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도 아시아에서 더 중요한 것은 스탈린의 대외정책 구상보다 소련의 발전 모형이었다. 중국에서 이스라엘에 이르기까지 각국의 집권당은 경제적, 사회적 진보와 관련해 소련이 이룩한 업적에 큰 영향을 받았다. 국가 계획, 국유산업, 집단 농업 등은 아시아 전역의 정부 계획에서 핵심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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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아시아에 접근하는 문제에서 미국도 소련만큼 주저했지만, 유럽의 과거 식민주의와 연계된 탓에 운신의 폭이 한결 좁았다.
(미국이) 유럽 열강을 탈식민화로 밀어붙일 때도 주된 동기는 그렇게 하지 않으면 냉전에 불리한 영향을 미친다는 우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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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 -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유강은 옮김, 옥창준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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