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플러스] 2.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D-29
먼저 레인부츠에 관해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려요~ㅋ 아열대성 기후로 점점 변하고 있으니까 장마는 휙 가버렸지만, 비 많이 온다는 예보는 자주 볼 것 같으니, 고이 모셔 놓으면 곧 신을 기회가 생기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TMI인데, 레인부츠를 신은 분들을 보면 오히려 좀 차려입은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어요... 클래식한??!!ㅎㅎ) 그리고, 뭐였더라, 아, 계급!! ㅎㅎ @연이 님 답변은 중도적 입장이면서도, 계급적 현실이 여전히 담론으로서의 힘을 지니고 있다고 바라보시는 걸로 이해됩니다.(제가 오해했을 수도 있어요 ㅋ) 제게 '불평등'을 설명하는 가장 적절한 언어가 무엇일지에 관해 질문하셨는데, 음... 나라마다 사정이 다르겠지만, 한국과 같은 상황에서는 '마태효과(매튜 이펙트)'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부침이 있긴 하지만, 대체로 돈이 돈을 버는데, 이것이 복리처럼 누적되니까 시간이 갈수록 커지는....
잘 이해가 되지 않아서 쳇GPT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월급사실주의 라고 적어놓은 부분이 있기에 월급을 주는사람과 월급을 받는 사람이 있다는 전제하에 작성이 되어지겠다~ 그리고 경험 뒤에 발생되어지는 일들을 소설로 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기 때문에 자본가 대 노동계급의 이야기가 많을 꺼라고는 생각되어집니다. 굉장히 다양한 직업군을 가진 사람들이 앞으로도 많아지다보니 다양한 시선과 관점으로도 엔솔로지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예요!! 저 80살때까지 계속 월급사실주의 엔솔로지 보고싶은데 말이죠ㅋㅋㅋㅋㅋ 읽는 독자의 시점으로는 합의가 되지 못해도 좋으니깐 오~~~~~~~~~~~~래 많은 작가님들께서 글 써주셨음 좋겠어요...♥
정말 놀라운 챗GPT네요~ 감탄, 감탄ㅎ @물고기먹이 님의 바람대로 쭉 이어지면 인공지능이나 로봇의 노동에 관해서도 쓰게 될 날이 올 것 같아염 😂 오늘 행사 잘 다녀오시길~!!ㅎ
월급사실주의 동인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을 때 정말 이 시대에 필요한 문학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책 잘 받았습니다~ 저는 주말에 열심히 읽고 모임에 참여하러오겠습니다!
비 오는 초여름, 책 읽기 좋은 주말입니당~ㅎ
잘 다녀왔습니다! 책 구매했으니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께요ㅎㅎㅎㅎ
직접 구입하신 책이라 표지 색감이 더 선명한 것 같아염 ㅋ
화제로 지정된 대화
이제 주말이 되었고, 모임도 시작한 지 사흘째가 되었네요. 귀노감 전체적인 질문 두 가지로 모임 문을 열었으니, 지금부터는 이전에 말씀드린 대로 이오교에 관한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해 보겠습니다. 이오교도 처음 질문이니까, '아주 가벼운' 질문 두 가지로 시작할까 합니다. 질문3) <이해와오해가교차하는방식>은 소설집에서 10번째 순서입니다. 10번째로 배치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지영 작가의 <오늘의 이슈>나 황여정 작가의 <섬광>과 소재와 같은 내용이나 문체와 같은 형식 면에서 관련이 있는 것일까요?
ㅎ 제 이해도가 떨어지는 건가요? <귀.노.감.>에서 "이.오.교."를 먼저 읽고 이야기하는 모임이었나요? 저는 전체를 순서대로 읽는 줄로... 어쨌거나 일요일 야밤에 "이.오.교."를 단숨에 읽고 말았는데.. 와우 진짜 재미집니다. ㅎ 이 10번째 순서를 야구 이닝으로 친다면 대략 8회에 해당한다고 봅니다. "기적/희망"이라는 거죠! 작가님의 뼈와 살이 녹아있는 경험담같은 소설의 막바지에 여성분들 셋이서 이해 또는 오해의 '연대'를 이룰 수 있다는 나름의 기적/예감을 떠올립니다!
