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3. <냉전>

D-29
향팔님의 대화: “전쟁 중에 모스크바에서 근무한, 젊고 재능 있는 미국 외교관 조지 F. 케넌이 처칠의 경고를 메아리처럼 되풀이했다. 알려진 바와 같이, 1946년 2월 22일 모스크바에서 국무부에 보낸 케넌의 ‘긴 전문(Long Telegram)’은 행정부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널리 배포된 문서가 되었다. 여기서 케넌은 모스크바의 정책이 마르크스레닌주의 이데올로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침략적이고 팽창주의적이라고 설명했다.” (p.136)
우리는 소련인보다 더 유능하게 길잡이가 되어야 한다. 만약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소련인이 길잡이가 될 게 분명하다.
냉전 -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유강은 옮김, 옥창준 해제
두 강대국이 세계를 지배하는 상황입니다. 아테네와 스파르타, 로마와 카르타고 이후 힘이 이렇게 양극화된 적은 없었습니다. 따라서 이는 영국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는 문제가 아닙니다. 이것은 미국의 안보 문제이며, 세계의 3분의 2를 … 공산주의자가 지배하느냐 하는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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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님의 문장 수집: "두 강대국이 세계를 지배하는 상황입니다. 아테네와 스파르타, 로마와 카르타고 이후 힘이 이렇게 양극화된 적은 없었습니다. 따라서 이는 영국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는 문제가 아닙니다. 이것은 미국의 안보 문제이며, 세계의 3분의 2를 … 공산주의자가 지배하느냐 하는 문제입니다."
행정부는 공화당의 국제주의자 상원의원 아서 반덴버그가 트루먼에게 한 조언을 따르고 있었다. 백악관이 원하는 바를 얻으려면 “미국 국민을 두려움에 떨게 만드는” 수밖에 없다는 조언이었다. 그리고 트루먼의 의회 연설 — 훗날 ‘트루먼독트린’이라고 불린다 — 은 의회를 충분히 겁나게 했고, 대통령은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었다.
냉전 -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유강은 옮김, 옥창준 해제
향팔님의 문장 수집: "행정부는 공화당의 국제주의자 상원의원 아서 반덴버그가 트루먼에게 한 조언을 따르고 있었다. 백악관이 원하는 바를 얻으려면 “미국 국민을 두려움에 떨게 만드는” 수밖에 없다는 조언이었다. 그리고 트루먼의 의회 연설 — 훗날 ‘트루먼독트린’이라고 불린다 — 은 의회를 충분히 겁나게 했고, 대통령은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었다."
전체주의 체제를 강요하려는 침략적 움직임에 맞서, 자유로운 국민이 자유로운 제도와 국가적 통합을 유지하는 것을 나서서 도와주지 않는다면 … 우리는 우리가 추구하는 목적을 실현하지 못할 겁니다. 이는 직간접적 침략으로 전체주의 체제가 자유로운 국민에게 강요되면 국제 평화의 토대와 더 나아가 미국의 안보가 훼손된다는 것을 솔직히 인정하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 저는 무장한 소수집단이나 외부 압력으로 시도되는 예속에 저항하는 자유로운 국민을 지원하는 것이야말로 미국의 정책이 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냉전 -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유강은 옮김, 옥창준 해제
미국이 신속하고 대대적으로 원조하지 않으면, 경제적·사회적·정치적 해체가 유럽을 압도할 겁니다. 이런 상황이 미래의 평화와 세계 안보에 어떤 소름 끼치는 함의를 갖는지는 논외로 하더라도, 우리 국내 경제에 즉각 미치는 영향은 재앙일 겁니다. 우리의 잉여생산물을 내다 팔 시장이 사라지고, 실업과 불황이 닥칠 겁니다.
냉전 -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유강은 옮김, 옥창준 해제
워싱턴은 유럽인이 지원받은 돈으로 미국의 물품을 삼으로써 미국와 통제(와 혜택)가 대체로 확보될 것임을 알았다. 서유럽 주요 국가는 이 기회를 선뜻 붙잡았다.
냉전 -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유강은 옮김, 옥창준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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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님의 문장 수집: "워싱턴은 유럽인이 지원받은 돈으로 미국의 물품을 삼으로써 미국와 통제(와 혜택)가 대체로 확보될 것임을 알았다. 서유럽 주요 국가는 이 기회를 선뜻 붙잡았다."
