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3. <냉전>

D-29
향팔님의 문장 수집: "중국공산당은 나라를 신속히 변혁해야 한다고 믿었고, 달걀을 깨뜨리지 않고는 오믈렛을 만들 수 없다는 말을 즐겨 했다."
영국 철학자 아이제이아 벌린은 이렇게 말했다. “그리하여 파괴와 유혈이 벌어진다 — 달걀은 깨졌지만 오믈렛은 보이지 않는다. 수없이 많은 달걀, 즉 인간 생명이 깨질 준비가 될 뿐이다. 그리고 결국 열정적인 이상주의자들은 오믈렛은 잊어버리고 그저 계속 달걀만 깬다.”
냉전 -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유강은 옮김, 옥창준 해제
중국의 마오쩌둥주의 시대가 국제적으로 미친 가장 중요한 영향은 공산주의가 완벽한 한 덩어리라는 관념을 영원히 없애 버렸다는 것이다. 물론 1948년 스탈린이 동구권에서 유고슬라비아를 축출했을 때 많은 이가 이미 이런 사실을 분명히 깨달았다. 하지만 중국은 말 그대로 차원이 다른 규모였다. 중국공산당과 소련의 적대는 국제 정치를 뒤바꾸고 냉전의 이원론을 깨뜨릴 잠재력이 있었다.
냉전 -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유강은 옮김, 옥창준 해제
향팔님의 대화: 제가 해당 문단을 이해한 대로 덧붙이자면, ‘한국전쟁의 영향으로 충돌이 전 지구적 규모로 군사화하는 상황에서 아이젠하워 행정부는, 해외 동료 국가를 지키기 위해 전적으로 (군비 증강 등의 군사적 방법으로) 몰두해야지 다른 대안을 생각해봤자 그건 결국 적의 공격을 부추기는 결과만 가져오게 된다고 인식했다, 냉전은 한쪽이 지고들어가면 다른 한쪽이 이기는 제로섬 게임이니까.’ 이렇게 읽었습니다.
네. 저와 유사하신 것 같은데... 그런데 왜 추론이란 표현을 사용했을까.. 그게 궁금합니다. 말씀하신 이런 방식을 추론이라고 해야할지도 잘 모르겠고... 암튼.. 너무 사소한 것에 신경이 쓰이네요..ㅎㅎ
롱기누스님의 대화: 네. 저와 유사하신 것 같은데... 그런데 왜 추론이란 표현을 사용했을까.. 그게 궁금합니다. 말씀하신 이런 방식을 추론이라고 해야할지도 잘 모르겠고... 암튼.. 너무 사소한 것에 신경이 쓰이네요..ㅎㅎ
@롱기누스 해당 부분 원문을 찾아봤어요! Perhaps most important was the perception, promoted by the Eisenhower Administration, that US commitment to protect associates abroad had to be total. The Cold War was a zero-sum game. Any further reasoning invited enemy attack.
향팔님의 대화: @롱기누스 해당 부분 원문을 찾아봤어요! Perhaps most important was the perception, promoted by the Eisenhower Administration, that US commitment to protect associates abroad had to be total. The Cold War was a zero-sum game. Any further reasoning invited enemy attack.
원문을 읽어보니 그냥 문장 그대로 이해하믄 될 것 같아요. 냉전은 제로섬 게임이었다! (->아주 극단적이고 빠꾸없고 타협을 모르는 인식이죠). 그 이상의 (->뭔가 더 이성적이고 유연한? 협력적?) 사고(추론)는 적의 공격을 불러올 뿐!
향팔님의 대화: 원문을 읽어보니 그냥 문장 그대로 이해하믄 될 것 같아요. 냉전은 제로섬 게임이었다! (->아주 극단적이고 빠꾸없고 타협을 모르는 인식이죠). 그 이상의 (->뭔가 더 이성적이고 유연한? 협력적?) 사고(추론)는 적의 공격을 불러올 뿐!