약속의 8회~ㅋㅋ 꿈보다 해몽이긴 하지만, 마음포인트 십만 점 드리겠습니다 😂 (힌트: 작가들 이름을 유심히 보시면...) 아, 그리고 모임 시작 전 인사말에 제가 이번 모임에서는 이오교 위주로 진행하고, 다른 작품들은 언급이 많이 없을 것 같다고 말씀드렸어요. 그런데 사전 인사말 중간에 나온 말이라 진행 내용이 눈에 잘 안 띄었을 것 같긴 합니다ㅎ... 미술작품 통해서 월급사실주의 작품 느낌 비교할 때는 다른 작품들도 언급될 테니, 다른 작품도 읽어 두시연 더 좋고요~
세상에, 힌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런 엄청난 비밀이...! (라고 하기에는 다소 직관적인 구성이었군요?) 왜 10번째 순서일까, <오늘의 이슈>, <섬광>과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 걸까? 라며 혼자 갸우뚱했던 시간들이 허무... 하지는 않고, 그럴 수 있군!!! 이라고 크게 외치고 싶네요(푸하하하). 덧, 마음포인트 십만 점도 감사합니다:)
편집 중간에 순서가 두 번인가 바뀌더니, 최종적으로는 생래적 기준에 따라 공정하게...ㅎㅎㅎ
어 순서에 큰 의미가 있었군요...? 물론 의미없이 만들어진 부분은 없을 거라 생각하긴 했지만, 질문으로 나오니 다시 돌아보게 되네요. 이유이유 ... 좀 더 고민해 봐야겠어요.
다른 분 답글에 나옵니다... 고민고민 했더니, 결국 이름 가나다순...ㅋㅋ
화제로 지정된 대화
질문4) <이해와오해가교차하는방식>을 벌써 다 읽으신 분도 있고, 이제 막 읽기 시작하신 분도 있을 겁니다. 제목을 들었을 때 어떤 느낌이었나요? 살짝 긴 제목이라 없던 오해도 생길 것 같으셨나요? ㅎㅎ 그리고 다 읽으신 분이라면, 본인이 편집자 입장이 되어서 소설 제목을 다르게 뽑아 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이오교 쓰고 나서도 제목 때문에 갈등을 좀 했었거든요... '오해의 삼각형'이라는 제목도 후보에 있었답니다 ㅎ
다들 자기가 보고 싶어하는 부분만 보고 그럴것이다 확신하고 대화는 점점 없어지니까 오해가 쌓이는 거 같아요. 다들 서로가 백수 인가보다 팔짜 좋은 사람들인가보다..라고 생각하지만..사실 다들 너무 지친 상태자나요.. 따지고 보면 3명 모두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으면서 말이죠.. 지금 시대가 다 각자의 고민을 안고 있지만 보여지는 사회는 점점 더 화려해지고 다 잘나보이는 거 같고..하니..서로의 힘듦을 살펴봐주기 어려운 거 같아요. 이전 직장을 보면...정규직과 무기계약과 단기계약이 있었고 단기계약직들을 일렬로 세워놓고..내가 너희들 다음 달을 결정할 수 있다고..라고 뻐기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알량한 권위로 사람을 대하는 거 보고 질리더라고요.. 하지만..그런 사람이 라인을 잘 타서 승진은 또 잘하긴 하데요...참....
자전거 잘 타는 사람이 조직에선 성공할 확룰이 높죠... 재무적 성과는 많이 가져다 주는 경향도 없잖아 있긴 하고요 ㅠㅠ
제목을 세어 보니 공백을 제외하고 총 12글자네요(다소 뜬금없는 시작). 저는 긴 제목이라는 점 때문에 오해가 생기지는 않았지만, 제목을 읽으면서 하나의 이미지가 머릿속에 그려지긴 했어요. '이해'와 '오해'가 '교차'하는 '방식'이라는 나름의 라임이 생기면서 왼쪽에는 이해, 오른쪽에는 오해라는 각 점이 서로 교차하는 모양, 그리고 무한 반복. 상상하는 모습을 글로 표현하려니 살짝 어려운데요. 물결치듯 반복되는 뫼비우스의 띠 모습을 연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찰랑찰랑 출렁출렁 반복되는 모양새가 우리가 서로를 오해했다 풀어지는 방식과도 유연하게 어울리는 느낌이었거든요(가끔 엉키기도 하면서요). 후보로 올랐던 '오해의 삼각형'도 뭔가 귀여워요. 영화 '슬픔의 삼각형'이 잠시 떠오르기도 했습니다(정작 보지는 못했지만요). 저는 작명센스가 메롱이지만 그래도 한 번 지어보자면요. '내가 모르는 모모씨'로 지어보고 싶어요.
모모씨, 완전 귀여운 제목인데요!!ㅎ 슬픔의 삼각형... 그러고 보니 이 영화도 계급적 구도를 나타내는 영화네요 피라미드가 전복되는... 반면에 이오교의 삼각형은 수평적 삼각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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