미국의 집권 진영이 자본주의 독점기업의 지원을 받아 공산주의를 상대로 벌이는 십자군은 … 평시에 소련과 새로 만들어진 민주주의 나라를 겨냥해 아메리카 대륙에서 엄청나게 먼 곳에 수많은 기지와 유리한 근거지를 만드는 것을 구상합니다. 미국은 알래스카와 일본, 이탈리아, 남한, 중국, 이집트, 이란, 튀르키예, 그리스, 오스트리아, 서독 등지에 공군 및 해군 기지를 지었거나 짓고 있습니다. … 경제적 팽창은 미국의 전략계획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보완책입니다. 미 제국주의는 … 유럽 각국이 전후에 겪는 어려움, 특히 전쟁의 고통이 가장 큰 연합국의 원료, 연료, 식량 부족 사태를 활용해서 모든 원조에 터무니없는 조건을 강요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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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과 4장을 읽었어요. 1940년 전세계인구가 23억 정도인 시기인데.. 7천만이 희생. 당신 소련의 인구가 1억 7천 정도이고 그중 유럽거주는 1억 정도였다고 하네요. 4장 뒷부분에 동유럽에서 추방당하거나 수용소 끌려간 내용들이 나오는데.. 기본 몇십만 단위이고, 교정노동수용소총국(Gulag)에서 250만 관리했다는데.. 상상이 안되는 규모였습니다. 동서 경계선이 확정되는 과정, 마셜플랜, NATO 가입에 줄선 서유럽국가들 .. 그 중심에 베를린이 있었네요. 일어난 역사이기에 필연적으로 보이는 면도 있으나, 더 공포스런 시나리오도 상상하게 됩니다.. 더 나은 시나리오가 있었을 수도 있겠지요? 전쟁은 끝났으나 어떤 나라가 되어야 할지 어떻게 재건되어야 할지의 혼란은 결과가 다를지언정 많은 나라가 비슷한 시기에 공통적으로 겪은 일이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1948년 초에 이르어 유럽에서 국가간 냉전 체계가 확립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말 소련이 점령한 나라는 공산당이 정치를 장악할 것이었다. 미국은 유럽 문제에 여전히 관여할 터였다. 영국의 역할은 영원히 줄어들었다. 서유럽의 대다수 좌파는 공산당과 소련에 맞서 자국 정부 편을 들 태세였다. .. 미국정부는 점차 유럽과 세계정치를 소련과 공산주의의 봉쇄라는 측면에서 사고했다. 소련지도자들은 미국 및 영국과 제한적으로 협력할 가능성 대신 안보와 이데올로기적 엄정함을 선택했다. " "1949년에 이르러 공포가 다른 모든 고려 사항을 압도했다.트루먼은 의회에서 상호 방위의무를 포함한 통합 동맹체인 NATO에 찬성하는 연합을 묶어 내는데 성공했다. ….. 유럽 각국 정부가 순식간에 나토에 참여하려고 줄을 선 것이었다. "
1948년 초에 이르러 유럽에서 국가 간 냉전 체계가 확립되었다. 여전히 많은 것이 불투명했지만, 주요 특징은 드러났다. 제2차 세계대전 말에 소련이 점령한 나라는 공산당이 정치를 장악할 것이었다. 미국은 유럽 문제에 여전히 관여할 터였다. 영국의 역할은 영원히 줄어들었다. 서유럽의 대다수 좌파는 공산당과 소련에 맞서 자국 정부 편을 들 태세였다. 소련이나 미국은 유럽에서 전쟁을 벌이려고 하지 않았지만, 군사적 긴장이 높아질 공산이 컸다. 미국 정부는 점차 유럽과 세계 정치를 소련과 공산주의의 봉쇄라는 측면에서 사고했다. 소련 지도자들 — 무엇보다도 스탈린 본인 — 은 미국 및 영국과 제한적으로 협력할 가능성 대신 안보와 이데올로기적 엄정함을 선택했다.
냉전 -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유강은 옮김, 옥창준 해제
향팔님의 대화: 사진을 올렸습니다.
