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3. <냉전>

D-29
동영상 보고 바로, 구독 좋아요 눌렀습니다. 재미있는 만화로 쉽고, 자세하게 설명해주네요. 하루에 4천톤 분량의 식량과 물자를 운송해야 하는 항공작전이라... 정말 대단했을 것 같습니다. 참모진이 말렸음에도 밀어부쳤던 트루먼도 대단하네요. 구체적인 항공작전을 만들었던 터너 장군. 5 레이어 형성해서 이동하고 3분 착륙시간, 물자하역은 독일사람들을 동원해서 작전을 수행하는 구체적인 이야기까지 재미있었습니다. @청사죽백 님 좋은영상 감사합니다.
Truman the 眞男 or Truman the 眞人.
앗 Extra History (드디어 아는 채널이 나옴;;) 이 채널 저도 구독하는데 재미있어요~^^ 역쉬 만화를 좋아하다보니 이런 채널들이 알고리즘으로 먼저 나오는 듯;;; 아, 그리고 제가 한자에 약하서 그런데 @청사죽백 님이 쓴 한자가 진남/진인 맞나요? 진인은 도를 깨쳐 깊은 진리를 깨달은 사람이라고 사전에 나오는데 진남은 무슨 뜻일까요? 대충 트루먼에 대한 긍정적인 평인 것 같긴 한데..
Truman을 직역하여 구사하였던 언어유희들입니다.
아하~^^;; ㅋㅋㅋㅋㅋ 바보같이 전 한자사전과 국어사전까지 찾아봤다는;; 트루먼이 여기저기서 엇갈리는 평을 받는다고 해서 궁금해졌어요. 정말 선견지명을 가진 도를 깨친 사람이란 평가인 줄..ㅋㅋㅋ
한국전쟁이 진행하고 있던 시기에는,『정감록』에서 언급하여 놓은 진인이(난세의 구원자) 트루먼이라는 소문이 퍼져있었습니다.
유고슬라이바→유고슬라비야(유고슬라비아).
헉 롱기누스님 전 빼주세요^^;; 전 무식한 이과생에다가 유일하게 대학교때 배운 의학사 빼고 역사 공부는 고등학교 이후로 거의 안 해서요.. 지금도 읽으면서 가물가물~한 거의 30년 전 기억들을 더듬어가며 읽고 있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이문영 교수님도 처음 들어봐서 이제 와서 찾아보고 있답니다. 저도 얼마전 아이들과 벌거벗은 세계사를 보다가도 스탈린의 만행에 대해 보다가 마음 약한 초등 딸에게 이 부분은 너무 힘들면 보지 말자.. 정말 끔찍한 일들이 벌어졌어..하고 저도 좀 속이 안 좋아지더라구요..
흔히 그렇듯 우유부단함은 수동적 태도로 이어졌다.
냉전 -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p.163.,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유강은 옮김, 옥창준 해제
공산주의와 자본주의의 충돌이 세계 차원의 지배적 충돌로 거의 모든 지역에 강요된 것은 전쟁 이후 초기의 격렬한 시기의 일이었다. 생활을 재건하느라 - 살 곳을 마련하고, 아이를 먹이고, 일자리를 찾느라 - 분주한 가운데 사람들은 점차 자기가 냉전이 규정한 틀 안에서 이런 일을 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그들은 자신 또한 냉전 충돌의 일부라고 느끼지 못했겠지만, 냉전의 영향을 피할 수 없었다. 냉전은 전시에든 평시에든 사람들이 전에는 본 적 없는 여러 제한과 기회를 만들어 냈다. 그리고 점차 냉전은 과거에는 뚜렷하지 않았던 방식과 목적에 따라 세계의 각기 다른 지역을 연결했다.
냉전 -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pp.187-188.,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유강은 옮김, 옥창준 해제
여기서는 어디를 걸어 다니든 지붕이나 벽체가 없이 골조만 서 있는 건물이 천지고, 그런 건물에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 그냥 벽돌 조각이 깔린 거대한 평지에 뒤틀린 침대와 욕조, 소파, 그림 액자, 여행 가방 등 오만가지 물건이 벽돌 사이로 튀어나온 게토는 예외죠. 어떻게 이렇게 될 수 있었는지 도무지 모르겠어요. … 너무 잔인해서 도저히 믿을 수가 없네요.
냉전 -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유강은 옮김, 옥창준 해제
저는 이번 장을 읽으며, YG님 말씀처럼 전쟁의 참상을 목도하는 느낌이... 지금도 여전히 전쟁 중인 나라가 있고, 그 나라에 살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겪을 고통과 아픔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리고 이번 책은 역사공부를 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하하). 하나하나 외우고, 찾고, 적느라 속도가 더디지만 부지런히 배워가겠습니다. 그래도 익숙한 이름들이 등장하니 복기하는 재미가 있네요. 다들 역사 채널에도 관심이 많으시다는 걸 이번 모임에서 새롭게 느끼는 중입니다(멋지십니다!).
