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3. <냉전>

D-29
미국의 대륙간탄도미사일이 압도적으로 많은 데다, 그린란드에서 독일과 튀르키예를 거쳐 한국에 이르기까지 소련 주변에 배치된 단거리 핵미사일과 144척으로 추산되는 핵잠수함도 더하면, 원래 케네디는 그렇게 걱정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가 우려한 것은 어떤 식으로든 소련과 전쟁이 벌어지면 반드시 전면적인 핵 충돌로 확대될 것임을 가정하는 미국의 전략계획이었다.
냉전 -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유강은 옮김, 옥창준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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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님의 문장 수집: "미국의 대륙간탄도미사일이 압도적으로 많은 데다, 그린란드에서 독일과 튀르키예를 거쳐 한국에 이르기까지 소련 주변에 배치된 단거리 핵미사일과 144척으로 추산되는 핵잠수함도 더하면, 원래 케네디는 그렇게 걱정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가 우려한 것은 어떤 식으로든 소련과 전쟁이 벌어지면 반드시 전면적인 핵 충돌로 확대될 것임을 가정하는 미국의 전략계획이었다."
이 문장을 읽다가 한국에도 오랫동안 미국의 핵무기가 배치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새삼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전술핵을 한국에 다시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하던데, 그건 너무나 무서운 얘기라는 생각이 들어요.
막후에서 강경한 태도가 나타났다. 연설에서 케네디는 쿠바로 들어오는 무기를 이른바 “quarantine”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었다. 또한 쿠바 섬 감시를 확대한다고 발표하면서, 미국이 쿠바 영공을 침범하는 것을 막으려는 어떤 시도도 교전 행위로 보겠다고 암시했다. 케네디나 그가 미사일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고위 보좌관으로 구성한, 이른바 국가안보회의 집행위원회(Executive Committee, ExComm) 구성원 누구도, 쿠바혁명을 수호하려는 소련의 의지, 아니 이 문제에서 쿠바가 주권을 수호해야 한다는 점을 이해하지 못했다. 대통령과 워싱턴의 모든 인사는 소련의 행동을 미국을 공격할 준비이자, 서반구에 대한 미국의 (정당한) 지배권을 위축하게 할 수 있는 수단으로 여겼다. 위기가 시작되었을 때, 그들은 타협을 받아들이느니 차라리 전쟁의 위험을 무릅쓰려 했다.
냉전 -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유강은 옮김, 옥창준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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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님의 문장 수집: "막후에서 강경한 태도가 나타났다. 연설에서 케네디는 쿠바로 들어오는 무기를 이른바 “quarantine”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었다. 또한 쿠바 섬 감시를 확대한다고 발표하면서, 미국이 쿠바 영공을 침범하는 것을 막으려는 어떤 시도도 교전 행위로 보겠다고 암시했다. 케네디나 그가 미사일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고위 보좌관으로 구성한, 이른바 국가안보회의 집행위원회(Executive Committee, ExComm) 구성원 누구도, 쿠바혁명을 수호하려는 소련의 의지, 아니 이 문제에서 쿠바가 주권을 수호해야 한다는 점을 이해하지 못했다. 대통령과 워싱턴의 모든 인사는 소련의 행동을 미국을 공격할 준비이자, 서반구에 대한 미국의 (정당한) 지배권을 위축하게 할 수 있는 수단으로 여겼다. 위기가 시작되었을 때, 그들은 타협을 받아들이느니 차라리 전쟁의 위험을 무릅쓰려 했다."
쿠바미사일위기는 냉전 시기에 미소 간에 벌어진 가장 위험한 핵 대결이었다(유일하지는 않다). 역사학자는 누가 승자이고 누가 패자인지를 놓고 입씨름했다. 물론 진짜 답은 핵전쟁을 피했으니까 모두가 승자라는 것이다. 하지만 모두가 주목하는 가운데, 공공연히 쿠바에서 미사일을 철수할 수밖에 없었던 흐루쇼프가 가장 두드러진 패자였다는 것도 분명하다. 그는 왜 물러섰을까?
