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는 말씀이세요. @RAMO 님 글을 읽으면서 떠오른 영화가 있습니다. 예전에 <아! 팔레스타인>이라는 만화책을 읽다가 알게 된 영화 <천국을 향하여>입니다. 말씀하신 내용과 관련지어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영화인 듯 합니다. 봐야지봐야지 생각만 하면서 아직 못 봤는데, 생각난 김에 이번 주말에 봐야겠어요.

천국을 향하여이스라엘에 삶의 터전을 빼앗기고 그들의 암제와 차별정책, 절대적 빈곤 속에서 미래에 대한 희망도 없이 살아가는 팔레스타인의 젊은 청년들. 그들이 할 수 있는 저항이라고는 자신의 온몸을 산화시켜, 이스라엘인들에게 두려움을 주는 것뿐이다. 어릴 때부터 형제처럼 자라온 자이드와 할레드도 어느날 저항군 조직의 부름을 받고, 기꺼이 순교자의 소명을 받아들인다. 그러나 막상 가슴에 폭탄 띠를 두르고 이스라엘로 향하던 두 청년은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지옥 같은 현실에서 죽음과 같은 삶을 사는 것 보다는 영웅적인 죽음을 택해 천국으로 가고자 했던 그들. 그러나 과연 끊임없이 죽이고 죽고, 보복에 보복을 거듭하는 이 저항방식이 그들이 원하던 승리를 가져다 줄 것인가. 그들에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인가하는 의문 들이 그들을 주저하게 만든다. 죽음을 눈앞에 앞 둔 48시간 동안 자이드와 할레드는 극심한 혼란과 마음의 갈등을 겪게 되는데...

아! 팔레스타인 1 - 만화로 보는 팔레스타인 역사팔레스타인의 묻혀버린 고대사와 왜곡된 근현대사를 다룬 교양 만화. 이야기는 이스라엘 군인의 총격에 목숨을 잃은 팔레스타인 소년 기사에 충격을 받은 화자 ‘진’이 직접 팔레스타인 땅으로 가면서 시작된다. 팔레스타인에서 만난 활동가들과 모하메드 박사의 인도 아래 진은 그 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공부하게 되고, 동시에 대한민국 역사도 돌아본다.

아! 팔레스타인 2 - 만화로 보는 팔레스타인 역사팔레스타인의 묻혀버린 고대사와 왜곡된 근현대사를 다룬 교양 만화. 1권에서 팔레스타인 고대사부터 1차 인티파다까지 살펴보았다면 2권은 바로 그 이후의 이야기다. 여전히 해결되지 못한 채 갈등과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중동의 현실을 이 책에서 보여주는 시각으로 되짚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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