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권 초기에 미하일 고르바초프는 소련 안팎의 정치 지도를 다시 그리고자 했다. 그가 볼 때, 냉전은 적어도 전 지구적 대결과 대화의 부재라는 고전적 형태로는 이제 의미를 잃은 상태였다. 그의 출발점은 마르크스레닌주의, 아니 마르크스주의와 레닌주의였다. 그는 유물론적 분석을 믿는 동시에, 결단력 있는 소수가 사회 전체를 대신해 행동할 수 있는 능력도 믿었다. ”
『냉전 -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유강은 옮김, 옥창준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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