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6월 10일 화요일은 읽기표대로 6장 '한반도의 비극'을 읽습니다. 우리 얘기를 노르웨이에서 성장한 학자가 이렇게 비통하게 정리했다는 게 새삼 75년 전의 비극을 다르게 돌아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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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죽백
YG님의 대화: @청사죽백 님, 좋은 정보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Effective!
YG
YG님의 대화: 오늘 6월 10일 화요일은 읽기표대로 6장 '한반도의 비극'을 읽습니다. 우리 얘기를 노르웨이에서 성장한 학자가 이렇게 비통하게 정리했다는 게 새삼 75년 전의 비극을 다르게 돌아보게 됩니다.
6장에서도 반사실적 사고를 몇 가지 언급해보겠습니다.
1. 대중 매체의 영향과 김구 등의 신화화 또 반공 이데올리기 등으로 해방 후 신탁 통치에 대한 입장을 놓고서도 강한 통념이 하나 있습니다. 찬탁보다는 반탁이 나았다는 입장입니다. 일제 강점기를 35년간 겪은 상황을 염두에 두면 다시 신탁 통치를 받아들이는 일은 쉽지는 않았겠죠.
하지만 차라리 한국이 반탁이 아니라 찬탁 입장을 받아들여서 유엔 등이 신탁 통치를 하는 곳이 되었다면 몇 가지 다른 가능성이 생겼을 수 있습니다. 우선, 남북한이 공동으로 유엔 관리 하에 선거를 치러서 분단을 막을 수도 있었을 수도 있고, 중립국의 형태로 동북아의 완충 지대가 되었을 수도 있고, 최소한 분단은 막지 못하더라도 전쟁은 피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을 6장을 읽으면서 해봤답니다.
(앞에서도 잠깐 언급된, 오스트리아의 경우는 10년간 신탁 통치를 받아들였습니다. 오스트리아 내부의 좌우 정치 세력이 합심해서 결국 단독 정부를 수립하게 된 케이스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2. 두 번째 반사실적 사고는. 남한의 이승만과 북한의 김일성이라는 권력자입니다. 6장을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분단 정부, 전쟁 그리고 길어진 전쟁과 지난한 휴전 협상 모두 이승만과 김일성의 의지가 강하게 작용했다는 사실을 새삼 확인하게 됩니다. 일어나지 않았을 수도 있는 전쟁, 또 금방 끝날 수 있었던 전쟁이 두 남북의 권력자 요인이 작용해서 전혀 다른 방향으로 전개된 것이죠.
역사를 공부하면 할수록 구조뿐만 아니라 개인 또 우발적인 사건이나 인물의 개입과 같은 요소가 중요한 분기점을 만들어낸다는 생각을 들게 하는 대목이죠.
YG
연해님의 대화: 오늘 출근길에는 진도를 따라 '새로운 아시아'를 읽었는데요. 너무 많은 인물과 지명, 상황, 사건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쏟아지니까 제가 이 책을 제대로 읽고 있긴 한 건가 하는 의문이 들더라고요(하하하). 서로 편가르기 할 때마다 '그래서 이쪽 편이라는 거야, 저쪽 편이라는 거야'라고 혼자 갸우뚱거리고 있습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YG님 설명과 여러 분들이 올려주신 참고자료 의지(?)하면서 그나마 엉금엉금 짚어가는 것 같아요. 단편적인 생각으로는 전쟁도 무섭지만, 지도자들의 권력욕이 정말 어마어마하네요.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이라는 것도 소름 돋고요.
