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결국 그다음 달에 중국의 공격을 공개 규탄했지만, 카터는 비밀리에 중국과 기밀정보를 공유하면서, 소련이 북부에서 위협을 가하면 미국이 중국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냉전 -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686,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유강은 옮김, 옥창준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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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veJ
이란 이슬람 혁명은 냉전 질서와 단절하려는 의도적인 시도였다.
『냉전 -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689,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유강은 옮김, 옥창준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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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veJ
레이건의 거친 언사에 모스크바의 나이가 든 지도부는 정말로 겁에 질렸다. 처음으로 세계가 초강대국 간 전면전을 향해 치닫는다고 믿은 것이다.
『냉전 -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695,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유강은 옮김, 옥창준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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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veJ
1982~1983년에 레이건이 아프간 이슬람주의 세력인 무자헤딘mujahedin(이슬람 전사)과 파키스탄의 지지 세력에 지원을 강화하자, 소련이 직면한 문제는 더욱 확대되었다.
『냉전 -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695,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유강은 옮김, 옥창준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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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veJ
결국 데탕트를 무너뜨린 것은 미국의 국내 정치였다.
『냉전 -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695,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유강은 옮김, 옥창준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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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veJ
18장도 정말 재미있는 장이지만 슬프고 우울하네요, 초 강대국이 만들어 놓은 난장판의 20세기, 그들이 아니었더라도 순탄하진 않았겠지만, 참 여러나라에 고통을 주고 있네요
연해
“ 상업방송이 성공을 거둔 것을 보면, 세계 여러 지역에서 사람들의 우선순위가 바뀌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소비주의로 전환한 것은 1970년대에 진행된 세계 경제의 근본 변화와 나란히 이루어졌다. 앞서 살펴본 것처럼, 고정환율, 무역 규제, 자본 통제를 바탕으로 하는 브레턴우즈체제의 붕괴는 서방, 특히 미국에서 위기감을 불러왔다. 하지만 이는 또한 다른 지역, 무엇보다 아시아의 경제 지위를 상대적으로 개선하는 데 반영되기도 했다. 공산주의 나라를 제외하고, 지구 곳곳에서 사람들은 예전에는 존재하지 않았거나 사회 최상층을 제외하고 아무도 갖지 못한 여러 제품의 소비자로서 자신을 재창조했다. ”
『냉전 -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유강은 옮김, 옥창준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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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로 지정된 대화
YG
오늘 6월 25일 수요일은 19장 '유럽의 불길한 징조'를 읽습니다. 이번 장은 197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 초반까지 유럽을 중심으로 냉전의 급격한 변화상을 짚고 있습니다. 미국과 소련 사이에서 부유하면서 유럽 통합의 길로 가는 서유럽, 봉합했던 냉전의 상처에서 고름이 나오기 시작한 동유럽, 그리고 한국 독자 처지에서는 스쳐 지나가기에는 가슴 아픈 사고의 기억까지.
드디어 20장에서는 고르바초프가 등장합니다. 제가 보기엔 이 책의 최고 압권은 20장부터 에필로그 같아요. 기대하세요!
YG
꽃의요정님의 대화: 정말 뒷북인데, 저 무협 소설 좋아합니다. 읽으셨다는 책 알려 주세요~ 냉전 읽느라 마음이 딱딱해졌어요! ㅎㅎㅎ featuring : @연해 님
@꽃의요정 님, 최근에 정신 없이 읽었던 무협 소설(책도 나오긴 했더라고요)은 장영훈 작가의 『절대강호』였어요. 장 작가의 작품 가운데 최고라고 무협 팬덤에서 추천해서 뒤늦게 읽었는데 정말 최고! :) 이건 첩보 소설과 무협 소설의 장르 믹스?
롱기누스
19장 '유럽의 불길한 징조' 를 읽었습니다.
지금까지 냉전의 긴장이 고조되었다가 데탕트의 화해무드로 점차 이동 중이었는데, 다시 냉전의 험악한 분위기가 조성되는 맥락에서 19장은 매우 의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유럽에서의 냉전의 변화는 포르투갈 혁명에서 그 시작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포르투갈 파시즘의 종말이 공산당의 시작을 알리게 되었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유럽의 많은 나라에서는 포르투갈에서 공산당의 집권을 그리 달가워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걱정했다는 분위기였던 것 같아요. 앞에서도 @YG 님께서 언급해주셨지만, 이데올로기의 스펙트럼은 참으로 넓어서 모든 사람들이 공감하기에는 각자 해석하는 영역이 다를 수 있다는 말이 다시한번 생각났습니다.