즉 냉전은 빠꾸없는 제로섬게임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대응을 해야지, 그거 말고 다른 사고(추론)를 굴리다가는 적에게 당하기 십상이다! (=머리가 꽃밭이면 당해~) -> 뭐 이런 생각을 당시 미국이 가지고 있었다, 이런 얘기 아닐까요 하하
향팔님의 대화: 즉 냉전은 빠꾸없는 제로섬게임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대응을 해야지, 그거 말고 다른 사고(추론)를 굴리다가는 적에게 당하기 십상이다! (=머리가 꽃밭이면 당해~) -> 뭐 이런 생각을 당시 미국이 가지고 있었다, 이런 얘기 아닐까요 하하
ㅎㅎㅎ @향팔 님 번역이 훨씬 더 낫네요. '머리가 꽃밭이면 당한다' 빵 터지고 갑니다. 어떻게 이렇게 찰지게 번역을 하실까.... 재능이 있어 보이십니다!!
향팔님의 대화: 즉 냉전은 빠꾸없는 제로섬게임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대응을 해야지, 그거 말고 다른 사고(추론)를 굴리다가는 적에게 당하기 십상이다! (=머리가 꽃밭이면 당해~) -> 뭐 이런 생각을 당시 미국이 가지고 있었다, 이런 얘기 아닐까요 하하
@향팔 하하하! @롱기누스 님께서 너무 추론을 깊이 하신 거라잖아요. :)
화제로 지정된 대화
이번 주말 6월 14일과 15일에는 읽기표대로 10장 '부서지는 제국들'을 읽습니다. 이 장에서는 냉전 이후 제국주의가 해체되는 모습을 아시아, 아프리카, 서남아시아(중동) 또 중남미(쿠바)의 사례와 또 그에 대한 미국과 소련의 대응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번 장부터 지난 번에 올려주신 냉전기 주요국 지도자의 연대별 임기표가 도움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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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기누스 님, 그런데 최근에 약간 엉뚱한 맥락에서(제가 보기에는 견강부회) 리센코를 재조명하려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요즘 생명과학계에서 우주 중요하게 다뤄지는 후생유전학의 맥락에서요. 리센코주의(소비에트 유전학)의 역사와 그 유산을 비판적으로 다뤄본 책이 한 권 생각나서 추천합니다.
리센코의 망령 - 소비에트 유전학의 굴곡진 역사‘리센코는 옳았을까?’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당시 러시아 생물학계의 상황, 후성유전학의 전통, 리센코의 이론, 소비에트 과학계의 모순, 현재 러시아의 실상을 폭넓게 조망한다.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을 곁들이며 리센코 현상에 숨어 있는 디테일을 하나하나 소개하고 우리의 이해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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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님의 대화: @향팔 하하하! @롱기누스 님께서 너무 추론을 깊이 하신 거라잖아요. :)
앗!? 하하 얘기가 그렇게 되나요
YG님의 대화: @롱기누스 님, 그런데 최근에 약간 엉뚱한 맥락에서(제가 보기에는 견강부회) 리센코를 재조명하려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요즘 생명과학계에서 우주 중요하게 다뤄지는 후생유전학의 맥락에서요. 리센코주의(소비에트 유전학)의 역사와 그 유산을 비판적으로 다뤄본 책이 한 권 생각나서 추천합니다.
와, 이 책 너무 재밌을거 같아요.
YG님의 대화: 이번 주말 6월 14일과 15일에는 읽기표대로 10장 '부서지는 제국들'을 읽습니다. 이 장에서는 냉전 이후 제국주의가 해체되는 모습을 아시아, 아프리카, 서남아시아(중동) 또 중남미(쿠바)의 사례와 또 그에 대한 미국과 소련의 대응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번 장부터 지난 번에 올려주신 냉전기 주요국 지도자의 연대별 임기표가 도움이 될 겁니다.)