@연해 님, 이 책이 그런 면이 있더라고요. 20세기 세계사를 놓고서 조각조각 읽고 들은 내용이 있었던 분들은 그런 조각을 맞추는 데에 큰 도움이 되는데, 그런 쪽에 관심이 덜했던 분들에게는 진입 장벽이 있는 책일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대신, 이렇게 한 번 '냉전'이라는 키워드로 20세기 역사를 쭉 훑으면 나중에 다른 책을 읽을 때, '아, 이거 읽었었는데?' 하게 되죠. 이번에 평소 관심이 덜했던 분야 독서력을 기른다 생각하시고 계속 힘내 보시죠! :)
stella15
향팔님의 대화: 4장(p.169)에서 1948년 이탈리아 기독민주당과 공산당의 선거전을 읽으니, 곧바로 돈 까밀로 시리즈가 떠올랐어요. 요절복통에 눈물콧물 섞어가며 밤새워 읽은 제 인생책입니다. 위의 @RAMO 님 글처럼, 의견이 다르다는 이유로 서로를 죽였던 역사를 가진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부러운 마음으로 읽게 되는 책이기도 하고요. (소설 속의 바싸 마을은 어쩌면 “있을 수 없는 풍경”이고 “가능하지 않은 정경”이겠으나 그래서 더욱 뭉클한…)
저는 김형민 선생님의 추천글 덕분에 처음 이 책을 알게 되었어요. 그 글을 아래 가져와봤습니다. 정말 좋은 리뷰라고 생각합니다.
https://steemit.com/kr/@sanha88/41xejx
[돈 까밀로와 뻬뽀네]
향팔님, 잘 따라가고 계십니까? ㅎ 저 돈 까밀로와 빼뽀내 시리즈 보니까 반가워 들려봤습니다. 이 책 울나라에 나온지 꽤 오래된 줄 아는데 지금도 나오는 걸 보면 이젠 가히 고전이라고 봐도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도 어렸을 때 한 권인가 두 권 읽은 것 같기도한데 그땐 멋모르고 읽은 것 같고 다시 읽으면 어떨지 궁금하네요. 커버도 유머러스하니 좋고.
저는 냉전 보면 자꾸 냉면 생각나서 참 아직도 멀었구나 생각해요. 부디 제 몫까지 열심히 하시고 담에 좋은 책에서 만나요! ^^
stella15
연해님의 대화: 어머, 마치 이 책의 추천사를 읽는 기분이 들었어요! 조심스럽지만 좀 더 건강한 토론이 오가는 사회가 되기를 저도 함께 지향하게 됩니다. 그리고 환영합니다:)
@RAMO 님 앗, 저도 딱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어요. 하하. 이젠 정치 얘기하면 안 될거 같더라구요. 특히 우리같은 기성세대는. 저희 동네는 보수가 강한 동네인데 교회에 가려면 버스안에서 만나는 집사님 한 분이 진보였죠. 이번에 이 대통령 당선됐으니 지지하시는 분이 되셔서 좋으시겠다는 인사를 못 하겠더라구요. 그냥 정치에 관심없는 양했죠. 근데 지금은 과도기란 생각도 들어요. 우리 다음 세대는 안 그랬으면 좋겠어요. 열심히 공부하고 계시죠? ㅋ
향팔
stella15님의 대화: 향팔님, 잘 따라가고 계십니까? ㅎ 저 돈 까밀로와 빼뽀내 시리즈 보니까 반가워 들려봤습니다. 이 책 울나라에 나온지 꽤 오래된 줄 아는데 지금도 나오는 걸 보면 이젠 가히 고전이라고 봐도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도 어렸을 때 한 권인가 두 권 읽은 것 같기도한데 그땐 멋모르고 읽은 것 같고 다시 읽으면 어떨지 궁금하네요. 커버도 유머러스하니 좋고.
저는 냉전 보면 자꾸 냉면 생각나서 참 아직도 멀었구나 생각해요. 부디 제 몫까지 열심히 하시고 담에 좋은 책에서 만나요! ^^
@stella15 님, 저도 반갑습니다. 돈 까밀로와 뻬뽀네는 스텔라 님의 경우처럼 어린 시절에 읽으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어린이가 읽어도 성인이 읽어도 재미있는 시리즈라 더욱 애정이 갑니다. 이번 독서 진도는 하루이틀씩 늦어지긴 해도 천천히 따라가고 있어요. 책 안 읽는 시간엔 고양이 생각에 눈물이 나기 땜시 꼭 책을 읽어줘야 한답니다. 자주 오셔서 얘기 나눠요.
stella15
향팔님의 대화: @stella15 님, 저도 반갑습니다. 돈 까밀로와 뻬뽀네는 스텔라 님의 경우처럼 어린 시절에 읽으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어린이가 읽어도 성인이 읽어도 재미있는 시리즈라 더욱 애정이 갑니다. 이번 독서 진도는 하루이틀씩 늦어지긴 해도 천천히 따라가고 있어요. 책 안 읽는 시간엔 고양이 생각에 눈물이 나기 땜시 꼭 책을 읽어줘야 한답니다. 자주 오셔서 얘기 나눠요.