러시아의 1917년 혁명정신은 공산당의 이상적 이데올로기의 핵심을 이루며 공산당에 빠지는 첫 관문이기도 했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태어날 때부터 주어지고 어쩌면 평생 나의 한계를 규정하게되는 '계급'을 없애고 모두가 평등할 수 있다는 사상은 마치 한 여름밤의 꿈처럼 억눌린 많은 사람들을 끌어모으고 투쟁하여 피흘리게 했지만, 먼저 경험한 사람들의 지혜는 결국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이 그리 녹록치 않으며 현실을 외면할 수 없기에, 이러한 공산주의 이상은 수정되어야 함을 주장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쩌면 포르투갈 혁명은 이러한 흐름에 한 박자 늦게 합류한 초짜들의 이데올로기의 순수함과 나이브한 접근에 기존 공산당의 걱정과 한숨이 뒤섞여진 훈수질을 불러오지 않았을까요?
19장은 유럽을 중심으로 서술되고 있지만, 냉전의 틈바구니에서 약소국의 설움을 또 한번 느끼게 한 비극도 소개되고 있습니다. 바로 소련의 1983년 대한항공 KE007편의 격추 사건입니다. 아무리 자국의 영토를 침범했다고 하더라고 민항기에 공격을 가하다니요... 강제착륙 같은 다른 방법도 충분히 있었을텐데 미사일로 비무장 민항기에 공격을 가한 것은 분명 의도된 데탕트 무력화라고 밖에 설명할 방법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생각할 수록 참으로 안타깝고 비참한 기분에 감정이 격화되어 읽기에 힘든 부분이었습니다. (넷플릭스 '터닝포인트: 핵무기와 냉전'에는 훨씬 더 자세한 내용이 담겨져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1978년 폴란드 투쟁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이야기도 잠깐 언급되는데, 이 부분도 역시 넷플에서 매우 자세하고 흥미롭게 다루고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드디어 동독의 문제가 본격적으로 불거지기 시작하는 부분이 꽤나 흥미를 끌었는데요. 동독의 비극은 그 태생에서 찾을 수 있으며 그것은 서독과 국경을 함께 공유하고 있다는 것이라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나름 공산권 동유럽에서는 제일 잘나고 과거에 비해서도 특별한 문제가 없이 비교적 잘 살고 있는 동독이었지만, 서유럽 경제와 산업의 최강자 서독을 보니 '어.. 이게 아닌데...' 라는 분노(?)가 명치 끝에서부터 올라오기 시작했을지도 모릅니다. 같은 말을 하고 같은 문자를 쓰고, 심지어 몇 년전 까지만 해도 같이 살던 같은 민족이었는데, 눈떠 보니 우리는 벼락거지, 벼락노예가 된 듯 한 느낌을 받지 않았을까요? 공산주의라는 체제에 마치 볼모로 잡혀있어 도망갈 수도 없게 만드는 현실을 어떻게든 타개하고 싶었을 것 같습니다. 역시 인간이란 동서양과 시대를 불문하고 어떤면에서는 참 비슷한 것 같습니다. 배고픈 것은 참아도 배아픈 것은 못 참는 법이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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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요정
YG님의 대화: @꽃의요정 님, 최근에 정신 없이 읽었던 무협 소설(책도 나오긴 했더라고요)은 장영훈 작가의 『절대강호』였어요. 장 작가의 작품 가운데 최고라고 무협 팬덤에서 추천해서 뒤늦게 읽었는데 정말 최고! :) 이건 첩보 소설과 무협 소설의 장르 믹스?
오! 감사합니다. 메모해 놔야겠어요...열혈강호랑 안 헷갈리려면....열혈강호는 아직도 연재중이더라고요..
aida
롱기누스님의 대화: 19장 '유럽의 불길한 징조' 를 읽었습니다.
지금까지 냉전의 긴장이 고조되었다가 데탕트의 화해무드로 점차 이동 중이었는데, 다시 냉전의 험악한 분위기가 조성되는 맥락에서 19장은 매우 의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유럽에서의 냉전의 변화는 포르투갈 혁명에서 그 시작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포르투갈 파시즘의 종말이 공산당의 시작을 알리게 되었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유럽의 많은 나라에서는 포르투갈에서 공산당의 집권을 그리 달가워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걱정했다는 분위기였던 것 같아요. 앞에서도 @YG 님께서 언급해주셨지만, 이데올로기의 스펙트럼은 참으로 넓어서 모든 사람들이 공감하기에는 각자 해석하는 영역이 다를 수 있다는 말이 다시한번 생각났습니다.