전쟁 이후 영국의 생활이 온통 뒤죽박죽이었다면, 적국은 존재 자체가 거의 지워진 상태였다. 독일은 1945년에 난파선과 같았는데, 국민이 히틀러가 남긴 물리적・심리적 폐허에서 빠져나오는 데만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 1945년 독일의 산업 생산은 전쟁 전 수준의 20퍼센트에도 미치지 못했지만, 심리적 상처는 물질적 파괴보다 더 심각했다. 1933년 독일인은 재앙과도 같은 정치적 기획에 협력했다. 전쟁이 끝나는 순간까지 그들은 거짓말을 부여잡았고, 따라서 나치스가 붕괴하자 완전히 사기를 잃었다. 죽음과 대대적인 파괴가 대가라면 무엇을 위해 노동해야 하는가? 전후 독일에서 어떤 형태로든 경제 활동을 재개하는 것은 쉽지 않았고, 초기 몇 년간 독일인은 승전국의 적선에 의지했다. 최소한의 생필품 이외의 물품을 손에 넣는 유일한 길은 암시장뿐이었다.
냉전 -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유강은 옮김, 옥창준 해제
그럼에도 이미 1930년대를 겪은 서방의 많은 이는 나치의 팽창주의와 유사하다는 데 주목했다. (134쪽) 세계 곳곳의 수많은 나라에서 공산당 제오열이 형성되어 완전히 단합을 이루고, 공산주의 중심부에서 받는 지침에 절대 순종하면서 활동합니다. (136쪽) 미국 집권 진영이 자본주의 독점기업의 지원을 받아 공산주의를 상대로 벌이는 십자군은 논리적 결과로서 미국 노동 대중의 기본 권리와 이익에 대한 공격으로,•••(145쪽) 미 제국주의는 ••• 유럽 각국이 전후에 겪는 어려움, 특히 전쟁의 고통이 가장 큰 연합국의 원료, 연료, 식량 부족 사태를 활용해서 모든 원조에 터무니없는 조건을 강요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146쪽) 1948년 초에 이르러 유럽에서 국가 간 냉전 체계가 확립되었다.여전히 많은 것이 불투명했지만, 주요 특징은 드러났다. 제 2차 세계대전 말에 소련이 점령한 나라는 공산당이 정치를 장악할 것이었다. 미국은 유럽 문제에 여전히 관여할 터였다. 영국의 역할은 영원히 줄어들었다. 서유럽의 대다수 좌파는 공산당과 소련에 맞서 자국 정부 편을 들 태세였다. 소련이나 미국은 유럽에서 전쟁을 벌이려고 하지 않았지만, 군사적 긴장이 높아질 공산이 컸다. 미국 정부는 점차 유럽과 세계 정치를 소련과 공산주의의 봉쇄라는 측면에서 사고했다. 소련 지도자들 - 무엇보다도 스탈린 본인 - 은 미국 및 영국과 제한적으로 협력할 가능성 대신 안보와 이데올로기적 엄정함을 선택했다. 그리고 유럽 정치는 극적인 방식으로 바뀌고 있었지만, 경제와 사회의 구조를 재건하는 것은 누가 예상한 것보다 더 오래 걸렸다. (146~147쪽) 제오^열(第五列) 내부에 있으면서도 외부의 반대 세력에 호응하여 활동하고 있는 집단. 에스파냐 내란 때 네 개 부대를 이끌고 마드리드를 공격한 프랑코 장군이 시내에도 자기들에게 호응하는 또 한 개의 부대가 있다는 말을 퍼뜨린 데서 유래한다. -표준국어대사전 참고
동부전선의 교착 상태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곳은 일본이었다. 소련이 무너지거나 자국 군대의 손쉬운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는 믿음을 잃은 도쿄 당국은 공격 전략을 남쪽과 동쪽으로 바꿨다. 대중국 전쟁은 4년째 질질 끄는 중이었다. 일본 지도자들은 이제 아시아에서 유럽의 이해관계에 괴멸적인 타격을 가하고, 동남아시아의 중요한 원료에 접근하는 통로를 확보하기로 했다.
냉전 -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유강은 옮김, 옥창준 해제
테헤란에서의 논의를 통해 스탈린은 의제를 정하려고 했다. 미국이 그에게서 무언가를 얻어 내려고 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소련이 일본을 공격하면 일본 본토 침공 이후 벌어질 전투는 말할 것도 없고 태평양에서 미군 병사 수십만 명을 구할 수 있었다.
냉전 -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유강은 옮김, 옥창준 해제
미국 대통령은 독일을 희생하면서 폴란드 국경을 200마일(약 322킬로미터) 서쪽으로 옮기고, 스탈린과 히틀러가 1939년에 합의한 폴란드 동부 국경을 유지하는 데 동의했다. 루스벨트는 또한 발트3국을 소련에 편입하는 데도 동의했다. […] 루스벨트는 독일이 패배한 뒤 소련이 대일본 전쟁에 참전한다는 스탈린의 합의를 끌어냈다. […] 소련은 혁명 전에 중국 북동부(만주)에 가진 권리 일부를 돌려받는 식으로 아시아에서 기울인 노력을 보상받을 터였다. 이 문제에 대해 중국의 견해를 물어본 열강은 없었다.
냉전 -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유강은 옮김, 옥창준 해제
p.85 카틴 숲의 학살, 그후… 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europe/415554.html 폴란드 ‘카틴숲 비극’에 3번 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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