그래요. 잘 생각하셨어요. 슬플 때 바쁘게 살아야해요. 시간 금방 가요.^^
향팔
YG님의 대화: 6장에서도 반사실적 사고를 몇 가지 언급해보겠습니다.
1. 대중 매체의 영향과 김구 등의 신화화 또 반공 이데올리기 등으로 해방 후 신탁 통치에 대한 입장을 놓고서도 강한 통념이 하나 있습니다. 찬탁보다는 반탁이 나았다는 입장입니다. 일제 강점기를 35년간 겪은 상황을 염두에 두면 다시 신탁 통치를 받아들이는 일은 쉽지는 않았겠죠.
하지만 차라리 한국이 반탁이 아니라 찬탁 입장을 받아들여서 유엔 등이 신탁 통치를 하는 곳이 되었다면 몇 가지 다른 가능성이 생겼을 수 있습니다. 우선, 남북한이 공동으로 유엔 관리 하에 선거를 치러서 분단을 막을 수도 있었을 수도 있고, 중립국의 형태로 동북아의 완충 지대가 되었을 수도 있고, 최소한 분단은 막지 못하더라도 전쟁은 피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을 6장을 읽으면서 해봤답니다.
(앞에서도 잠깐 언급된, 오스트리아의 경우는 10년간 신탁 통치를 받아들였습니다. 오스트리아 내부의 좌우 정치 세력이 합심해서 결국 단독 정부를 수립하게 된 케이스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2. 두 번째 반사실적 사고는. 남한의 이승만과 북한의 김일성이라는 권력자입니다. 6장을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분단 정부, 전쟁 그리고 길어진 전쟁과 지난한 휴전 협상 모두 이승만과 김일성의 의지가 강하게 작용했다는 사실을 새삼 확인하게 됩니다. 일어나지 않았을 수도 있는 전쟁, 또 금방 끝날 수 있었던 전쟁이 두 남북의 권력자 요인이 작용해서 전혀 다른 방향으로 전개된 것이죠.
역사를 공부하면 할수록 구조뿐만 아니라 개인 또 우발적인 사건이나 인물의 개입과 같은 요소가 중요한 분기점을 만들어낸다는 생각을 들게 하는 대목이죠.
@YG 찬탁/반탁 문제와 그에 따른 좌우익 대립은 정말 안타까운 대목입니다. 당시 모스크바 3상회의 결과가 한반도에 왜곡되어 전해지는 바람에 (동아일보였던가요? 국내 신문들이 의도된 것인지 실수인지 의심스런 희대의 오보를 하는 바람에) 상황이 더 악화되었다고 알고 있어요. 내용이 제대로 전해졌다면 반탁 주장이 그렇게 큰 힘을 가질 수 없었을지도..
연해
한국전쟁이 냉전에 미친 가장 중요한 영향 한 가지는 충돌을 전 지구적 규모로 군사화했다는 점이다.
『냉전 -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유강은 옮김, 옥창준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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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해
냉전은 제로섬게임이었다. 추론을 계속할수록 적의 공격을 부추기는 셈이었다.