냉전 -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유강은 옮김, 옥창준 해제
케네디는 1963년 11월에 암살되었다. 46세의 나이였다. 만약 죽지 않고 살아서 1964년에 재선되었다면 냉전을 종식한 대통령이 될 수 있었을까? 1962년 10월 이후 대외정책 의제로 돌아온 케네디가 더 조심스럽고 신중했다 할지라도 그런 결과를 낳았을 것이라는 증거는 거의 없다. 전면 충돌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기를 피하면서 냉전에서 승리하는 것이 그가 굳건히 추구한 목표였다. 케네디는 소련이 미국의 이해관계를 가로막는 전 지구적 도전이며, 미국은 이런 도전을 물리쳐야 한다는 믿음을 버리지 않았다.
냉전 -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유강은 옮김, 옥창준 해제
향팔님의 대화: 사진을 올렸습니다.
베를린 장벽 얘기가 나오니까 또 소설 두 편이 생각나는데요. 하나는 존 르 카레가 베를린 장벽과 동독을 배경에 넣고 쓴 첩보 소설『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 1963년에 나온 작품이니까 배경이 JFK 정부일 때를 묘사했겠죠. (존 르 카레는 실제로 MI6 소속 정보원으로 일한 걸로 유명한 첩보 소설의 거장이고요. 이 소설이 흥미로우셨던 분들은 2017년에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의 50년 후 후일담을 그린 『스파이의 유산』도 챙겨보시면 좋겠어요. 다른 하나는 더글러스 케네디의 『모멘트』. 시간대는 뒤로 가서 1984년의 베를린입니다. 사랑 이야기 속에 1980년대 초반의 장벽을 놓고서 살아가는 베를린 사람의 얘기를 그렸어요. 케네디의 대표작은 아주 재미있는 소설 『빅 픽처』죠. :)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20세기 냉전을 다룬 스파이소설이자 영국사회를 적나라하게 고발하는 존 르카레의 대표작.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가 보다 원숙해진 중기의 대표작이라면, 르카레가 세 번째로 발표한 이 작품은 그를 본격적인 작가의 길로 들어서게 해준 초기 걸작이자 최고의 히트작이다.
스파이의 유산스파이 소설의 장르를 넘어 문학성을 인정받는 거장, 존 르카레의 스물네 번째 장편소설. 2017년 발표된 이 작품은 르카레의 대표작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로부터 50여 년이 지난 시점의 이야기이며, 27년 만에 『은밀한 순례자』(1990) 이후로 조지 스마일리가 다시 등장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모멘트<빅 픽처>의 작가 더글라스 케네디의 열 번째 소설. '사랑하기'와 '살아가기'에 대한 이야기이다. 베를린, 페레스트로이카 시절. 미국 출신 여행 작가 토마스는 동베를린 출신 여성 페트라를 만나 깊은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토마스는 페트라가 동독비밀경찰의 끄나풀이며 정보를 빼내기 위해 자신을 속였다는 사실을 알고 크게 분노한다. 결국 두 사람의 사랑은 파국으로 치닫는다.
빅 픽처《빅 픽처》는 2010년에 처음 출간된 이후 독자들이 직접 읽고 강력하게 추천하며 입소문으로 빠르게 베스트셀러에 올라 200주 연속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수많은 화제를 뿌린 역작이다.