@YG ‘중동’을 서남아시아라고 꼭꼭 찝어주셔서 좋습니다. 워낙 많이 쓰는 말이 됐으니 책에도 그냥 중동이라고만 쓰고, 평소에도 아무 생각 없이 중동중동 하기 쉬운데, 그 동네가 중동이 아니잖아요. 유럽인들 기준에서나 중동이지. 근동(Near East), 중동(Middle East), 우리는 극동(Far East)…허허허 그럼 서유럽은 극서!!
YG님의 대화: @롱기누스 님, 그런데 최근에 약간 엉뚱한 맥락에서(제가 보기에는 견강부회) 리센코를 재조명하려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요즘 생명과학계에서 우주 중요하게 다뤄지는 후생유전학의 맥락에서요. 리센코주의(소비에트 유전학)의 역사와 그 유산을 비판적으로 다뤄본 책이 한 권 생각나서 추천합니다.
아... 이런 책이 나오는군요... 참... 계속 느끼는 것이지만, 배움에는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어떤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서 다양한 과점에서 해석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것은 부분에 불과하다는 것. 그렇기에 항상 겸손해야 한다는 것도 다시한번 생각해봅니다. @YG 님 추천 감사드립니다. ^^
07 동구권(동유럽) 모든 곳에서 노동자가 항의하면서 공산당을 변장한 나치스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273쪽) 스탈린 치하에서 경제는 죄수 노동에 완전히 의존한 바 있었다. 수십만 명의 죄수-정치범, 좀도둑, 외국 군인, "그릇된" 민족에 속한 자, 애당초 자기가 왜 체포됐는지 알지 못하는 많은 이-가 수용소에서 풀려났고, 살 집을 구하거나 사회에서 새로운 자리를 찾으려고 분투했다. 그들은 러시아 노벨상 수상자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이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를 통해 영구히 전해질 사람들이었고 당시 상황은 일리야 예렌부르크가 "해빙"이라고 부른 과정이었다. 하지만 흐루쇼프는 나중에 새로운 지도자들이 "겁이 났다-정말로 겁을 먹었다"라고 인정했다. (281쪽) 동유럽 지도자들에게 자기가 추구하는 새로운 경로가 진심 어린 지지받지 못했음에도, 아니 어쩌면 그 때문에 흐루쇼프를 비롯한 소련 지도자들은 동구권의 통합 과정을 확대하기로 했다. (283쪽) 그 결과 1955년 바르샤바조약기구를 나토의 대항 수단으로 만들었고 동유럽경제상호원조회의로 경제 협력을 끌어올렸다. (284쪽) 그는 자정 직후에 연설하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섰다. "개인숭배의 그 해로운 결과에 관해 이미 많은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286쪽) 청중 가운데 일부는 까무러쳤지만, 대다수는 거센 환호를 보냈다. 폴란드 당 지도자 볼레스와프 비에루트는 연설문을 읽다가 심장마비를 일으켜 사망했다. (287쪽) 1956년 여름 공산주의 지도자들에게 최악의 공포가 확인되었다. (288쪽) 하지만 1956년 10월 말 소련 지도자들은 폴란드 사태보다 헝가리의 상황이 훨씬 엄중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289쪽) 헝가리 혁명을 진압한 후과는 유럽인에게 짙은 암운을 드리웠다. 혁명을 통해 유럽 대륙이 두 세력권으로 나뉜 현실이 여전하다는 것이 드러났다. (295쪽) 니키타 흐루쇼프는 폴란드와 헝가리 사태에서 간신히 살아남았다. (296쪽) 흐루쇼프는 붉은광장의 영묘靈廟에서 레닌 바로 옆에 누워 있던 스탈린의 시신을 서둘러 크렘린 담장을 따라 조성된 공동묘지에 이장했는데, 이는 그의 경력에서 가장 상징적인 행동이다. 흐루쇼프는 농업•과학•기술을 위한 소련의 계획을 확대하는 쪽으로 돌아섰다. (297쪽) 처녀지 활동, 그리고 중앙아시아와 시베리아, 캅카스, 동유럽에서 소련이 벌인 비슷한 활동들이 남긴 것은 민족과 문화의 혼합뿐이다. 