러시아의 1917년 혁명정신은 공산당의 이상적 이데올로기의 핵심을 이루며 공산당에 빠지는 첫 관문이기도 했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태어날 때부터 주어지고 어쩌면 평생 나의 한계를 규정하게되는 '계급'을 없애고 모두가 평등할 수 있다는 사상은 마치 한 여름밤의 꿈처럼 억눌린 많은 사람들을 끌어모으고 투쟁하여 피흘리게 했지만, 먼저 경험한 사람들의 지혜는 결국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이 그리 녹록치 않으며 현실을 외면할 수 없기에, 이러한 공산주의 이상은 수정되어야 함을 주장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쩌면 포르투갈 혁명은 이러한 흐름에 한 박자 늦게 합류한 초짜들의 이데올로기의 순수함과 나이브한 접근에 기존 공산당의 걱정과 한숨이 뒤섞여진 훈수질을 불러오지 않았을까요?
19장은 유럽을 중심으로 서술되고 있지만, 냉전의 틈바구니에서 약소국의 설움을 또 한번 느끼게 한 비극도 소개되고 있습니다. 바로 소련의 1983년 대한항공 KE007편의 격추 사건입니다. 아무리 자국의 영토를 침범했다고 하더라고 민항기에 공격을 가하다니요... 강제착륙 같은 다른 방법도 충분히 있었을텐데 미사일로 비무장 민항기에 공격을 가한 것은 분명 의도된 데탕트 무력화라고 밖에 설명할 방법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생각할 수록 참으로 안타깝고 비참한 기분에 감정이 격화되어 읽기에 힘든 부분이었습니다. (넷플릭스 '터닝포인트: 핵무기와 냉전'에는 훨씬 더 자세한 내용이 담겨져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1978년 폴란드 투쟁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이야기도 잠깐 언급되는데, 이 부분도 역시 넷플에서 매우 자세하고 흥미롭게 다루고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드디어 동독의 문제가 본격적으로 불거지기 시작하는 부분이 꽤나 흥미를 끌었는데요. 동독의 비극은 그 태생에서 찾을 수 있으며 그것은 서독과 국경을 함께 공유하고 있다는 것이라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나름 공산권 동유럽에서는 제일 잘나고 과거에 비해서도 특별한 문제가 없이 비교적 잘 살고 있는 동독이었지만, 서유럽 경제와 산업의 최강자 서독을 보니 '어.. 이게 아닌데...' 라는 분노(?)가 명치 끝에서부터 올라오기 시작했을지도 모릅니다. 같은 말을 하고 같은 문자를 쓰고, 심지어 몇 년전 까지만 해도 같이 살던 같은 민족이었는데, 눈떠 보니 우리는 벼락거지, 벼락노예가 된 듯 한 느낌을 받지 않았을까요? 공산주의라는 체제에 마치 볼모로 잡혀있어 도망갈 수도 없게 만드는 현실을 어떻게든 타개하고 싶었을 것 같습니다. 역시 인간이란 동서양과 시대를 불문하고 어떤면에서는 참 비슷한 것 같습니다. 배고픈 것은 참아도 배아픈 것은 못 참는 법이죠..ㅎㅎ
덕분에 다큐에 본 장면들이 연상되며 특히 폴란드에 요한 바오로 2세가 오셔서 미사를 집전하던 그 장면이 많이 겹처 지더라구요.
동유럽에는 그래도 가장 잘 살던 동독이 부채와 돈을 벌기 위해서 여행을 일부 열어주고 열망과 우연이 겹쳐 그들이 장벽이 무너뜨릴 날은 얼마남지 않았던 게 분명합니다. 그러니 북한이 그렇게나 막으려고 하는게 하겠지요.;
김누리 교수님 책에서 알게되어 보게 되었던 영화 <굿바이 레닌>이 생각나더라구요.
잔잔한 것 같지만 진하게 동독의 장벽 전후의 삶을 느낄수 있는 좋은 작품이었어요.
