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플러스] 2.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D-29
오늘 같은 날, 뜨아를 들고 사무실로 출근하는 @하뭇 님을 상상하니... 덥네요~ㅋ 갑자기 아아가 땡기는...😉 동네 산책하다 보면, 디저트 카페도 여럿 보이고, 버거 가게도 여럿 생기고... (참아야지...ㅠ)
아이고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뜨거운걸 시키시면 안더우실까? 늘 생각했는데 추운 사무실 안에 있다는 생각을 못했군요! 사장님도 따뜻한 주문이 들어오면 전화해서 확인해 보세요. 10에 8 정도는 실수라고 아이스로 변경하십니다만, 두분 정도는 늘 따뜻한 걸 드시더라구요ㅋㅋ 신기했는데 이해했습니다. 오늘 주문 받은 따뜻한거 맞아요! 라고 기입해 주신 고객님이 생각나네요ㅎㅎ 에어컨 아래 앉아있다보면 따뜻한 음료가 생각날 법도 하군요! 모두가 더워하니 에어컨 온도를 조절하긴 힘들고 따뜻하게 손에 쥐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 질 것 같네요, 음 저는 과일이나 우유가 들어간 음료를 잘 시키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단품으로는 요거트과일스무디나 녹차라떼, 밀크티 이런 달달한 것을 많이 먹는 것 같네요. 버터바나 케이크 등 빵을 시킬 때는 과일 섞인 허브티 위주로 먹는 것 같아요, 가끔 건강이 신경쓰이면 과일주스?!ㅎㅎ
마지막 말씀이 ㅎㅎ😂 ... 건강은 가끔~ㅋㅋ
이오교로 국어 시험을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앤솔러지라 다양한 직업인으로서의 애환이 느껴졌습니다. 작가님의 짧은 작품을 중심으로 한달 여간의 긴 여정이었는데, 저는 깊이 읽는 편이 아니다보니 따라가기 아쉬운 점은 있었습니다. 다양한 생각들이 올라와 즐거웠습니다.
국어 시험 문제 아직 많이 남아 있습니다 ㅎㅎ 농담이고요. 이제 그렇게 난해한 문제는 없고, A타입 서너 문제 정도로 마무리가 될 것 같아요~ (B타입도 하나는 있으려나..?) 아무튼 다른 작품에 대한 전반적인 물음도 있으니까 기대해 주세염~😉
화제로 지정된 대화
지금 시계를 보니 새벽 두 시인데도 기온이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입니다. 모임 초반에 제목과 표지 이야기부터 시작해, 귀노감의 서문과 관련해서 당대 노동 현실과 계급 문제와의 관련성, 사실주의 작품이 갖는 의미(화풍과의 비교), 오후 세 시에 일하는 여러분의 모습, 이직 시 의논 상대, 여러분이 일하는 공간의 모습, 그밖에 이오교와 관련한 소설 내부의 이야기 등을 나누어 보았습니다. 이번에 드리는 열여덟번 째 질문은 다른 수록 작품에 관한 여러분의 감상입니다. 질문 18) '이오교를 제외하고 😉' <귀하의노고에감사드립니다>에 수록된 다른 작품 중에서 여러분 마음에 와 닿았던 작품에 관해 말씀해 주세요. 하나만 말씀하셔도 좋고, 두세 개 말씀하셔도 좋은데, 여러분 마음에 와 닿은 이유도 함께 언급해 주시면 더 좋겠습니다~
저는 이번에 이 책을 다시 읽으면서는 정진영 작가님의 <숨바꼭질>이 피부로 확 와닿았습니다. 마침 올해 5월에 이사를 했는데, 그때 제가 겪었던 일들이 새록새록 떠올랐거든요. 나름의 우여곡절이 많았지만(그 기간 동안 스트레스가 폭발해 몸에 병이 생기고...) 다행히 좋은 집을 잘 만난 것 같습니다. 물론 이곳에도 장단점이 있지만 적어도 사기를 당하지는 않았으니(허허허) 그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생각하고 있어요. 원룸은 전세사기로 흉흉한 일들이 워낙 많아서요. 좋은 집, 좋은 임대인, 좋은 공인중개사. 이 3가지를 동시에 딱 만나기란 어찌나 어려운지. 아 근데, 제일 중요한 건 가격...(주륵) <숨바꼭질>에 등장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짠하고, 화도 나고, 이해도 되고. 여러모로 복잡한 심정이었습니다. 의식주가 기본이라는데 부동산이 자꾸 투자의 대상이 되어가는 게 속상할 때가 많아요. 그러니 사기가 더 횡행하는 같고.