스탈린이 추방으로 소련 전역에 만들어 낸, 참으로 다문화적인 장소가 더욱 많아졌다. 1970 년 카자흐스탄에는 카자흐인보다 러시아인이 더 많았다. 투르크메니스탄과 에스토니아는 인구의 3분의 2 정도만이 투르크멘이거나 에스토니아 사람이었다. 나머지는 소련 각지에서 온 인구 집단이었는데, 이주민의 주축은 러시아인이었다. (298쪽) 하지만 처녀지에서 이익을 얻으려고 한 것은 농업만이 아니었다. 흐루쇼프의 원대한 구상 가운데 하나는 시베리아에 아카뎀고로도크 Akademgorodok 라는 과학기술 신도시를 건설하는 것이었다. " 우리는 모스크바의 오래된 기관에서 신만이 답을 아는 오랜 시간을 하염없이 기다리는 대신, 처녀지에 오면 맨 처음부터 모든 걸 시작할 수 있다고 큰 기대를 했다." 1961 년 아카뎀고로도크에 도착한 한 젊은 물리학자의 말이다. " 우리는 서방을 따라잡고 싶었다." 그리고 소련 핵 과학이 이미 입증했듯이, 적어도 일부 분야는 실제로 따라잡았다. 1950 년대 말에 이르러 소련의 전자기학, 유체역학, 양자전자공학 등은 다른 어떤 나라에도 뒤지지 않았고, 우주탐사 같은 일부 분야는 소련이 훌쩍 앞서갔다. 1957년 소련은 최초의 위성 스푸트니크를 발사했는데, 위성은 96분마다 한 번 지구 궤도를 돌아 총 1500회를 회전했다. 이런 위업을 이루자 소련 지도자들은 의기양양했고, 미국과 서유럽은 겁에 질렸다. 공산주의자들이 위성을 무기화해서 냉전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소련 인구 대부분이 빵 배급 줄을 섰을 때나 버려진 집단농장에서, 위성이 하늘에 기다란 자국을 내는 것을 지켜볼 수 있을 뿐임을 쉽게 잊었다. (299쪽)
저는 8장 서구의 형성을 마무리하면서 세가지가 머리에 남더라구요. 첫번째는 미국의 서유럽 지원. 이것은 마샬정책을 바탕으로 진행하여 소련과 대응하려는 미국의 정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아이젠하워의 뉴룩(new look)정책 이었습니다. 트루먼의 후임이었던 2차 세계대전 전쟁영웅 아이젠하워는 한국전쟁 이후 급증한 군사비와 대외원조를 줄이기 위한 정책으로 뉴룩을 제시했는데요, 이는 1. 핵무기 중심의 군사력 증강 2. 경제지원축소 3. 동맹국과의 상호방위 조약 강화 4. 경제적 자립 유도 로 대표되는 정책입니다. 이 정책으로 ICBM과 SLBM의 개발이 이루어졌고, 이로인해 진심 핵으로 대표되는 냉전의 구도가 제대로 잡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마지막으로 깜짝 놀란 사실은 처칠의 정치적 감각이었습니다. 소련의 흐루쇼프의 변화를 눈치채고 아이젠하워에게 소련에 손을 내밀라고 부추겼다는 부분을 읽으면서 '와... 이 사람 정치 감각은 정말 타고났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후적으로 보니 그게 당연하게 보이겠지만, 그당시로 돌아가본다면 소련에 손을 내밀어 변화의 마음이 아직 있고, 화해의 희망의 불씨를 살려놓는 것이 정말 어려웠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마지막으로 전미유색인종지위향상협회 대표가 했던 말에 피식 웃음이 났는데요, 아이젠하워가 잘하고 좋은 사람이지만, 인권과 관련된 부분은 매우 소극적이었고 이렇게 전쟁을 했다면, 미국은 지금 모두 독일어를 쓰고 있을 것이라고 말한 부분입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얼마 전 트럼프 2기 행정부 대변인 1997년생 '캐롤라인 레빗'이 떠올랐는데요, 프랑스에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노선과 독선적 정책 추진을 비판하면서 자유의 여신상(statue of liberty)을 돌려 달라고 하자, 미국이 아니었으면 프랑스는 지금 독일어를 쓰고 있었을 것이라고 대차게 응대한 것이 생각났기 때문입니다.
