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3. <냉전>

D-29
꽃의요정님의 대화: 오! 감사합니다. 메모해 놔야겠어요...열혈강호랑 안 헷갈리려면....열혈강호는 아직도 연재중이더라고요..
와, 열혈강호가 아직도 연재중인가요. 꼬꼬마 때 만화방(만화카페 아님)에서 열독하던 작품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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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님의 대화: 와, 열혈강호가 아직도 연재중인가요. 꼬꼬마 때 만화방(만화카페 아님)에서 열독하던 작품인데..
남편이 아직도 보고 있더라고요. ㅎㅎ
1989년 유럽의 냉전이 끝난 것은 동유럽 사람이 반란을 일으키고 고르바초프가 공산주의 정권을 구하려는 시도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냉전 -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유강은 옮김, 옥창준 해제
으레 그러하듯 첫 발을 뗀 것을 폴란드였다.
냉전 -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유강은 옮김, 옥창준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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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da님의 문장 수집: "으레 그러하듯 첫 발을 뗀 것을 폴란드였다."
이문장 좋더라구요... 다시 동구권으로 오면서 앞에 일어난 계기가 된 사건들을 상기 주네요. 폴란드에 방문한 교황. 또한 동구권에서 가장 자유로운 헝가리. 56년 혁명이 소환되고 너지 임레의 이장식. 거기서 연설한 오르반 빅토르 청년. 현재까지도 집권중인 오르반 빅토르. 집권2기에 포퓰리스트가 된 사연은 <러시아는 무엇이 되려고 하는가>에서 봤는데..찾아보니 이분이 너지 임레의 동상을 철거하라고 했다고 하는 반전.
공산당이 지배하는 데 최악의 적은 나토 군대의 기동훈련이 아니라, 유럽을 관통하는 장벽을 제거하면 풍요를 누릴 수 있다는 약속이었다.
냉전 -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유강은 옮김, 옥창준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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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장벽이 우연히 열린 사건은 말그대로 기적 같은 1989년의 주요 돌파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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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da님의 문장 수집: "베를린 장벽이 우연히 열린 사건은 말그대로 기적 같은 1989년의 주요 돌파구였다."
대처를 제외한 유럽공동체 지도자는 독일 통일 자체를 굉장히 회의했고, 해법은 유럽통합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독일의 힘은 유럽의 힘이 될 것이었다. (헬무트 콜) " 독일의 미래 건축은 유럽의 미래 건축에 들어맞아야 합니다."
냉전 -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유강은 옮김, 옥창준 해제
22장 유럽의 현실과 에필로그까지 왔습니다. 동유럽 사람들의 시위로 시작되어 독일이 통일되고 독일의 힘을 유럽의 힘으로 만든 해법은 50년전 비극에서의 배움을 보여주는 길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전략적, 철학적으로 냉전의 방식이 패배했다는 겁니다” 라고 말한 고프바초프는 현실을 인정하고 동유럽의 주권도 국민의 자유도 존중했지만, 쿠테타와 소비에트 연방의 붕괴는 막지 못했습니다. 경제가 문제라는 것도 알았고 개혁과 개방이 점진적으로 해결해 줄 것이라 믿었지만, ‘빵없는 자유’는 소련를 무너뜨렸습니다. 그러나 냉전의 종식에는 핵무기도 사용되지 않고 전쟁도 일어나지 않았네요.. 마지막 소련지도부의 3일 쿠테타에서 이 서술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군 부대는 명령을 따르려 하지 않았다” 1장 유럽에서 시작하여 전지구를 다니다가 22장 유럽으로 돌아왔네요. 베스타가 미국이 승리?한 경험을 반추하여 국제질서를 고민했더라면, 서방이 EU와 나토에 러시아가 합류할 기회를 열어 줬더라면 오늘날 모두가 훨씬 안전했을 것이라는 주장하는 대목에서 고개가 끄덕여 졌습니다. 알 수는 없지만 그리고 그때는 가능하지 않았을지도 모르지만 그랬더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냉전은 전지구적이었고, 총 강대국인 미국과 소련마저 지배했다. 그러나 냉전이 모든 것은 결정하지 않았다. 초반의 내용이 많이 가물거려지긴 했는데,, 책이 두껍다는 것 외에도 100년간 지구에서 일어난 많은 사건들이 압축되어 있어 밀도가 높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다시 읽을 수 있을지는 몰라도 앞으로 읽을 책들과의 연결에 중요한 축이 될 것 같습니다~ 남은 해제 까지 잘 읽어보겠습니다.
