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은 사람에게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재건은 또한, 세계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에 익숙해짐을 의미했다. 냉전은 물론 20세기 초반에 그 기원이 있었고, 하나의 이데올로기적 분열로서 그 그림자가 유럽과 지구 전체의 많은 역사에 오래전부터 드리워져 있었다. 하지만 공산주의와 자본주의의 충돌이 세계 차원의 지배적 충돌로 거의 모든 지역에 강요된 것은 전쟁 이후 초기의 격렬한 시기의 일이었다. 생활을 재건하느라-살 곳을 마련하고, 아이를 먹이고, 일자리를 찾느라- 분주한 가운데 사람들은 점차 자기가 냉전이 규정한 틀 안에서 이런 일을 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
『냉전 -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유강은 옮김, 옥창준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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