오. 이 지도 킵 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벽돌 책 함께 읽기에 처음으로 참여하게 되어 기쁩니다. 여러 분들과 함께 두꺼운 책을 읽으면서 멈추지 않고 끝까지 따라갈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소중한 의견들이 책 이해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비록 제 읽는 속도가 느리더라도 꾸준히 따라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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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MO님의 대화: 안녕하세요! 벽돌 책 함께 읽기에 처음으로 참여하게 되어 기쁩니다. 여러 분들과 함께 두꺼운 책을 읽으면서 멈추지 않고 끝까지 따라갈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소중한 의견들이 책 이해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비록 제 읽는 속도가 느리더라도 꾸준히 따라가 보겠습니다!
식탁 위의 침묵 점심시간 메뉴를 고르는 일은 생각보다 중요하다. 하루의 작은 즐거움이 이 선택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난 짜장면.” 오늘은 곱빼기가 아닌 일반 짜장으로 속을 채우기로 한다. 옆자리 팀원도 각자의 취향에 따라 메뉴를 고른다. 무엇을 선택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건 취향의 영역일 뿐, 굳이 다툴 이유가 없다. 음식이 나오고 젓가락을 들자 식당 한편에서 뉴스가 흘러나온다. 정치 뉴스다. 하지만 식탁 위에서 그 뉴스에 대해 말하는 사람은 없다. 다들 조심한다. 누가 무슨 정당을 지지하는지, 어느 쪽 입장을 가지고 있는지 이야기하지 않는다. 정치적 견해는 조심스러운 것이 되었다. 그저 식사를 마치고, 누군가 묻는다. “커피 뭐 마실래?” “시원한 아메리카노.” 이것 역시 취향의 문제다. 그걸로 다투지 않는다. 각자 알아서 선택하고 존중하면 된다. 자리로 돌아와 방금 지나친 뉴스 내용을 다시 읽는다. 세상은 결코 정치와 무관하지 않다. 뉴스는 오늘 하루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누구의 결정이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를 보여준다. 나는 내 생각을 정리하고, 그 속에서 세상을 이해하려 한다. 그런데 방금 식당에서의 침묵이 다시 떠오른다. 왜 이렇게 정치 이야기를 꺼내기 어려운 걸까? 정치적 이슈는 언제나 우리 곁에 있다. 하지만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과도, 직장 동료와도, 심지어 친한 친구와도 정치 이야기를 나누기란 쉽지 않다. 누군가가 민감하게 반응하거나, 관계가 어긋날까 봐 두려운 것이다. 결국 우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지만, 속으로는 각자의 확신을 굳혀간다. 말은 하지 않지만, 모두가 생각하고 있는 정치. 이 침묵은 어디서 비롯된 걸까. 내가 느꼈던 이 침묵의 원인을 <냉전>의 저자 오드 아르네 베스타는 이렇게 설명한다. 냉전은 모든 것을 결정하지 않았지만, 대부분의 일에 영향을 미쳤고, 종종 나쁜 쪽으로 영향을 미쳤다. 냉전으로 생긴 대결은 두 초강대국이 지배하는 세계를 공고히 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힘과 폭력-또는 폭력의 위험-이 국제관계의 기준이 되고, 절대적인 믿음-자신의 체계만이 선이고 다른 체계는 본래 악이라는 믿음-을 부추기는 세계였다. <냉전> 오드 아르네 베스타 저 -P. 14 한국 근현대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정치적 견해를 드러내는 일이 단순한 의견 차이를 넘어 생존의 문제였던 시절이 있었다. ‘빨갱이’라는 말로 서로를 구분 짓고, 총부리를 들이대던 시대. 동포였던 이웃이 적이 되었고, 의견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체포되고, 고문당하고, 때로는 죽임을 당했다. 경찰이 시민에게 총을 쏘고, 시민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불을 들었다. 이성보다 혐오와 공포가 앞서던 시절, 사회는 말하지 않도록 훈련되었다. 그리고 그 유산은 오늘날에도 남아 있다. 우리는 여전히 그 시절의 그림자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정치에 대한 생각을 입 밖에 꺼내는 일은, 여전히 위험한 것으로 여겨진다. 분명히 생각하고 있음에도 말은 삼킨다. 그러면서 정치적 담론은 공론장이 아닌, 속삭임과 분열의 형태로만 이어진다. 이 불편함, 이 침묵은 단지 개인의 문제를 넘어, 우리 사회가 치유하지 못한 집단적 트라우마의 일부다. 한 사회는 과거의 연속선 위에 놓여 있다. 