베를린 위기와 쿠바 위기는 냉전의 분수령이었을까? 어떤 이는 그렇다고 말한다. 베를린 위기는 유럽 냉전이 뚜렷이 안정화되었다는 의미에서, 쿠바 위기는 미국과 소련 둘 다 일정한 형태의 데탕트가 필요하다고, 또는 적어도 장래에 극단적인 핵 위기를 피해야 한다고 보았다는 의미에서 분수령이 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1960년대 초에는 반드시 그렇게 여겨지지 않았다. 냉전이 계속되었고, 언제든 새로운 위기가 생길 수 있었다. 다만 유럽이 아니라 제3세계에서 그런 위기가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졌을 뿐이다. 케네디 재임 기간에 냉전은 진정으로 지구 전체를 망라했고, 냉전 주역의 물질적·정신적 자원에 가해지는 부담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냉전 -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유강은 옮김, 옥창준 해제
YG님의 대화: 베를린 장벽 얘기가 나오니까 또 소설 두 편이 생각나는데요. 하나는 존 르 카레가 베를린 장벽과 동독을 배경에 넣고 쓴 첩보 소설『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 1963년에 나온 작품이니까 배경이 JFK 정부일 때를 묘사했겠죠. (존 르 카레는 실제로 MI6 소속 정보원으로 일한 걸로 유명한 첩보 소설의 거장이고요. 이 소설이 흥미로우셨던 분들은 2017년에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의 50년 후 후일담을 그린 『스파이의 유산』도 챙겨보시면 좋겠어요. 다른 하나는 더글러스 케네디의 『모멘트』. 시간대는 뒤로 가서 1984년의 베를린입니다. 사랑 이야기 속에 1980년대 초반의 장벽을 놓고서 살아가는 베를린 사람의 얘기를 그렸어요. 케네디의 대표작은 아주 재미있는 소설 『빅 픽처』죠. :)
보관함의 책이 늘어나는 숫자가 감당이 안되어 한두권만 킵하려고 했는데.. 책소개를 훑어보다 결국 네권 다 담아버렸네요. 에혀 이럴줄 알았어
체 게바라의 죽음은 ‘포코 foco’ 혁명 이론의 최종 붕괴를 상징했다-무장 혁명가의 소규모 집단이 단독으로 불만을 결집할 수 있는 ‘중심점(foco)’을 제공하고 반란을 이끌 수 있다는 믿음이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 붕괴를 보면서 다른 교훈을 끌어냈다. 예를 들어 칠레에서 사회당과 공산당은 사회주의로 가는 평화적인 길만이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미국 정부는 체의 패배가 강력한 현지 지도자를 무장하게 하고 지원하는 정책이 효과가 있음을 의미한다고 믿었다. 좌파를 물리친 것은 미국의 개입이 아니라 민족주의적 반공주의자였다. 이런 결론은 개입에 지친 베트남전쟁 세대의 미국 지도자에게도 잘 들어맞았다. 또한 일부 미국인이 1960년대 중반의 전반적인 교훈으로 생각하는 내용과 일치했다.
냉전 -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유강은 옮김, 옥창준 해제
라틴아메리카의 냉전은 외부보다 내부에서 벌어졌다. 일부이긴 하나 정치적으로 훨씬 더 극단을 달리는 우파와 좌파의 점증하는 폭력적 충돌이 중심이었다. 하지만 우파와 좌파는 라틴아메리카에서 복잡한 범주다.
냉전 -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유강은 옮김, 옥창준 해제
남베트남 대통령은 비공산당 계열 야당 집단, 불교 단체, 학생 조직과도 충돌했다. 또한 미국 후원자와 관계를 악화했다. 응오딘지엠은 남베트남이 주권 국가이므로, 자신이 민간과 군의 계획을 최종 통제해야 한다고 고집을 부렸다. 수많은 불교 승려가 정권에 항의하면서 사이공 거리에서 분신했는데, 미국 텔레비전 뉴스에 승려의 주검이 나오자 많은 미국인은 미국이 베트남에 관여하는 것이 과연 성공할지 의문을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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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님의 문장 수집: "남베트남 대통령은 비공산당 계열 야당 집단, 불교 단체, 학생 조직과도 충돌했다. 또한 미국 후원자와 관계를 악화했다. 응오딘지엠은 남베트남이 주권 국가이므로, 자신이 민간과 군의 계획을 최종 통제해야 한다고 고집을 부렸다. 수많은 불교 승려가 정권에 항의하면서 사이공 거리에서 분신했는데, 미국 텔레비전 뉴스에 승려의 주검이 나오자 많은 미국인은 미국이 베트남에 관여하는 것이 과연 성공할지 의문을 품었다."
꼬꼬마 때 즐겨 듣던 밴드 RATM(Rage Against The Machine)이 데뷔앨범 커버에 베트남 승려의 소신공양 사진을 사용했지요. 어린 마음에 큰 충격을 받고 사진에 얽힌 자세한 내용을 찾아본 뒤 그보다 더한 경외감에 사로잡혔던 기억이 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오늘 6월 18일 수요일은 13장 '냉전과 라틴 아메리카'를 읽습니다. 라틴 아메리카의 9.11과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현대사가 왜 비극으로 점철되었는지 그 냉전의 배경을 알 수 있는 장입니다. 작년(2024년) 3월에 『앨버트 허시먼』 함께 읽었던 분들이라면,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남미의 역동적인 변화의 열기가 어떻게 사그라져서 비극으로 변했는지를 허시먼의 경험과 시각으로 접했을 텐데요. 그 내용을 좀 더 멀리서 조망할 수 있는 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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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가 베트남에 저지른 가장 큰 실수는 남부와 북부를 줄곧 전혀 다른 두 나라로 보았다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 따르면, 북부가 남부에 군사적으로 관여한 것은 침략이었고, 공산주의 강대국 — 특히 중국 — 이 침략의 배후였다. 신임 대통령 린든 B. 존슨이 케네디에게서 이어받은 이런 사고 흐름은 베트남전쟁을 냉전과 직접 연결했다. 또한 한국, 중국 내전, 궁극적으로 제2차 세계대전과도 연결되었다. 여기서 미국이 공산주의의 침략에 맞서지 않는다면, 결단력을 의심받고 이데올로기적 지위를 포함한 입지가 훼손될 것이라는 교훈을 얻었다.