굿바이, 레닌동독의 열혈 공산당원이자 교사인 크리스티아네는 베를린 장벽 제거를 주장하는 시위대에서 아들이 끌려가는 모습을 보고 그 충격에 쓰러져 혼수 상태에 빠진다 . 그 후 8개월 후... 그녀는 사회주의 동독이 이미 사라진 통일 독일하에서 의식을 되찾게 된다.. 아들 알렉스는 기뻤지만 그 기쁨도 잠시, 엄마는 심장이 약해져 조금의 충격이라도 받으면 목숨이 위험하다는 의사의 경고를 받게 된다. 이때부터 엄마를 위한 아들의 지상최대 거짓말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우선 엄마가 사는 아파트를 과거 동독 시절의 모습으로 되돌려 놓는 것은 물론, 쓰레기통을 뒤져가며 엄마가 찾는 구 동독 시절 오이피클 병을 구하고, 급기야는 엄마를 위해 동독의 발전과 서방의 붕괴를 담은 TV 뉴스까 지 친구와 함께 제작하기에 이른다. 알렉스의 거짓말 시리즈가 매일 부풀어가는 무렵 엄마는 심장마비에 걸리게 되고 알렉스에게 소원을 부탁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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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da
“ 냉전의 격화가 유럽 통합의 형식과 내용을 모두 가속화하는 압박이었다는 인식이 서유럽 모든 수도에서 뚜렷했다. (그리스, 에스파냐. 포루투갈 합류,) 남유럽 나라는 유럽 공동체 가입을 제안받음으로써 사회적으로 책임있는 자본주의에 서명한 셈이었고, 이로써 혁명적 대안을 포기할 때만 원조를 받았다.
1980년대 말 유럽의 이 최빈국들은 산업과 복지, 평균소득에서 대대적인 성장을 경험했다. (...)
남유럽을 아우르는 유럽공동체의 확대는 . .. 동유럽이 유럽의 공동체에 참여할 수 있다는 약속과 같았다.
”
『냉전 -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유강은 옮김, 옥창준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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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da
aida님의 문장 수집: "냉전의 격화가 유럽 통합의 형식과 내용을 모두 가속화하는 압박이었다는 인식이 서유럽 모든 수도에서 뚜렷했다. (그리스, 에스파 냐. 포루투갈 합류,) 남유럽 나라는 유럽 공동체 가입을 제안받음으로써 사회적으로 책임있는 자본주의에 서명한 셈이었고, 이로써 혁명적 대안을 포기할 때만 원조를 받았다.
1980년대 말 유럽의 이 최빈국들은 산업과 복지, 평균소득에서 대대적인 성장을 경험했다. (...)
남유럽을 아우르는 유럽공동체의 확대는 . .. 동유럽이 유럽의 공동체에 참여할 수 있다는 약속과 같았다.
"
격동의 때가 곧 온다는 암시를 뿜어내는 19장이었습니다..
서로 막말로 날을 세우는 두 초강대국을 두고 유렵이 남유럽을 안고 장벽너머의 동유럽을 맞이할 준비를하는 태세이네요.
“1980년대 중반 유럽중심부의 오랜 수도인 브라티슬라바, 부다페스트, 빈을 역사적으로 연결한 여러 연결고리가 심심찮게 드러났다. 세 나라의 작가는 자신들의 위치를 언급했다.”
요 부분 잘 모르는 부분이라서.. 추가 설명 없이 넘어가는 데.. 밀란 쿤데라 외에는 아는 게 없어서 궁금해지더라구요. 아시는분?
aida
브레즈네프가 사망하고 군비에, 제3세계에 돈도 많이 썼고, 낮은 석유가격도 끝나고, 경제위기 나태 부태 알콜중독으로 소련의 상태를 설명하고 있는데요..
이 당시 남성 기대수명이 60대 초반.. 이네요.. 94년 최저점.
알콜로 높은 남성 사망율. 낮은 출생율, 펜데믹 100만명 사망....
<러시아 지정학 아틀라스> 보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남오세티야, 압하지야, 트란스니스트리아에서 러시아 여권을 발급하고 크림반도와 돈바스 지역의 주민을 '흡수'한 것은 기회로 작용했다. 우크라이나도 러시아 인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구 '보유고'로 인식했다"
https://en.wikipedia.org/wiki/File:Russian_male_and_female_life_expectancy.PNG
stella15
aida님의 대화: 덕분에 다큐에 본 장면들이 연상되며 특히 폴란드에 요한 바오로 2세가 오셔서 미사를 집전하던 그 장면이 많이 겹처 지더라구요.
동유럽에는 그래도 가장 잘 살던 동독이 부채와 돈을 벌기 위해서 여행을 일부 열어주고 열망과 우연이 겹쳐 그들이 장벽이 무너뜨릴 날은 얼마남지 않았던 게 분명합니다. 그러니 북한이 그렇게나 막으려고 하는게 하겠지요.;
김누리 교수님 책에서 알게되어 보게 되었던 영화 <굿바이 레닌>이 생각나더라구요.