불안감은 정치적이면서 문화적이었다.
냉전 -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p.327.,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유강은 옮김, 옥창준 해제
전후 유럽 세계는 사방에서 변화가 닥쳐오는 듯 보였다. 대륙이 이데올로기로 나뉘고 미국의 영향력이 커졌을 뿐만 아니라, 서유럽 자체가 점차 해외 식민지를 상실하면서 변모했다.
냉전 -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p.319.,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유강은 옮김, 옥창준 해제
오늘 내친김에 마저 9장을 읽었습니다. 내일부터 시작하는 대열(?)에 합류하려구요...ㅎㅎ 9장은 중국의 비극에 대해서 잘 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렴풋 알던 중국의 대약진 운동, 문화대혁명을 소련 공산당과의 대립적 관점에서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전언했지만, 정말 마오쩌둥은 정말 악마의 탈을 쓴 인간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자국민을 7천만명 이상 죽이다니요... 그런데 그러고도 공산당이 유지될 수 있었다는 것이 사실 더 놀랍습니다. 아울러서 마오쩌둥의 실수(대약진 운동, 문화대혁명)가 사실은 자신이 죽기 전에 무언가를 이루려는 순전히 개인적 욕심에서 비롯되었다는 것도 분노를 넘어 허탈하게 만드는 부분이었습니다. 삼채(넷플릭스)에서도 보았지만, 정말 문화대혁명은 그 이름을 바꿔야 정확한 실체가 드러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세대 간의 갈등을 넘어 세대 간 대결을 조장하는 지도자라니요. 그것도 단순히 자신의 사리사욕을 위해서... 한국전쟁이 끝나고 60이 되어 자신의 남은 시간을 계산 해보니 심리적으로 뭐가 그리 촉박하게 느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가 자행한 만행은 두고두고 역사에 남아 기록되어 후손들에게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 같습니다. 비록 마오쩌둥은 중국 공산당을 이끌고 중국 혁명을 성공시켜 사회주의 국가 건설 및 지금의 중국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다르게 볼 수 있지만, 아... 정말 9장을 읽으면서는 힘들었습니다. 아울러 9장에서 중국의 성장으로 인한 소련과의 불편한 관계 그리고 그것이 중소분쟁을 촉발하게 되는 양상까지 잘 알 수 있었습니다. 결국 어느정도 성장한 중국은 소련으로부터 더 이상 간섭받기 원치 않았고, 마오쩌둥은 자신이 살아있을 동안 무언가를 보여주고 남기고 싶었음에도 소련과는 계속 엇박자가 나자 들이받기 시작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날씨가 더워집니다. 자주 오셔서 정확하고 넓은 지혜를 나누어 주셨던 @청사죽백 님을 비롯하여 몇몇 분들이 잘 안보이시는데, 어서 오셔서 저 같이 부족한 내공으로 허덕이는 중생들에게 혜안의 빛을 내려주시길 바랍니다. ^^ 6월 벽돌책 참여자 모든 분들~ 시원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제3세계 지도자들에게 냉전은 식민 체계의 자연스러운 결과물이었다. 유럽인이 다른 나라 문제를 통제하고 지배하려는 시도이자, 어떻게 행동하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지시하려는 시도였다.
냉전 -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유강은 옮김, 옥창준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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