우리가 지금 겪는 소통의 단절, 공론장의 실종은 떠나간 시간들 속에 그 이유가 있다. 나는 이번 책 <냉전>을 통해 그 상처의 원인을 천천히 들여다보고 싶다. 왜 우리는 정치 이야기를 회피하게 되었는지, 왜 생각은 있지만 말을 하지 못하는 사회가 되었는지를. 그리고 언젠가는 다시, 짜장면을 앞에 두고 정치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서로의 취향 차이가 누군가를 죽일 이유가 되지 않은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RAMO님의 대화: 식탁 위의 침묵 점심시간 메뉴를 고르는 일은 생각보다 중요하다. 하루의 작은 즐거움이 이 선택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난 짜장면.” 오늘은 곱빼기가 아닌 일반 짜장으로 속을 채우기로 한다. 옆자리 팀원도 각자의 취향에 따라 메뉴를 고른다. 무엇을 선택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건 취향의 영역일 뿐, 굳이 다툴 이유가 없다. 음식이 나오고 젓가락을 들자 식당 한편에서 뉴스가 흘러나온다. 정치 뉴스다. 하지만 식탁 위에서 그 뉴스에 대해 말하는 사람은 없다. 다들 조심한다. 누가 무슨 정당을 지지하는지, 어느 쪽 입장을 가지고 있는지 이야기하지 않는다. 정치적 견해는 조심스러운 것이 되었다. 그저 식사를 마치고, 누군가 묻는다. “커피 뭐 마실래?” “시원한 아메리카노.” 이것 역시 취향의 문제다. 그걸로 다투지 않는다. 각자 알아서 선택하고 존중하면 된다. 자리로 돌아와 방금 지나친 뉴스 내용을 다시 읽는다. 세상은 결코 정치와 무관하지 않다. 뉴스는 오늘 하루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누구의 결정이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를 보여준다. 나는 내 생각을 정리하고, 그 속에서 세상을 이해하려 한다. 그런데 방금 식당에서의 침묵이 다시 떠오른다. 왜 이렇게 정치 이야기를 꺼내기 어려운 걸까? 정치적 이슈는 언제나 우리 곁에 있다. 하지만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과도, 직장 동료와도, 심지어 친한 친구와도 정치 이야기를 나누기란 쉽지 않다. 누군가가 민감하게 반응하거나, 관계가 어긋날까 봐 두려운 것이다. 결국 우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지만, 속으로는 각자의 확신을 굳혀간다. 말은 하지 않지만, 모두가 생각하고 있는 정치. 이 침묵은 어디서 비롯된 걸까. 내가 느꼈던 이 침묵의 원인을 <냉전>의 저자 오드 아르네 베스타는 이렇게 설명한다. 냉전은 모든 것을 결정하지 않았지만, 대부분의 일에 영향을 미쳤고, 종종 나쁜 쪽으로 영향을 미쳤다. 냉전으로 생긴 대결은 두 초강대국이 지배하는 세계를 공고히 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힘과 폭력-또는 폭력의 위험-이 국제관계의 기준이 되고, 절대적인 믿음-자신의 체계만이 선이고 다른 체계는 본래 악이라는 믿음-을 부추기는 세계였다. <냉전> 오드 아르네 베스타 저 -P. 14 한국 근현대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정치적 견해를 드러내는 일이 단순한 의견 차이를 넘어 생존의 문제였던 시절이 있었다. ‘빨갱이’라는 말로 서로를 구분 짓고, 총부리를 들이대던 시대. 동포였던 이웃이 적이 되었고, 의견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체포되고, 고문당하고, 때로는 죽임을 당했다. 경찰이 시민에게 총을 쏘고, 시민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불을 들었다. 이성보다 혐오와 공포가 앞서던 시절, 사회는 말하지 않도록 훈련되었다. 그리고 그 유산은 오늘날에도 남아 있다. 우리는 여전히 그 시절의 그림자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정치에 대한 생각을 입 밖에 꺼내는 일은, 여전히 위험한 것으로 여겨진다. 분명히 생각하고 있음에도 말은 삼킨다. 그러면서 정치적 담론은 공론장이 아닌, 속삭임과 분열의 형태로만 이어진다. 이 불편함, 이 침묵은 단지 개인의 문제를 넘어, 우리 사회가 치유하지 못한 집단적 트라우마의 일부다. 한 사회는 과거의 연속선 위에 놓여 있다. 우리가 지금 겪는 소통의 단절, 공론장의 실종은 떠나간 시간들 속에 그 이유가 있다. 나는 이번 책 <냉전>을 통해 그 상처의 원인을 천천히 들여다보고 싶다. 왜 우리는 정치 이야기를 회피하게 되었는지, 왜 생각은 있지만 말을 하지 못하는 사회가 되었는지를. 그리고 언젠가는 다시, 짜장면을 앞에 두고 정치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서로의 취향 차이가 누군가를 죽일 이유가 되지 않은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RAMO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4.3 관련 책에서 본 “속솜허라!”는 제주 방언이 생각나네요.