『냉전 -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유강은 옮김, 옥창준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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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해
“ 한반도의 휴전은 전쟁이 발발하고 꼬박 3년 만에 조인되었다. 공산주의 강대국은 그전까지 협상을 지연하게 한 여러 제안을 대부분 받아들였다. 관련한 모든 나라에 쓸모없고 끔찍한 전쟁이었다. 하지만 남북한 자체에 미친 영향은 더욱 나빴다. 나라 전체가 폐허가 되었다. 350만 명이 전쟁으로 사망하거나 부상당했다. 1000만 명이 식량 원조에 의지했다. 남한에서만 생존한 친척이 없는 고아가 최소 10만 명 생겼다.20 고향 도시와 마을로 돌아올 수 있었던 한국인은 사방에서 죽음과 절망을 목격했다. 연합국이 “그들의” 한국을 각각의 동맹 체계에 편입하는 대가로 상황을 개선하려고 했다. 하지만 한국인에게 전쟁은 민족 재앙이었고, 전쟁이 남긴 상흔은 여전히 치유되지 않았으며, 그 비참함도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 ”
『냉전 -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유강은 옮김, 옥창준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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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해
YG님의 대화: 오늘 6월 10일 화요일은 읽기표대로 6장 '한반도의 비극'을 읽습니다. 우리 얘기를 노르웨이에서 성장한 학자가 이렇게 비통하게 정리했다는 게 새삼 75년 전의 비극을 다르게 돌아보게 됩니다.
오늘도 6장을 출근길에 읽었는데요. 이번 장은 우리 이야기라 그런지 확실히 재미(?)있었습니다. YG님 말씀처럼 '개인 또 우발적인 사건이나 인물의 개입과 같은 요소가 중요한 분기점을 만들어낸다'는데 끄덕끄덕했어요. 강대국들의 패권 경쟁 앞에서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우리나라의 모습이 새삼 서글프기도 했고, 이번에 새로 출범한 정부는 또 어떤 외교 정책을 펼쳐갈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연해
YG님의 대화: @연해 님, 이 책이 그런 면이 있더라고요. 20세기 세계사를 놓고서 조각조각 읽고 들은 내용이 있었던 분들은 그런 조각을 맞추는 데에 큰 도움이 되는데, 그런 쪽에 관심이 덜했던 분들에게는 진입 장벽이 있는 책일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대신, 이렇게 한 번 '냉전'이라는 키워드로 20세기 역사를 쭉 훑으면 나중에 다른 책을 읽을 때, '아, 이거 읽었었는데?' 하게 되죠. 이번에 평소 관심이 덜했던 분야 독서력을 기른다 생각하시고 계속 힘내 보시죠! :)
네, 정말 그런 것 같아요. 제가 작년 말부터 벽돌 책 모임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는데 이번이 일곱 번째 책이거든요. 그동안 여러 장르의 책을 읽으면서 계속 느껴왔던 건 '아, 더 열심히 배워야겠다, 알아야겠다'였어요. 학창 시절에도 저에게 세계사는요. 굵직굵직한 흐름 만 짚었지 국사나 근현대사보다는 확실히 흥미가 덜했거든요.《냉전》을 읽으면서 촘촘히 다시 알아갈 수 있어 기쁜 마음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이번에 이 책을 다 읽고 나면요. 다음에 또 다른 세계사 책을 읽을 때는 이번보다 조금 더 눈에 들어오고, 더 기억하고, 더 흥미를 느끼지 않을까. 그렇게 차곡차곡 배움의 폭을 넓혀보고 싶습니다. 다정한 말씀 정말 감사해요! 부지런히 독서력을 올려보겠습니다.
늘 저희의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주시는 YG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향팔
연해님의 대화: 오늘도 6장을 출근길에 읽었는데요. 이번 장은 우리 이야기라 그런지 확실히 재미(?)있었습니다. YG님 말씀처럼 '개인 또 우발적인 사건이나 인물의 개입과 같은 요소가 중요한 분기점을 만들어낸다'는데 끄덕끄덕했어요. 강대국들의 패권 경쟁 앞에서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우리나라의 모습이 새삼 서글프기도 했고, 이번에 새로 출범한 정부는 또 어떤 외교 정책을 펼쳐갈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연해 님 읽기표대로 꾸준히 잘 읽으시네요! 저는 이제서야 5장 들어가요. 오늘 6장까지 읽는 것이 목표입니다. 우리 이야기라 더 기대되네요.
aida
@YG 님이 언급하신 것처럼 하필 양 극단에서 의지가 강한 지도자의 존재가 분단의 큰 이유 중 하나였을 것 같습니다.
