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3. <냉전>

D-29
@청사죽백 님, 다시 한번 환영합니다. 역시, 역사학 전공자셨고 지금도 현장 연구자셨군요. 항상 벽돌 책 모임 가이드할 때마다 해당 분야 문외한이라서 함께 하시는 분들에게 좀 더 도움을 드리지 못한 점이 아쉬웠는데 이렇게 나서 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이미 며칠 새 많은 도움 주시고 계시지만, 앞으로도 계속 좋은 자료 소개해 주시고 또 서로 헷갈릴 때마다 방향 제시도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벽돌 책 함께 읽기 모임에서 자주 뵈었으면 좋겠어요!
I got it.
테러와 정복에 바탕을둔 소비에트 체계가 어떻게 세계곳곳의 수많은 사람에게 매력을 발 휘할 수 있었을까? 대공황이 기회를 제공했다. ..... 자본주의에 반대하고 사회 정의와 지역 공동체 수호라는 이상에 찬성하는 세계여론에 불을 당기기는 어렵지 않았다. 설령 악당과 살인자가 그런 가치를 내세운다고 할지라도.
냉전 -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유강은 옮김, 옥창준 해제
서문에서 말한 냉전의 시작을 19세말 전지구적 변혁에서 탄생했다는 내용의 1장 출발점들. 경제적 성장으로 강대국이 된 미국 19세기말 경제위기와 1차 세계대전은 절망과 공포, 배신감을 낳고 파시즘 부상과 함께 사회주의자에서 분열된 급진적 공산주의가 국경없는 조직화를 이루고 결국 혁명이 성공한 러시아. 그런데 서로 싫어하던 소련과 독일이 독소불가침조약을 맺고 (사실상 중유럽 나눠먹기) 힘의 균형이 깨져 20세기의 비극이 또 발생. 무어라도 희망이 필요했던 사람들에게 참혹한 시기였는데.. 독재자들의 전쟁은 또다시 파국의 2차세계대전.. (그 독재자들도 유토피아로 선동했을 텐데 말이죠. ) 약 50년간의 압축적 내용임에도 두 번의 경제위기와 두 번의 세계대전.. 그 결과는 냉전이라는 이분법의 국제질서.
p.39 “달러 외교”의 윌리엄 하워드 태프트 1901. 미국의 초대 필리핀 식민지 총독 1904. 미 전쟁부 장관 1905. 미 대통령 시어도어 루스벨트의 특사로, 일본 총리 가쓰라 다로와 그 유명한 ‘가쓰라-태프트 밀약’을 맺음. (미국은 일본의 조선 식민지배를 인정하고, 일본은 미국의 필리핀 식민지배를 인정한다는 내용) 1909. 제27대 미국 대통령
전쟁부: 1)→육군부. 2) 당시에는 통합 방위부와 공군이 존재하지 않았고, 육군부와 해군부가 병존하였음.
와, @청사죽백 님 감사합니다. 디테일 쩔어요!
It is my pleasure.
@향팔 @청사죽백 하하하! 저도 청사죽백 님 코멘트 보고서 웃었어요. 청사죽백 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드라이하게 설명하고 링크 주시는데 왜 이렇게 웃기죠. 츤드레 스타일? :)
Be laconic?
맞아요, 링크 툭! 츤데레 선생님~
Because factual errors are not matters of personal relationships.
아하하 YG님 표현이 딱이네요.. 만화나 영화에서 많이 봤던 츤데레 스타일이 덧글로도 접하게 되네요.^^
어제 서문에서 저자가 냉전의 종식이 1990년으로 보고 있고, 그 이후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냉전시대 특징이던 지구적 차원의 이념과 경제 경쟁의 영향을 받지 않아서라고 했는데요. 그런의미에서 탄생은 2차세계대전 이후가 아닌가요? . 그 전에는 파시즘도 있고 군주정도 있고.. 제국도 있고 다양한 정치형태가 섞여있어 보이는데.. 이념의 탄생이지 냉전시대의 탄생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탄생의 배경정도가 적당해 보이는데.. 왜 굳이 100년이라고 하는지 잘 이해가 안갑니다. 더군다나, 2차세계대전은 어찌되었든 소련이 연합군 승전국이 되는 결과이고요.
총력전이 낳은 신체적 결과보다 더 나쁜 것은 심리적 결과였다. 전 세대의 유럽인이 이웃을 죽이고 파괴하고 증오하는 것이 삶의 평범하고 일상적인 측면이라고 배웠고, 19세기의 도덕적 확실성은 공허한 문구에 지나지 않았음을 깨달았다. 그들은 승자도 고귀한 목적도 없는 전쟁으로 그들을 끌고 간 기존 질서를 불신하는 법을 배웠다.
냉전 -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유강은 옮김, 옥창준 해제
독일 의회에서 사회주의자로 유일하게 전쟁에 반대표를 던진 카를 리프크네히트는 용감히 주장했다. “휘말린 어떤 민족도 바라지 않은 이 전쟁은 독일인이나 다른 어떤 국민을 위해 시작되지 않았다. 이것은 제국주의 전쟁, 즉 산업자본과 금융자본의 이익을 위해, 자본주의가 세계 시장을 지배하고 중요한 식민지를 정치적으로 지배하기 위한 전쟁이다.”
냉전 -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유강은 옮김, 옥창준 해제
대전쟁(제1차 세계대전)은 미래 냉전에서 두 초강대국의 운명을 촉발했다. 대전쟁을 계기로 미국은 자본주의의 세계 전형이 되었고, 러시아는 소련으로 변신해서 자본주의 세계의 영원한 적수가 되었다. 따라서 이 전쟁이 낳은 결과는 하나의 국제체계로서의 냉전을 예시했다. 많은 일이 벌어지고 나서야 20세기 말의 완전한 양극화가 나타나긴 했지만 말이다.
냉전 -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유강은 옮김, 옥창준 해제
화제로 지정된 대화
6월 6일 현충일에는 2장 '전쟁의 시험대'를 읽습니다. 2장에서는 제2차 세계 대전이 냉전의 형성에 어떻게 결정적 역할을 했는지 살피는 장입니다. 특히, 전쟁을 통해서 소련이 부상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그리고 전후 미국(과 영국)이 소련을 어떻게 견제하면서 새로운 국제 정치의 틀을 짜려 했는지 또 이에 대응해서 소련(스탈린)은 어떻게 대응했는지 등을 살피면서 그 과정에서 우연과 필연이 교직하면서 전후 냉전이 등장하게 된 과정을 설명합니다. 그러고 보니, 6월에 『냉전』을 함께 읽기로 한 것도 (지금 생각해 보니) 절묘한 선택이었네요.
스탈인→스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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