청사죽백님의 대화: 추가 근거 제시
표.. 표지가 너무 무서워요 ㄷㄷㄷ
롱기누스님의 대화: 오늘 5장 '새로운 아시아'를 읽었습니다. 전후 미국과 소련이 아시아에서 어떤 전략으로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체계를 공고히 하려고 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특히 미국의 스탠스가 인상적이었는데요, 동맹국들의 식민지를 해방시키는데 적극적이었던 이유는 그렇지 않을 경우 공산주의에 넘어갈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었습니다. 아울러 전쟁이 끝나기 전부터 전후 일본의 통치에 대해서는 어느 동맹국과도 함께 할 생각이 없다는 강경한 자세를 보였고, 일본을 침몰하지 않는 동아시아 지역의 항공모함으로서 활용하려는 계획도 알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어찌보면 조급하고 서두른 미군정 지도자들은 일본 전범들을 그대로 지도층에 재고용하는 비극(?)을 저질렀는데요, 저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한 가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같은 전범국인 독일과는 왜 그렇게 반대의 입장을 보였을까 하는 부분입니다. 만약 독일도 4개국이 나눠서 관리하지 않고, 미국 혼자 관리했다면, 나치 전범을 그대로 독일 지도층으로 기용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나치에 워낙 심하게 당한 3개국이 전범을 그대로 둘 수 없어 전범에 대한 단죄를 끝까지 주장했던 3국의 주장을 미국이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던 것인지, 아니면 다른 스토리가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장에서는 베트남, 인도, 중국 및 중동 지역에서의 냉전의 산물에 대해서도 광범위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다만 너무 많은 지역을 다루다 보니, 배경지식이 얕은 저로서는 아.. 그런가보다 하고 그냥 넘어가는 부분이 많았던 장이기도 합니다. 다음 장은 한반도를 다루는 장이니 큰 기대와 함께 진입하려고 합니다.
"아울러 전쟁이 끝나기 전부터 전후 일본의 통치에 대해서는 어느 동맹국과도 함께 할 생각이 없다는 강경한 자세를 보였고" 관련 보충설명(해당 독자의 이해가 3자들에게 오해를 유발가능하기 때문에 작성하였음): 1) 형식상으로는 일본 도쿄 소재 연합국 일본 관련 위원회(Allied Council for Japan)+USA 워싱턴 D. C. 소재 극동위원회에서(Far Eastern Commission) 일본 점령통치 관련 정책들을 결정하도록 규정하였음 2) 그러나 USA 트루먼 연방행정부는 소비에트사회주의공화국연방의 일본 점령통치 참여를 차단하였고 자국에게 동조할 중국의 중국국민당 정부+UK+UK제국의 구성국가들이던 뉴 질랜드와 오스트레일리아와 인디아에게만 일본 점령통치 참여를 허용하였음(중국의 중국국민당 정부는 중국 내전의 재발 때문에 일본 점령통치 대상 참여를 포기하였음) https://en.wikipedia.org/wiki/Allied_Commission#Japan 참조 https://en.wikipedia.org/wiki/Far_Eastern_Commission 참조 https://ko.wikipedia.org/wiki/%EC%97%B0%ED%95%A9%EA%B5%B0_%EC%A0%90%EB%A0%B9%ED%95%98_%EC%9D%BC%EB%B3%B8#%EC%97%B0%ED%95%A9%EA%B5%B0_%EC%B5%9C%EA%B3%A0%EC%82%AC%EB%A0%B9%EB%B6%80 참조 https://namu.wiki/w/%EC%97%B0%ED%95%A9%EA%B5%B0%20%EC%A0%90%EB%A0%B9%ED%95%98%20%EC%9D%BC%EB%B3%B8#s-2 참조