잔잔한 것 같지만 진하게 동독의 장벽 전후의 삶을 느낄수 있는 좋은 작품이었어요.
아, 저도 이 영화 봤어요. 꽤 잘 만든 영화죠.
stella15
꽃의요정님의 대화: 오! 감사합니다. 메모해 놔야겠어요...열혈강호랑 안 헷갈리려면....열혈강호는 아직도 연재중이더라고요..
와, 열혈강호. 제목은 들어봤는데 이게 지금도 계속 나오는군요. 90권이 넘었네요. 햇수로는 30년이 넘었나본데 아직도 그렇게 나오는 책이 있네요. 저는 요즘 김탁환의 <대소설의 세계>를 읽고 있는데 거기 보면 조선시대 소설을 언급했는데 막 소설 하나가 열 몇권, 스무권 넘어가는 책들이 그렇게 많더라구요. 물론 그때 인쇄가 어딨고, 컴퓨터 폰트가 어딨겠습니까? 그래도 지금의 10 포인트로 써도 꽤 되는 분량이겠더군요. 그래서인지 그 시대 소설가들을 거의 무림의 고수처럼 그려놨더군요. 전 그 시절은 TV나 달리 볼게 없으니 소설가의 위상이 상당했겠지만, <열혈강호> 말씀하시니까 꼭 그런 것마는 아닐 수도 있겠단 생각도 드네요. 하하.
YG
aida님의 대화: 격동의 때가 곧 온다는 암시를 뿜어내는 19장이었습니다..
서로 막말로 날을 세우는 두 초강대국을 두고 유렵이 남유럽을 안고 장벽너머의 동유럽을 맞이할 준비를하는 태세이네요.
“1980년대 중반 유럽중심부의 오랜 수도인 브라티슬라바, 부다페스트, 빈을 역사적으로 연결한 여러 연결고리가 심심찮게 드러났다. 세 나라의 작가는 자신들의 위치를 언급했다.”
요 부분 잘 모르는 부분이라서.. 추가 설명 없이 넘어가는 데.. 밀란 쿤데라 외에는 아는 게 없어서 궁금해지더라구요. 아시는분?
@aida 불친절한 서술이네요;
체코슬로바키아는 말씀처럼 밀란 쿤데라가 얼른 떠오르고 또 바로 앞에서 언급된 바츨라프 하벨도 있네요. 오스트리아는 『소멸』(1986)로 유명한 토마스 베른하르트, 2004년에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피아노 치는 여자』(1983)의 엘프리데 옐리네크 등을 염두에 둔 듯하고요. 헝가리는 저도 문외한이라서 검색을 해봤는데. 크로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유명한 (저도 제목만 들어봤어요)『사탄 탱고』(1985) 등이 잡히네요. 이런 작가들인 것 같습니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국내 출간 30주년 기념 특별판현재에서 멀지 않은 20세기 작가이지만 이미 살아 있는 신화가 된 작가, 밀란 쿤데라. 쿤데라 작품을 독점 계약, 출판하고 있는 민음사가 밀란 쿤데라 국내 소개 3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리뉴얼 판이다.
힘없는 자들의 힘체코의 극작가이자 반체제 인사로서 벨벳 혁명을 이끌고 뒤이어 대통령이 된 바츨라프 하벨의 정치 에세이다.
소멸주인공인 프라츠 요셉 무라우가 여동생의 결혼식을 보고 온 이틀 후, 부모님과 형의 부음을 받고 고향으로 가서 장례식을 치르는 사흘 동안의 일을 담고 있다. 이 사흘 동안 주인공은 과거에 대한 회상과 주변 세계, 인물을 관찰하면서 떠오르는 생각의 편린을 독자에게 전달한다.
피아노 치는 여자 (양장)천재성과 작가적 실험정신으로 격찬을 받는 동시에 도전적 문제제기와 노골적 성애 묘사로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작가, 2004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 엘프리데 옐리네크의 대표작으로, 자전적 성격이 짙은 소설이다. 작가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철저하게 종속적이고 비정상적인 어머니와 딸의 관계를 냉정한 시선으로 그려낸다.
사탄탱고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장편소설. 크러스너호르커이는 고골, 멜빌과 같은 대문호와 자주 비견되며 매년 유력한 노벨상 후보로 거론되는 작가다. <사탄탱고>는 그의 대표작 가운데서도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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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요정
stella15님의 대화: 아, 저도 이 영화 봤어요. 꽤 잘 만든 영화죠.
