속설에 대한 반론》 함께 읽기[도서 증정] <문제적 여성들의 북클럽> 번역가와 함께 읽기
그믐의 대표 작가, 조영주
[책 증정] <탐정 소크라테스> 조영주 작가와 함께 읽어요[책증정] 작가와 작가가 함께 등판하는 조영주 신작 <마지막 방화> 리디셀렉트로 함께 읽기[장맥주북클럽] 1. 『크로노토피아』 함께 읽어요[박소해의 장르살롱] 19. 카페 조영주로 오세요
책도 주고 연극 티켓도 주고
[그믐연뮤번개] [책 읽고 연극 보실 분] 오래도록 기억될 삶의 궤적, 『뼈의 기록』
짧은 역사, 천천히 길게 읽고 있습니다
[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1부[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2부
🎨 그림책 좋아하세요?
벽돌책 사이, 그림책 한 칸 (부제: 내가 아는 29가지 기쁨의 이름들)[그믐밤] 27. 2025년은 그림책의 해, 그림책 추천하고 이야기해요. [도서 증정] 《조선 궁궐 일본 요괴》읽고 책 속에 수록되지 않은 그림 함께 감상하기!"이동" 이사 와타나베 / 글없는 그림책, 혼자읽기 시작합니다. (참여가능)
진짜 현장 속으로!
[웰다잉 오디세이 2026] 5. 죽은 다음중독되는 논픽션–현직 기자가 쓴 <뽕의계보>읽으며 '체험이 스토리가 되는 법' 생각해요[도서 증정] 논픽션 <두려움이란 말 따위>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동아시아)[벽돌책 챌린지] 2. 재난, 그 이후
체호프에서 입센으로, 낭독은 계속된다
[그믐밤] 47. 달밤에 낭독, 입센 1탄 <인형의 집>[그믐밤] 46. 달밤에 낭독, 체호프 4탄 <벚꽃 동산> [그믐밤] 45. 달밤에 낭독, 체호프 3탄 <바냐 아저씨>
이기원 단장과 함께 스토리의 비밀, 파헤칩니다
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2. 액션 + 로버트 맥키의 액션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1. 호러
봄에는 봄동!
단 한 번의 삶방랑자들여자에 관하여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편견을 넘어 진실로: 흑인문화 깊이 읽기
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7.더 이상 평안은 없다, 치누아 아체베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6.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 치누아 아체베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5.대항해시대의 일본인 노예, 루시우 데 소우사
비문학을 꾸준히 읽는 중
독서기록용 <한옥 적응기>독서기록용 <가난의 명세서>[독서 기록용] 콰이강의 다리 위에 조선인이 있었네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