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다음 달(7월)에 읽을 벽돌 책을 고민하면서 병행 독서를 하고 있는데. 이 책 너무 재미있네요?! 블라디슬라프 M. 주보크의 『소련 최후의 순간』(위즈덤하우스). 역시 만만치 않은 벽돌 책이고 디테일이 강한 책이라서 호불호가 있으실 것 같긴 하지만, 『냉전』에 이어서 함께 읽기에 아주 좋은 선택지 같아요. 원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면 후보로 염두에 두려고 합니다. (실제로 책도 『냉전』 이후에 나왔고, 이 책이 인용되고 있기도 합니다.)
참, 주보크는 베스타의 런던정경대학(LSE) 동료이기도 했고, 또 둘 다 각자의 책에서 특별히 감사를 표하는 동료로 언급하고 있기도 합니다. 한국에서는 『실패한 제국』이라는 저서도 번역되어 있어요. 소련사의 권위자!

소련 붕괴의 순간 - 오늘의 러시아를 탄생시킨 '정치적 사고'의 파노라마1945년 소련은 유럽의 절반을 장악했으며 유엔의 창립 멤버였다. 1991년까지 5000개의 핵탄두 미사일을 보유한 400만 명의 군대를 보유했으며,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석유 생산국이 되었다. 그러나 1980년대가 되자 노동조합은 경제 위기를 잉태했고, 민족주의적 분리주의에 의해 연방은 분열되었다. ‘소련 붕괴’는 말 그대로 ‘20세기를 뒤흔든 지각변동’ 중 하나였다.

[세트] 실패한 제국 1~2 세트 - 전2권 - 냉전시대 소련의 역사소련의 관점에서 냉전을 분석한 냉전사 서술의 이정표. 미국 및 그 동맹국들과의 전 지구적 대결인 냉전에서 소련을 추동한 동기들이 무엇인지를 깊이 탐구한 결과다. 2007년 출간되자마자 세계의 많은 학자들로부터 냉전 시대 소련의 역사를 깊이 있게 분석한 독보적 저서로서 인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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