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에즈 위기로 탈식민지 세계의 여론이 중요하며, 헝가리 경우처럼 노골적으로 힘을 과시하다가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네루는 인도 의회에서 다음과 같이 연설했다. “대국이 군사력을 사용해 어떠한 성과를 얻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실은 상황을 다룰 능력이 없음을 보여 줄 뿐입니다. 결국 약함이 드러나는 거지요.” 특유의 위풍당당한 어조로 네루는 말했다. “오늘날 세계가 겪는 최대의 위험이 바로 이런 냉전 사업입니다. 냉전은 철의 장막이나 높다란 장벽, 그 어떤 감옥보다 더 큰 정신적 장벽을 만들어 내기 때문입니다. 냉전은 상대방을 이해하려 하지 않는 정신의 장벽을 만들어 세계를 악마와 천사로 나눕니다.” ”
『냉전 -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유강은 옮김, 옥창준 해제
문장모음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