체코슬로바키아를 방문한 고르바초프의 악동 공보 비서 겐나디 게라시모프는 고르바초프의 개혁과 1968년 둡체크의 개혁이 무슨 차이가 있냐는 질문을 받자, “19년”이라고 대답했다.
냉전 -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유강은 옮김, 옥창준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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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고슬라비아가 내전(잃어버린 10년)으로 치닫는 과정이 짧게 나오는데 이 지역 나오면 항상 헷갈려서 지도 보면서 읽었어요. (나무위키에서 지도 바탕입니당)
서기장은 안정과 정치 통제를 원하는 당의 보수파와 자국의 미래와 자신을 위한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당도 포기할 수 있는 이들 사이에서 꼼짝도 하지 못했다. 고르바초프는 정치적·경제적·법적 개혁을 원했지만, 소련 사회주의의 업적을 내팽개치고 싶지는 않았다. 점점 공개적으로 표명한 그의 목표는 법으로 통치되는 국가였고, 당의 권력을 제거하기보다 축소하는 것이었다.
냉전 -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유강은 옮김, 옥창준 해제
며칠 진도가 뒤처졌다가 19, 20, 21장을 내리 읽었습니다. 어느새 한달이 금방 지나 이 두꺼운 냉전도 막바지에 다다르네요. 21장의 아프간 내전 이야기를 읽다가 떠오른 책들이 있어 올려봅니다. (두권 모두 엄청난 페이지 터너였어요.) <이슬람 전사의 탄생>은 말이 필요없는 책이고요. (강추) 특히 제가 좋아하는 책, <아프간 불멸의 전사 마수드>는 흔히 ‘판지시르의 사자’라고 불리는 저항군 사령관 마수드와 아프간 전쟁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근데 책 제목이 좀 과한 느낌이 있어요. 원제는 그냥 ‘아프간의 마수드’인가 그렇고, 번역본 초판 제목은 ‘판지셰르의 사자 마수드’였다가 2021년 미군의 아프간 철수가 큰 뉴스가 됐을 때 책을 새로 찍어내면서 제목을 바꿨더라고요? 물들어올 때 팔아보려고 저렇게 붙인 것 같아요. 어차피 이러나저러나 잘 안 팔릴 것 같은 책이긴 한데..) 헤크마티아르나 빈 라덴 같은 인간은 미국의 지원을 많이 받았지만 마수드는 그런 것도 없이 자력으로 싸웠다고 하지요. 민족주의와 온건한 이슬람주의를 지향했던 마수드가 폭탄테러에 살해당하지 않고 좀더 살았더라면, 아프가니스탄의 역사가 오늘과는 뭔가 달라졌을런지…?
이슬람 전사의 탄생 - 분쟁으로 보는 중동 현대사현대 이슬람주의의 탄생에서 이슬람국가(IS)의 탄생까지 국제전문기자의 안내로 살펴보는 중동 분쟁의 미로. 1979년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부터 2014년 IS의 탄생까지 지난 35년간 이슬람권에서 벌어진 일들을 세밀하게 다룬다.
아프간 불멸의 전사 마수드탈레반에 패하고, 빈 라덴의 폭탄테러에 목숨을 잃었지만, 역사 속에서는 결코 패하지도, 죽지도 않는 길을 갔던 한 전사에 관한 아름다운 이야기이다.
향팔님의 문장 수집: "공산당이 지배하는 데 최악의 적은 나토 군대의 기동훈련이 아니라, 유럽을 관통하는 장벽을 제거하면 풍요를 누릴 수 있다는 약속이었다."
저도 이 문장 밑줄쳤었는데... 아무리 좋은 이데올로기라도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주지 못하면 그것은 이데올로기로서의 가치를 상실하지 않나 싶었어요. 그런데 문득 북한은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집단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동서독이 통일된 시절의 두 국가간 경제력의 차이보다 지금 남북한의 차이가 훨씬 큰데도 왜 북한 내부에서는 이리도 조용한지... 아무리 생각해봐도 미스테리한 국가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향팔님의 문장 수집: "체코슬로바키아를 방문한 고르바초프의 악동 공보 비서 겐나디 게라시모프는 고르바초프의 개혁과 1968년 둡체크의 개혁이 무슨 차이가 있냐는 질문을 받자, “19년”이라고 대답했다."
ㅋㅋㅋ 저는 이부분 읽으면서 전혀 공통점도 없는데 이상하게 박*혜 전대통령이 생각나더라구요... 항간에 떠도는 그런 "박*혜 2년이 ... "
aida님의 문장 수집: "베를린 장벽이 우연히 열린 사건은 말그대로 기적 같은 1989년의 주요 돌파구였다."
