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60년 대의 산업화와 도시화는)19세기말의 산업화 물결과 다르게, 정치에서 급진적 변화는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프랑스 공산당은 전후 처음 20년동안 유권자의 1/3을 잃었다. ”
『냉전 -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유강은 옮김, 옥창준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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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da
기독민주당과 사회민주당은 유럽대륙이 한 세기동안 불행을 겪은 한 가지 이유로, 노동계급을 정치적 통일체에 통합하지 못한 과거의 무능 때문이라는데 뜻을 모았다.
『냉전 -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317,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유강은 옮김, 옥창준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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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da
“ 당시 사람들의 생각에 미국인이 자연스러운 방향과 천부적인 선견지명에 따라 현대화하고 개선하려는 세계를, 공산주의자가 장악하려 하고 있었다. 따라서 냉전은 인류의 영혼을 지키기 위한 유례없는 싸움이었다. ”
『냉전 -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325,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유강은 옮김, 옥창준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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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
p.289
“우리[폴란드공산당]가 권력을 잃을 위협만큼 모욕적 언동이 아닙니다. 로코솝스키[원문 그대로]는 물러나라는 젊은이의 구호는 군대에 타격을 가한 것입니다.”
위 문장이 이해가 잘 안 되어 원문을 찾아보았습니다.
“It's not [about] insults, as much as the threat of us [Polish Communists] losing power. The slogan of the youth: away with Rakossovsky [sic], is a blow against the army.”
연해
수집해주신 문장들과 중간 중간 남겨주신 의견 읽으면서 (꽤 진지한 표정으로) 놓쳤던 부분을 다시 채워 넣고 있었는데, 두 분( @꽃의요정 님, @향팔 님) 덕분에 웃음이 터졌네요. 이번 모임은 꽤 숙연하게 임하고 있었는데 말이죠(에헴).
그리고 @꽃의요정 님 본캐로 돌아오신 걸 축하합니다. 소개글에 '구 siouxsie'라고 남겨주신 게 웃음 포인트네요(하하하). @향팔 님도 향팔이소녀 예쁘고 좋은데요(소녀 감성이 낭랑).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자주 생각합니다. 그래서 나이를 먹어도 순수함(순진함 아니고요)과 동심은 놓지 않으려 하는데요. 잘 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지향점은 그쪽으로:)
YG
저도 @꽃의요정 님 본캐 환영하고. @stella15 님 눈팅 환영합니다. @연해 님 말씀처럼 초반에 세팅이 그렇게 되어서인지, 이번 벽돌 책 함께 읽기는 유난히 진지하죠? 하지만 제가 분명히 밝혔듯이 이 모임 성격은 #편하게이야기 입니다. :)
stella15
앗, YG님! 인사는 제가 먼저 드렸어야 하는 건데 미안합니다. ㅋ 잘 지내시죠? 오늘도 많이 덥네요. 아아라도 드셔가면서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제가 항상 응원하고 있다는 거 아시죠? ㅎㅎ
꽃의요정
저도 이번에야말로! 냉전 시대에 대해 제대로 알자는 마음으로 꼼꼼하게 읽으려는데 자꾸 잠이 쏟아....컥
내일 휴무니 진도 따라잡으려고요. 100쪽 정도까지 읽었는데 이렇게 시간이 걸릴 줄이야~
게다가 귀인도 나타나시고, 진지한 분위기라 저같은 쪼무래기는 게시판 열심히 읽겠습니다!
문장수집도 모두 다 옳은 말씀이라 '전체 수집'입니다. ^^
연해
저도 출퇴근길에 지하철에서 읽고 있는데요. 읽다가 정보 찾다가, 또 읽다가 읽은 문장 다시 읽었다가 하면서 (진도 맞춰) 엉금엉금 짚어가고 있습니다.
저는 수지님 아니, 꽃의 요정님 등장하실 때마다 화기애애하고 웃음도 나고 즐거운걸요. YG님도 #편하게이야기 가 이 모임의 성격이라고 하셨으니까, 남은 기간도 우리 신나고 즐겁게 (때로는 격렬하게) 이야기 나눠보아요:)
YG
문득 이런 표가 읽기에 도움이 되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미국, 소련, 영국, 프랑스의 냉전기 지도자와 임기입니다. :)
YG
연해
저도 이 자료 너무 감사합니다:)
책 읽을 때마다 제 기억력을 한탄했는데, 좀 더 매끄럽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여담이지만 제가 사람 이름을 정말 잘 못 외우는 편인데(그래서 러시아 문학을 별로 좋아하지 않...), 그래도 이번 책은 알던 사람들이 등장해서 다행이다 싶어요. 원래도 싫어했던 인물들이 좀 더 복합적이고, 구체적으로 싫어지고 있다는 건 안비밀입니다...
YG
아, 이렇게 시기별로 네 나라 지도자를 동시에 보여주는 게 훨씬 더 도움이 되겠네요. 다시 올립니다.
YG
향팔
와, 직접 만드신 표인가요? 이렇게 보니까 너모 편하네요. 감사합니다. 두장 모두 냉큼 저장
YG
@향팔 우선 제미나이에게 정리를 시킨 다음에 제가 팩트 체크를 하고(은근 거짓말로 뒤통수를 치는 일이 있어서;) 다시 엑셀 시트로 내보내 달라고 했어요. (제미나이 추천합니다!)
