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세계의 다른 나라만큼 중동의 세속적 민족주의 정권도 대다수 사람이 바라는 생활 수준을 높이는 데 실패했다. 그 대신 국민은 점점 자신의 생활 수준은 별로 안중에도 없고, 해외 강대국과 동맹하는 고압적이고 비민주적인 정부를 얻었다. 당연히 일부 젊은이는 다른 형태의 권위와 자신이 몰두할 수 있는 대의를 찾아 나섰다. 특히 1973년 전쟁 이후 무력감과 모욕감에 빠진 수많은 사람이 이슬람 학교와 사원으로 몰려갔다. ”
『냉전 -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유강은 옮김, 옥창준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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