그죠... 정말 우연이 기적같이 일어났던 잊지 못할 사건 같습니다. 이렇게 또 한 사건의 우연(동독 귄터 샤보프스키의 여행 허가 발표)은 어떤 사람들의 운명(동서독의 통일에 영향을 받은 많은 사람들)에 영향을 미치는... 생각할 수록 포르투나와 비르투의 관계가 참 오묘한 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엘버트 허시먼을 찾아봅니다.
롱기누스님의 대화: 저는 이제 14장을 읽었습니다. 진도에 맞추지 못하고 1장씩 뒤쳐지는데, 이번 주말에 따라잡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ㅎㅎ 이번 장은 브레즈네프 시대라는 제목이었지만, 저는 데탕트의 시작이라고 읽었습니다. 제가 인상적으로 보았던 내용을 순차적으로 적어보면, 먼저 소련과 미국은 정말 표현과 방식만 달랐지 똑 같은 조폭 두목 놀이를 하고 있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체코슬라바키아가 조직(바르샤바 조약기구)을 탈퇴하려고 하자, '음. 그건 안돼. 들어올때는 너희 맘대로 할 수 있지만, 나가는 건 아니야.. '식의 기강(?)을 잡는 폭력을 행사했던 것이 잘 나타낸다고 생각합니다. 맘에 안드는 국가가 나타나면 패거리(헝가리, 폴란드, 불가리아)와 연합해 혼내주고 맘에 안드는 둡체크 변방으로 쫒아내고 꼭두각시 구스타프 후사크 세워 지역관리 하는... 이건 정말 조폭영화와 너무 유사하지 않습니까? 이전 장에서 보았던 미국이 남미 여러 나라들에서 했던 만행과 어찌 그리 닮았는지... 한가지 더 미국과 소련의 행태 중 조폭프레임으로 이해했던 것은, 미국의 베트남전과 소련의 체코슬로바키아 침공에 대해 양국은 침묵(또는 매우 소극적 대응)을 지켰다는 것입니다. 서로 각자의 나와바리는 건드리지 말자인가요? 아울러 베트남전쟁을 기점으로 미국의 제국주의적 행태에 분노하고 반발하는 양상이 구체화되고 거듭되었는데요. 그렇지만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자신이 속한 사회(서구 유럽)에서 실질적 민주주의가 부재(평등과 대표성이라는 실현되지 않는 꿈으로 전락되었다는 상실감) 하고 때로는 무기력하다는 성찰에서 비롯되었다고 보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들의 눈에는 미국으로 대표되는 자본주의가 비록 경제적 성장을 가져왔을지는 몰라도 실질적 민주주의와 평등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고 평가하고 했으며, 오히려 점차 증가하는 빈부격차로 인해 민주주의의 핵심가치(자유와 평등)이 훼손되고 있다고 믿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깜짝 놀란 부분은, 1960년대 말 서유럽에서 기존의 질서에 반발하는 사상으로 마오주의가 젊은이들에게 주목을 받았다는 것이었습니다. 문화대혁명의 중심세력이 젊은 세대(홍위병)였다는 것이 공감대를 불러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지금 보면 한숨만 나오는 작태라고 생각합니다. 마오쩌둥의 문화대혁명을 통해 중국의 문화가 얼마나 많은 자국민이 죽었으며(제가 지금 생각나는 것은 4천만으로 기억합니다만..) 중국이 문화적으로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퇴보를 가져오게 했고, 세대간의 불신과 갈등의 골을 깊이 파놓았는지 몰랐을까요? 물론 충분히 사후적인 해석이라는 점이 있지만, 그래도 서유럽의 젊은이들, 특히 네덜란드의 일부 급진파에서 당시에도 매우 문제가 많았던 마오주의가 유행했다는 것이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1960,70년대는 데탕트의 시대인 만큼 빌리브란트를 얘기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 장에서도 블리 브란트 서독 총리의 자국의 통일을 위해 눈물겨운 노력과 지혜로운 협상이 잘 나타나있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한때 북한과 정상회담도 하면서 한 껏 무르익었던 한반도 평화분위기가 생각났습니다. 독일은 이러한 데당트 분위기에 편승하여 결국 독일 통일을 이루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까지도 양국 간 불안한 정전상태를 이어가고 있으니 저같은 민초는 그저 안타까운 마음을 달랠 수 밖에 없네요... 개인적으로 이번 장에 장 주인공은 브레즈네프가 아닌 빌리 브란트라고 생각하여, 1970년 12월 바르샤바를 방문하여 무릎꿇고 나치의 만행을 사과하면서 온 세계에 독일이 전시에 벌인 잔학행위에 가담한 적이 없는 새로운 세대의 한 사람이 이끄는 새로운 독일 정부가 평화를 원한다는 것을 보여줬던 사진을 첨부해 봅니다.