냉전 -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유강은 옮김, 옥창준 해제
자카르타 쿠데타에 이어 냉전 역사에서 최악의 민간인 학살이 벌어졌다. 군부의 우파 민족주의자와 일부 무슬림 종교 지도자가 전국 각지로 흩어져 공산당원을 학살했다. […] 아무 이유도 없이 공산당과 협력한다는 혐의를 받은 소수민족도 습격을 받았다. 중국인 공동체가 특히 심한 타격을 받았다. 모두 합쳐 최소 50만 명이 살해됐는데, 주로 참수되거나 목을 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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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님의 문장 수집: "자카르타 쿠데타에 이어 냉전 역사에서 최악의 민간인 학살이 벌어졌다. 군부의 우파 민족주의자와 일부 무슬림 종교 지도자가 전국 각지로 흩어져 공산당원을 학살했다. […] 아무 이유도 없이 공산당과 협력한다는 혐의를 받은 소수민족도 습격을 받았다. 중국인 공동체가 특히 심한 타격을 받았다. 모두 합쳐 최소 50만 명이 살해됐는데, 주로 참수되거나 목을 찔렸다."
나라의 한 지역은 강물에 주검이 가득해서 물이 흐르지 않을 정도였다. 미국대사관은 군에 공산당원 명단을 제공하는 식으로 학살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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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님의 문장 수집: "나라의 한 지역은 강물에 주검이 가득해서 물이 흐르지 않을 정도였다. 미국대사관은 군에 공산당원 명단을 제공하는 식으로 학살을 도왔다."
소련은 자신들의 상처를 문지르면서도 수카르노와 인도네시아공산당이 재앙을 초래했다고 비난했다. 중국도 편협한 마오쩌둥주의적 관점에서 보면 흐트러지지 않았다. “수카르노가 쫓겨난 건 좋은 일이 될 거라고 봅니다.” 외무장관 천이의 말이다. “수카르노는 우파와 좌파를 중재할 수 있었지요. 하지만 인도네시아의 미래는 인도네시아공산당의 무장투쟁에 달려 있습니다. 이게 가장 중요합니다.” 천이의 환상은 이내 산산이 흩어졌다. 소비에트권 바깥에서 가장 강력한 공산당이 영원히 분쇄되었고, 인도네시아는 30년에 걸친 우파 독재 통치에 들어섰다.
냉전 -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유강은 옮김, 옥창준 해제
인도네시아와 콩고 그리고 나중에는 볼리비아의 반혁명은 제3세계 기획을 겨냥한 미국의 공세가 효과를 볼 수 있음을 워싱턴이 확인하게 해 주었다. 현지에 탄탄한 동맹자가 존재해 그들 나름대로의 이유로 급진주의자에 맞서 싸우기만 하면 되었다. 이는 개념적으로 베트남에 적용할 수 없는 교훈이었다. 베트남에는 그런 동맹 세력이 존재하지 않은 데다 호전적인 중국이 바로 옆에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불일치에서 논리적으로 나오는 결론, 즉 미국이 베트남에서 군대를 철수해야 한다는 결론도 마찬가지로 실행할 수 없었다. 냉전의 측면에서 약하고 우유부단하며 패배주의적이라고 보이는 것이 두려웠기 때문이다.
냉전 -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유강은 옮김, 옥창준 해제
“왜 그 사람에게 총을 쏩니까? 나를 검둥이라고 부른 적도 없는 사람을.” 세계 헤비급 권투 챔피언 무하마드 알리가 자신을 징집하려는 이들에게 던진 질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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