롱기누스님의 대화: 오늘 5장 '새로운 아시아'를 읽었습니다. 전후 미국과 소련이 아시아에서 어떤 전략으로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체계를 공고히 하려고 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특히 미국의 스탠스가 인상적이었는데요, 동맹국들의 식민지를 해방시키는데 적극적이었던 이유는 그렇지 않을 경우 공산주의에 넘어갈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었습니다. 아울러 전쟁이 끝나기 전부터 전후 일본의 통치에 대해서는 어느 동맹국과도 함께 할 생각이 없다는 강경한 자세를 보였고, 일본을 침몰하지 않는 동아시아 지역의 항공모함으로서 활용하려는 계획도 알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어찌보면 조급하고 서두른 미군정 지도자들은 일본 전범들을 그대로 지도층에 재고용하는 비극(?)을 저질렀는데요, 저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한 가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같은 전범국인 독일과는 왜 그렇게 반대의 입장을 보였을까 하는 부분입니다. 만약 독일도 4개국이 나눠서 관리하지 않고, 미국 혼자 관리했다면, 나치 전범을 그대로 독일 지도층으로 기용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나치에 워낙 심하게 당한 3개국이 전범을 그대로 둘 수 없어 전범에 대한 단죄를 끝까지 주장했던 3국의 주장을 미국이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던 것인지, 아니면 다른 스토리가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장에서는 베트남, 인도, 중국 및 중동 지역에서의 냉전의 산물에 대해서도 광범위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다만 너무 많은 지역을 다루다 보니, 배경지식이 얕은 저로서는 아.. 그런가보다 하고 그냥 넘어가는 부분이 많았던 장이기도 합니다. 다음 장은 한반도를 다루는 장이니 큰 기대와 함께 진입하려고 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어찌보면 조급하고 서두른 미군정 지도자들은 일본 전범들을 그대로 지도층에 재고용하는 비극(?)을 저질렀는데요, 저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한 가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같은 전범국인 독일과는 왜 그렇게 반대의 입장을 보였을까 하는 부분입니다. 만약 독일도 4개국이 나눠서 관리하지 않고, 미국 혼자 관리했다면, 나치 전범을 그대로 독일 지도층으로 기용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나치에 워낙 심하게 당한 3개국이 전범을 그대로 둘 수 없어 전범에 대한 단죄를 끝까지 주장했던 3국의 주장을 미국이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던 것인지, 아니면 다른 스토리가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대상 보충설명(해당 독자의 이해가 3자들에게 오해를 유발가능하기 때문에 작성하였음): 1) 해당 발언은, USA가 주도하였던 연합국 진영의 일본 대상 점령통치에서는 연합국 진영의 도이칠란트 대상 점령통치와는 상반하게 일본 정부가 존속하였다는 사실을 곧바로 2차 세계대전 종전 이전 일본의 통치엘리트들이 그대로 온존하였다고 착각하였던 인식적 오류의 결과임 2) 서도이칠란트에서와 마찬가지로 일본에서도, 연합국 진영은 1차 냉전이 본격화하기 이전까지는 점령 대상국의 과거 지배체제의 주요한 참여자들을 되도록 배제하고자 노력하였다가 나중에는 이 정책노선을 포기하였음 3) 다만 USA 트루먼 연방행정부와 USA 군부는 처음에는 당연하게도 일본 정부를 해산시키고서 직접 통치를 실행하겠다고 결정하고서는 준비하였지만, 2차 세계대전에서의 일본군 대상 교전 경험들의 축적과 일본의 항복 진행 과정에서 당시 일본 국민들의 히로히토 천황과 그의 권위 대상 맹목적 복종을 인지하고서는, 히로히토 천황과 그에게 형식상으로 종속하여 있는 일본 정부를 제거하지 않아야 오히려 일본 대상 점령통치가 쉬워지겠다고 판단하고서는 일본 대상 점령통치의 방식을 간접통치로 변경하였음(다만 그러면서도 히로히토 천황의 권위를 실추시키고자, 일본 주류 연합국 최고사령부의 수장이던 매카서와 그의 주요 참모들은 히로히토 천황에게 천황의 신성성을 부정하는 인간선언을 발표하도록 강제하였음) 4) 그러면서도 일본 주류 연합국 최고사령부는 1946년~1949년에 전쟁범죄들 관련 기소를 모면하였던 일본의 엘리트 인사들 20만 1815명을 국가기구들과 기타 주요한 민간 직업들에서 노동하지 못하도록 금지하는 추방령을 발효시켰다가, 한국전쟁의 발발 때문에 해당 정책을 종료하기로 결정하였던 1950년~1951년에 