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냉전은 미국의 힘이 떠오르고 그것을 공고화하는 문제였다. 냉전은 또한 그것을 넘어서는 의미였다. 그것은 소련식 공산주의의 패배와 유럽에서 유럽연합을 통해 제도화된 민주적 합의라는 형태의 승리에 관한 문제였다. 중국에서 냉전은 중국공산당이 실행한 정치적・사회적 혁명을 의미했다. 라틴아메리카에서 냉전은 냉전의 이데올로기 분단선을 따라 사회가 점차 양극화됨을 의미했다.
두 과정은 미국의 제1차 세계대전 참전 및 1917년 러시아혁명, 자본주의의 대안적 전망으로서 소비에트 국가의 창설과 나란히 이루어졌다. 세계대전과 대공황이 일어난 결과로 소비에트라는 대안은 세계 곳곳에서 큰 지지를 받았지만, 그 적수와 경쟁자는 비판과 공격의 초점으로 삼기도 했다. 1941년에 이르러 소련과 미국이 제2차 세계대전에 발을 들여놓았을 때, 소련은 내부적으로 어느 때보다도 강했지만, 국제적으로 더욱 고립되었다. 전시에 소련과 미국, 그리고 19세기 최대 열강인 영국 사이에 이루어진 상호작용이 미래 국제관계의 틀을 결정할 터였다. ”
『냉전 -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34,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유강은 옮김, 옥창준 해제
문장모음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