대애박!! yg님 시간표만 짜는 데 능하신게 아니군요!
에효 소싯적 내가 이렇게 공부를 했으면..;;
부엌의토토
스탈린은 1950년 4월 모스크바를 방문한 김일성에게 시급히 무력으로 한반도를 통일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고, 또한 수령은 김일성에게 즉시 베이징으로 가서 전쟁을 수행하는 데 마오쩌둥의 축복을 받아 내라고 지시했다. (243쪽)
한국전쟁은 스탈린의 변심에서 나온 결과였다. 만약 그가 김일성에게 승인해 주지 않았다면 전쟁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245쪽)
워싱턴에서 트루먼 대통령은 곧바로 이 전쟁을, 아시아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한층 더 축소하고 지구 차원에서 미국과 동맹 세력의 의지를 시험하기 위해 공산주의가 벌인 전면적인 침략 사건으로 판단했다. (246쪽)
전쟁은 다른 여파도 미쳤다. 핵전쟁의 공포가 퍼져 나갔다.
서유럽은 남한의 대의 자체가 결코 크게 공명하지 못했고 한국전쟁이 무고한 사람에 대한 미국의 공격이라는 소련과 공산당의 선전은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했다. 대다수 사람은 이 전쟁이 자기네 지역으로 확산되기 전에 끝나기만을 바랐다. (255쪽)
더욱 중요한 점은 전쟁으로 미국의 점령이 끝나고 일본이 미국의 소중한 동맹국이 되었다는 것이다. (255쪽)
이승만이나 김일성이나 휴전을 원하지 않았다. 두 사람은 여전히 나라 전체를 "해방"해야 한다고 고집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스탈린은 전쟁을 끝내는 데 관심이 없었다. 미국이 아시아에서 수렁에 깊숙이 빠져들수록 유럽에서 그의 입지는 더욱 좋아질 터였다. (260쪽)
한반도의 휴전은 전쟁이 발발하고 꼬박 3년 만에 조인되었다. 관련한 모든 나라에 쓸모없고 끔찍한 전쟁이었다. 350만 명이 전쟁으로 사망하거나 부상당했다. 1000만 명이 식량 원조에 의지했다. 남한에서만 생존한 친척이 없는 고아가 최소 10만 명 생겼다.
한국인에게 전쟁은 민족 재앙이었고, 전쟁이 남긴 상흔은 여전히 치유되지 않았으며, 그 비참함도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 (262쪽)
연해
“ 공산주의 혁명과 냉전은 언제나 지도자나 인민이 예상한 방향을 따르지 않았지만, 중국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가장 중요한 변화는 “옛 중국”, 즉 농민과 상인, 관리의 가부장적 공동체였던 중국의 죽음이다. 이미 19세기 이후 쇠퇴 일로를 걸었지만 공산주의가 최종적으로 명을 끊었다. 대신에 일부는 중국적이고 일부는 외래 요소를 가진 혼성 사회가 등장했다. 통치자들의 정치 이론인 마르크스주의는 물론 외래 수입품이었고, 공산당도 마찬가지였다. 가족・교육・기술・과학에 대한 새로운 사고는 해외에서 들어왔다. 중국 혁명에서 무엇보다 뚜렷한 중국적 현상은 인간 변혁과 의지력, 그리고 “올바른” 이념과 사회악에 대한 해법을 찾으려 몰두했다는 것이다. ”
『냉전 -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유강은 옮김, 옥창준 해제
[도서증정][작가와 함께]그리하여 사람은 사랑에 이르다-춤.명상.섹스를 통한 몸의 깨달음 [도서증정][김세진 일러스트레이터+박숭현 과학자와 함께 읽는]<극지로 온 엉뚱한 질문들> [📚수북플러스] 3. 깊은숨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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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3일 그믐밤 낭독은 <리어 왕>
[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
수북탐독의 재미, 다시 한 번 더!
[📚수북플러스] 3. 깊은숨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수북플러스] 2.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수북플러스] 1. 두리안의 맛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우리가 몰랐던 냉전의 시대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4. <소련 붕괴의 순간>[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3. <냉전>[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6. <마오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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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북클럽] 불편한 편의점 북투어 같이 한번 읽어봐요 우리[밀리의 서재로 📙 읽기] 23. 종이 동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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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사/책증정] ★편집자와 함께 읽기★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개정증보판》[도서 증정] 내일의 고전 <불새>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1인출판사 대표이자 편집자와 책읽기[도서 증정] <먼저 온 미래>(장강명)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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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증정][김세진 일러스트레이터+박숭현 과학자와 함께 읽는]<극지로 온 엉뚱한 질문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9. <호라이즌>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서리북 아시나요?
<서리북 클럽> 두 번째_편집자와 함께 읽는 서리북 여름호(18호) 혼돈 그리고 그 너머서울리뷰오브북스 북클럽 파일럿 1_편집자와 함께 읽는 서리북 봄호(17호) 헌법의 시간 <서울리뷰오브북스> 7호 함께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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