전 아직도 갈길이 멀었지만 롱기누스 님의 14장 정리를 읽고 감탄을 하고 갑니다. 어쩜 이렇게 머릿속에 쏙쏙 잘 들어오는지!! 근데 저도 데탕트의 시작이 브레즈네프의 역할보다 이 챕터에서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지만 어쩌면 이 작가 또한 가장 튀는 주인공이나 영웅 서사에서 벗어나고 당시의 많은 사람의 생각을 대표하는 가장 흔한 사람, 즉 격렬한 분쟁이나 독단적 행동보다는 조용히 무난히 조화롭게 묻혀가자는 분위기를 잘 나타내는 '심심한 평양 냉면같은' 사람 (평냉 매니아 분들께 죄송;;)을 통해서 그 당시 60년대 유럽 사회의 분위기를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아요. 안그래도 이 책을 한국어와 영어로 둘 다 읽고 있는데.. 이 장의 처음에서 번역이 좀 맘에 안 들더라구요. 존슨, 닉슨이나 키신저, 또는 브란트, 프리단, 녜레레를 왜 안 고르냐는 학생들 의 반문에 작가의 대답은 번역에서 이렇더라구요: "학생들이 때로 그러하듯, 실제 옳을지 몰라도 예시로는 틀릴 것이다." 전 이게 뭔 말인가..했는데 원문은 이렇습니다: They would be right in substance but wrong in illustration. 즉 본질/핵심은 제대로 짚었지만 그것을 묘사는 제대로 못하는 예시라는 거죠. 키신저나 브란트는 당시 하이라이트나 핵심적 요지를 이루는 인물들이지만.. 실제 그 당시 냉전시대의 대부분의 모습은 마치 과격한 일탈과 투쟁을 요구했던 파리학생운동이나 기존 프랑스 공산당보다 더 과격한 정당들이 돋보이긴 하나 결국 투표소에 들어가면 샤이보수처럼 드골을 뽑은 대다수의 프랑스 국민들 같았겠죠. 드골도 혼자서 유럽을 이끌어갈 것 같았지만 결국에는 status quo를 원하던 사람들에 의해 쫓겨나고요.. 15장에서 나오겠지만 닉슨이 수많은 반전 시위에도 불구하고 지지를 얻을 수 있었던 silent majority처럼 당시 냉전시대 전체적 분위기를 잘 반영한 것은 저도 브레즈네프라고 생각합니다. 체코스로바키아의 둡체크처럼 모난 돌이 정 맞는 분위기.. 그래도 저도 브란트 참 좋아합니다. 현대사 배우면서 참 끔찍하고 징글징글한 인물도 많았는데 몇 안 되는 멋진 인물 중 하나였죠.
화제로 지정된 대화
@borumis @꽃의요정 님처럼 뒤늦게 따라오시는 분들도 꾸준하시네요. 칭찬합니다! :) 오늘 6월 28일과 내일 6월 29일 주말에는 22장 '유럽의 현실'과 에필로그를 읽으면서 6월 『냉전』 함께 읽기를 마무리합니다. 22장은 1989~1991년 냉전 해체 과정을 숨 가쁘게 좇고 있습니다. 저는 그때 6학년, 중학교 1학년, 중학교 2학년이었거든요? 그때 세상이 이렇게 변하나, 하면서 아침마다 신문 헤드라인을 봤던 기억도 나고. 그때는 미처 몰랐었던 엄청난 변화를 좀 더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었답니다. 그리고, 에필로그는 이 책의 정말 정수 같아요. 냉전 100년사를 훑고 나서 저자가 독자에게 전하는 메세지인데. 저는 정말 배운 게 많은 부분이었어요. 꼭 꼼꼼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에필로그의 제가 포스트 잇 붙인 대목은 오늘, 내일 시간 날 때 공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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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9일 기자회견에서 독일민주공화국 정부의 대변인 귄터 샤보브스키는 적절한 허가를 받은 사람은 국경을 넘을 수 있다고 이미 정부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새로운 규정이 언제 시행되느냐는 질문을 거듭 받은 샤보브스키는 결국 “곧바로, 당장” 시행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냉전 -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유강은 옮김, 옥창준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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