6장을 읽고 나서 궁금한 점이 2개 있어서 chatGPT에게 좀 물어봤어요.
하나는 김일성이 전쟁의 동의를 구하려고 할때 왜 스탈린은 미국이 개입을 꺼린다고 생각했는가?
딘 애치슨(Dan Acheson)이 1950년 1월에 발표한 에치슨 라인(태평양 방위선)은 "미국이 반드시 방어할 지역은 알래스카 → 일본 → 오키나와 → 필리핀을 잇는 선"이다. 라고 규정했다고 합니다.
발표가 명확하지 않고 잘못 해석하게 만들었다는 실책론
정책이 아니라 설명 수준이었다는 정당화론
김일성의 과도 해석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스탈린의 판단에 얼마나 영향을 줬을지는 모르지만 김일성의 목표에 힘을 보태기는 했을 것 같습니다.
두번째는 휴전협상이 왜 이렇게 길었나?
1)포로송환문제로 1년간 교착상태
2)군사분계선 설정문제
3)냉전의 영향 - 냉전 대리전 성격으로 미.소.중의 이해관계 일치가 어려웠다.
4)협상자체가 심리전.. 정치적 명분
5)이승만 정부의 반대 -> 한미상호방위조약(1953)을 체결하는 조건으로 휴전
서로의 체제를 인정할 수 없었기에 종전이 아닌 휴전이 결과라는 것이 새삼 씁쓸합니다
연해
stella15님의 대화: @RAMO 님 앗, 저도 딱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어요. 하하. 이젠 정치 얘기하면 안 될거 같더라구요. 특히 우리같은 기성세대는. 저희 동네는 보수가 강한 동네인데 교회에 가려면 버스안에서 만나는 집사님 한 분이 진보였죠. 이번에 이 대통령 당선됐으니 지지하시는 분이 되셔서 좋으시겠다는 인사를 못 하겠더라구요. 그냥 정치에 관심없는 양했죠. 근데 지금은 과도기란 생각도 들어요. 우리 다음 세대는 안 그랬으면 좋겠어요. 열심히 공부하고 계시죠? ㅋ
지금이 과도기라는 말씀 정말 공감합니다. 어디서든 말을 조심하게 되더라고요. 저는 뭐든 극단적인 건 싫어하는 편인데요. 여러 맥락을 고려하지 않고, 자신만의 답을 (이미) 정해놓은 채 "어디 한 번 너의 의견을 말해봐!'라고 하는 분들과는 대화 자체가 어렵더라고요(이건 비단 나이의 문제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의견이 달라도 건강한 토론이 가능한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음 그런 의미에서 말이죠. 저는 계속 공부가 필요합니다(하하하). 이번 모임에서도 부지런히 읽고 배워가려고요.
연해
향팔님의 대화: @연해 님 읽기표대로 꾸준히 잘 읽으시네요! 저는 이제서야 5장 들어가요. 오늘 6장까지 읽는 것이 목표입니다. 우리 이야기라 더 기대되네요.
감사해요. 저는 @향팔 님 덕분에 다양한 시각적 정보도 수집하고, 차마 여쭙지 못한 궁금증(이 공간에서 좋은 질문을 잘 해주시니까요)도 해결해 가는 것 같아요. '우리 이야기'라 슬프지만 '우리 이야기'라 더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를 견뎌내고 계시지만, 책과 그믐 그리고 벽돌 책 모임분들과 함께 마음의 건강도 조금씩 회복되시길 바랄게요:)
향팔
연해님의 대화: 감사해요. 저는 @향팔 님 덕분에 다양한 시각적 정보도 수집하고, 차마 여쭙지 못한 궁금증(이 공간에서 좋은 질문을 잘 해주시니까요)도 해결해 가는 것 같아요. '우리 이야기'라 슬프지만 '우리 이야기'라 더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를 견뎌내고 계시지만, 책과 그믐 그리고 벽돌 책 모임분들과 함께 마음의 건강도 조금씩 회복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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