추방을 무효화하였음 https://en.wikipedia.org/wiki/Occupation_of_Japan#Purge_of_wartime_public_officials 참조 https://en.wikipedia.org/wiki/Purge_(occupied_Japan) 참조 https://ja.wikipedia.org/wiki/%E5%85%AC%E8%81%B7%E8%BF%BD%E6%94%BE 참조 https://ko.wikipedia.org/wiki/%EC%97%B0%ED%95%A9%EA%B5%B0_%EC%A0%90%EB%A0%B9%ED%95%98_%EC%9D%BC%EB%B3%B8#%EC%97%B0%ED%95%A9%EA%B5%B0_%EC%B5%9C%EA%B3%A0%EC%82%AC%EB%A0%B9%EB%B6%80 참조 https://ko.wikipedia.org/wiki/%EC%9D%B8%EA%B0%84%EC%84%A0%EC%96%B8 참조 https://namu.wiki/w/%EC%9D%B8%EA%B0%84%EC%84%A0%EC%96%B8 참조
화제로 지정된 대화
이미 @롱기누스 님 등은 아시아로 넘어오셨습니다만. 원래 일정은 오늘 6월 9일 월요일 5장 '새로운 아시아'를 읽는 일정입니다. 제2차 세계 대전을 기점으로 일본-중국-인도차이나-인도네시아-인도-서남아시아(중동) 등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공간을 이동하면서 훑고 있어요. 이번 장은 내일 6장 '한반도의 비극'으로 곧바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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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님의 대화: 이미 @롱기누스 님 등은 아시아로 넘어오셨습니다만. 원래 일정은 오늘 6월 9일 월요일 5장 '새로운 아시아'를 읽는 일정입니다. 제2차 세계 대전을 기점으로 일본-중국-인도차이나-인도네시아-인도-서남아시아(중동) 등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공간을 이동하면서 훑고 있어요. 이번 장은 내일 6장 '한반도의 비극'으로 곧바로 이어집니다.
5장과 6장을 읽어보면 세 가지 변수가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 같아요. 1. 아시아, 특히 동아시아 냉전 형성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는 중국 공산당의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중국 공산당이 장제스의 국민당 정부에게 패배했거나 혹은 그 영향력이 작아졌다면 동아시아의 모습은 크게 달랐으리라 생각됩니다. 2. 5장에서는 짧게 언급됩니다만, 유럽 특히 동유럽에서 소련이 보인 행태도 아주 중요한 변수가 되었던 것 같아요. 사실상 동유럽을 지배하는 소련의 모습을 보면서 동아시아의 미국의 정책이 어느 정도는 결정된 듯해서요. 3. 저자가 비중있게 서술하고 있는 스탈린의 퍼스널 스타일. 즉 갈수록 심해지는 의심과 집착과 망상. 만약, 소련 지도자가 스탈린이 아니었다면 또 냉전의 초기 형성 특히 동아시아의 모습은 많이 달라졌으리라 생각합니다. 흔히 '역사에 가정은 없다'라고 하지만, 저는 이렇게 가정해보는 일이 특정 시점의 역사를 해석할 때 유의미한 변수를 추리는 데에 오히려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보고 있답니다.
1948년 5월 이스라엘 국가가 선포되자마자 아랍 각국 군대가 이 나라를 공격했다. 팔레스타인 내전은 국제전이 되었고, 결국 이스라엘이 승리했다. 이스라엘은 유엔 분할안에 따라 팔레스타인 아랍인에게 돌아갔어야 하는 영토 대부분을 수중에 넣었지만, 요르단과 이집트는 팔레스타인의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 지구를 차지했다. 이로써 팔레스타인 내전은 국제 문제에서 영원히 고통을 불러일으키는 원인이 되었고, 이는 냉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또한 이를 계기로 중동이 냉전에 직접 연루되었다.
냉전 -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유강은 옮김, 옥창준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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