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는 그 크기만으로도 어떤 국제체계에서든 대단히 중요한 국가임을 깨닫는 게 핵심이었지만, 1990년대에 이런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따라서 서방, 특히 유럽은 1991년 이후 최대한 신속히 이 나라를 유럽의 안보와 무역 편제에 통합하는 것이 이익이었을 것이다. […] 1990년대 러시아가 유럽연합에, 그리고 가능하면 나토에도 어떤 형태로든 가입할 기회가 적어도 열려 있었다면 서방과 러시아 모두 오늘날 한층 더 안전했을 것이다. ”
『냉전 -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유강은 옮김, 옥창준 해제
문장모음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