저도 저 영화 재미있게 봤는데, 저기에 나온 배우 때문에 더 놀랐어요. 저 남자 배우가 <주키퍼스 와이프>에서 독일장교?로 나오는데, 독일어 잘하네~했었는데 저기 나온 거 보고...아...독일어가 모국어인 사람이었구나 했어요. 게다가 어찌나 젊던지...ㅎㅎ
이 책에서 독일 장벽 세워질 때 사람들이 집은 장벽 뒤에 있는데 회사는 여기 있고...
날마다 한쪽 벽을 부쉈다고 할 때마다...공권력에 무너지는 비참한 개인의 삶들을 느꼈어요.
꽃의요정
stella15님의 대화: 와, 열혈강호. 제목은 들어봤는데 이게 지금도 계속 나오는군요. 90권이 넘었네요. 햇수로는 30년이 넘었나본데 아직도 그렇게 나오는 책이 있네요. 저는 요즘 김탁환의 <대소설의 세계>를 읽고 있는데 거기 보면 조선시대 소설을 언급했는데 막 소설 하나가 열 몇권, 스무권 넘어가는 책들이 그렇게 많더라구요. 물론 그때 인쇄가 어딨고, 컴퓨터 폰트가 어딨겠습니까? 그래도 지금의 10 포인트로 써도 꽤 되는 분량이겠더군요. 그래서인지 그 시대 소설가들을 거의 무림의 고수처럼 그려놨더군요. 전 그 시절은 TV나 달리 볼게 없으니 소설가의 위상이 상당했겠지만, <열혈강호> 말씀하시니까 꼭 그런 것마는 아닐 수도 있겠단 생각도 드네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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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그믐클래식 2025] 1월, 일리아스
[그믐클래식 2025] 2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그믐클래식 2025] 3월, 군주론
[그믐클래식 2025] 4월, 프랑켄슈타인
[그믐클래식 2025] 5월, 월든[그믐클래식 2025] 6월, 마담 보바리
[그믐클래식 2025] 7월,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7월 23일 그믐밤 낭독은 <리어 왕>
[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
수북탐독을 사랑하셨던 분들은 놓치지 마세요
[📚수북플러스] 2.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수북플러스] 1. 두리안의 맛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 벽돌책 같이 격파해요! (ft. YG)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3. <냉전>[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2. <어머니의 탄생>[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1. <세계를 향한 의지>[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0. <3월 1일의 밤>
앤솔로지의 매력!
[그믐앤솔러지클럽] 1. [책증정] 무모하고 맹렬한 처음 이야기, 『처음이라는 도파민』[그믐미술클럽 혹은 앤솔러지클럽_베타 버전] [책증정] 마티스와 스릴러의 결합이라니?![책나눔]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을 때, 시간을 걷는 도시 《소설 목포》 함께 읽어요. [장르적 장르읽기] 5. <로맨스 도파민>으로 연애 세포 깨워보기[박소해의 장르살롱] 20. <고딕X호러X제주>로 혼저 옵서예
내일의 고전을 우리 손으로
[도서 증정] 내일의 고전 <불새>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내일의 고전 소설 <냉담>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이 계절의 소설_가을] 『냉담』 함께 읽기
댓글로 쌓아올린 세포, 아니 서평들
작별하지 않는다도시의 마음불안세대
스토리를 찾아 탐험해요.
스토리탐험단 7번째 여정 <천만 코드>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김영사/책증정] ★편집자와 함께 읽기★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개정증보판》[도서 증정] 내일의 고전 <불새>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1인출판사 대표이자 편집자와 책읽기[도서 증정] <먼저 온 미래>(장강명)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제발디언들 여기 주목! 제발트 같이 읽어요.
[아티초크/책증정] 구병모 강력 추천! W.G. 제발트 『기억의 유령』 번역가와 함께해요.(8) [제발트 읽기] 『이민자들』 같이 읽어요(7) [제발트 읽기] 『토성의 고리』 같이 읽어요(6) [제발트 읽기] 『전원에서 머문 날들』 같이 읽어요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문풍북클럽의 뒷북읽기
[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7월의 책 <혼모노>, 성해나, 창비[문풍북클럽] 6월 : 한 달간 시집 한 권 읽기
[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5월의 책 <죽이고 싶은 아이 1,2권>[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4월의 책 <예술도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