생각이 복잡하면 일단 처음으로 돌아가. 그리고 할 수 있는 일을 해. 우리처럼 별 재주가 없고 평범한 사람에게는 그게 최선이야.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 월급사실주의 2023 김의경 외 지음
내가 오 년 가까이 머물렀던 공간이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나는 이번 숨바꼭질에서 이긴 걸까, 진 걸까. 이 숨바꼭질에 끝이 있긴 있는 걸까. 제때 돌려받지 못한 전세금의 지연이자까지 소송으로 받아내려면 또 얼마나 긴 시간이 걸릴까. 일주일 안에 과연 괜찮은 방을 찾아 이사할 수 있을까.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 월급사실주의 2023 김의경 외 지음
부동산 현실에 많이 공감하셨나 보군요ㅠㅠ 우여곡절 끝에 이사 마무리하셔서 다행입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수북지기입니다. 두 가지 공지사항 전해드립니다 :) 1. 문장수집(~7.17) 좋은건 함께 나눠야 더 좋다! 책을 읽으며 마음에 이끌렸던 문장들을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문장을 고르게 된 이유도 간단하게 써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수집된 문장들은 재단 인스타그램, 블로그를 통해 함께 나눌 예정입니다 2. 독자 설문조사(~7.17) 더 나은 북클럽 운영을 위해 독자분들의 진솔한 의견을 듣고자합니다. 참여해주신 분들 중 추첨을 통해 교보문고 기프티콘을 보내드려요 :) ▶ 설문조사 링크: https://naver.me/GvfLH45d
오, 설문조사는 이벤트고 문장 수집도 끌리네요! 인스타그램에서 제가 고른 문장을 볼 수 있다면 좀 많이 설렐지도요ㅎㅎ 골라보겠습니다!
그저 필요한 것은 마음을 산란시키지 않을 차분한 공간뿐이었다.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 월급사실주의 2023 P.313, 김의경 외 지음
개인적으로 여름은 딱히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체력적으로나 심적으로나 지치고 가라앉는 계절이라 어떠한 미디어도 없이 가만히 멍 때리며 시간을 허비해도 그 누구도 간섭하지 않는 오롯이 나만을 위한 공간에 딱 일주일 만이라도 있어보고 싶다는 제 마음을 얘기해 주는 듯한 문장이라 문장 수집해 봅니다.
소설에서 '산란'이라는 단어가 두 번 나와요. 수집하신 문장은 복선이 되는 문장인데, 마주하셨네요~ 나중에 밝혀지겠지만, @연이 님은 지금 빛 알갱이예요. 산란되기를 꺼리는.
월요일 아침은 불법 추심 업자처럼 염치없이 찾아온다.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 월급사실주의 2023 75, 혁명의 온도, 김의경 외 지음
이오교는 아니지만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에서 제가 수집한 문장이에요 ㅎㅎ 너무 강렬한 시작이었습니다.
최근에 두 번역가가 함께 쓴 '우리는 아름답게 어긋나지' 라는 책을 읽었는데, 이오교 생각이 났어요! 번역가라는 직업인의 일면을 또 엿본 느낌이었습니다.
모임 앞 부분에 다른 분께서도 말씀해 주셨던 책이었나 모르겠는데, 한번 챙겨 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ㅎ
화제로 지정된 대화
정말 불탈 것 같은 금요일 밤과 낮 잘 보내셨나요? 가만 생각해 보니 작년에는 9월까지도 엄청 더웠던 것 같은데.... 요즘 더위 기세를 보니 올해도 만만치 않을 것 같네요 ㅠㅠ 이제 다시 이오교로 돌아와서, 음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 볼까 합니다. 미술로 비유하는 이야기는 초반에 했으니까요. 질문 19) <이해와 오해가 교차하는 방식>을 읽다가 혹은 다 읽고 나서 떠오른 음악이 있다면, 어떤 음악이었는지 알려 주세요. 읽을 때는 몰랐는데, 지금 질문을 받고 나니, 어울린다고 추천해 주고 싶은 음악도 좋습니다. (저는 쓰면서, E S.가 작곡한 G로 시작되는 음악이 살짝 떠올랐는데, 어떤 음악이었을지 설마 맞히시진 않으리라 싶다가도...ㅋ) 클래식이라고 불리는 서양고전음악이든, 현대음악이든, 팝송이든, 가요이든 어떠한 장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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