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플러스] 2.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D-29
저는 좀 귀엽게 본 것 같아요ㅋㅋㅋ 곰인형탈 알바를 하신 분께서 힘들어 지쳐 쓰러져 있는 모습을 나타냈다고 생각했다보니깐 표지 넘넘 인상에 확 들어오고 귀엽습니다!! 저는 사실 #월급사실주의_엔솔로지 의 [인성에 비해 잘 풀린 사람]을 먼저 만나고 그 책을 읽은 다음에 오! 2023년 월급사실주의도 있구나! 라며 알게되었습니다. 월급을 받는 사람들의 찌듦을 표현한 표지이다 보니깐 안쓰러우면서도 귀여웠던 것 같아요.
곰인형인 데다 쓰러진 자세도 폭 하니...ㅋ 지쳐서 잠든 듯한 모습이네요 갑자기 예전에 에버랜드 영혼 없는, 그러나 현란한 멘트 하시던 분 동영상도 생각나네요 춤도 췄던 것 같고요ㅎㅎㅎ
저는 안쓰러움 쪽인 거 같아요. 인형 탈 아르바이트를 하고 지쳐 쓰려진 모습이요. 평생을 비정규직으로 살아온 제 모습도 겹쳐지고요. (제가 속한 직종이 정규직이 거의 없어요. )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주인이 받는다는 말도 떠오르고요. 그런데 제목이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라서 첨에 좀 울컥했어요. 아무도 안 알아주는 나의 노고를 알아주는 것 같아서요.
잠깐 아르바이트 하는 거면 수고가 되는데, 직업으로 계속 하면 노고가 되는.... 그래서 수고하셨다는 말이나 수고에 감사드린다는 말보다 노고에 감사드린다는 말이 훨씬 묵직해 보입니다 (노고에 감사드려요)
(1번 질문) - 일단 주황색이라서 무난과는 거리가 멀지 않나. 그래서 튀는 쪽에 가깝지 않나. 하는 색상에 대한 이미지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노고- 라는 찌들고 피로한 말과 (개인적인 단어에 대한 감상으로는) 주황이 그럴싸하게 어울리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파란 원 안에 있는. 동물 탈을 벗고서 뻗어있는 인간 지점토? 의 모습은. 현대인을 상징하는 게 아닌가- 직장에서의 페르소나와 자연인으로서의 페르소나가 달라서 너무 힘들다-고 말하던 어느 직장인을 떠올렸-습니다. 그리고 -세로줄의 월급사실주의 점 2023- 글자는 군더더기 없이 눈에 잘 띄었고 -가로 줄 밑에- 일종의 말리는 오징어처럼 매달려 있는 작가님들의 이름도 눈에 잘 보입니다. -최영 작가님 이름도 잘 보입니다. 이상입니다.
말리는 오징어~~ 넘 표현이 좋습니다!! 마음포인트 십만 점 드리겠습니다ㅎㅎ
ㅋㅋ아니. 마음 포인트..라는 표현이 너무 재밌네요. ㅋㅋ 약간의 병맛 느낌도 있고. 마음을 나누는 정겨운 느낌이에요. 웃기고 매력적인 단어 같습니다.
미드 오피스 느낌!!~~ㅎㅎ
가만히 잘 읽다가, '지점토'라는 단어에서 웃음이 터졌습니다. 저는 상상도 못 했는데, 다시 보니 정말 지점토 같... (그렇게 그는 지점토가 되었다고 한다) 가로줄과 세로줄 구성까지 세밀하게 살펴주신 점도 인상 깊었습니다. @옐로우잡채 님 덕분에 저도 표지를 다시 한 번 자세히 보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창의적인 생각을 이렇게 쓰는 건 우리의 정신건강을 이롭게 하는 거 같아요.ㅎㅎㅎ
'노고'라고 진정 생각할까요? 이런 비뚤어진 생각부터 드는건 이미 꼬인건가요. ㅠㅠ 표지와 컬러 너무 좋습니다.
월급사실주의 시리즈가 형광색이 된 첫 번째 🏃 주자~ㅎ
엌ㅋㅋㅋ저도 이렇게 생각했어요. 그래서 그 거절하는 멘트같다는 생각이 먼저 든 것 같아요. 노고라고 칭했지만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은...
@프렐류드 @만렙토끼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정말 그래요, 노동자 짜를 때 하는 멘트 같기도 하고요.
주황색의 컬러감이 상큼한 느낌이라 좋았지만 인형을 볼 때에는 일에 지쳐서 쓰러진 느낌이라 안타까웠어요.
처음 책을 봤을 때 주황색 표지가 쨍하고 강렬했어요.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는 말이 경고창 처럼 진한 색감의 표지와 지친 듯 보이는 인형 탈을 쓴 사람의 모습과 합쳐서 불합격 메일의 서문처럼 거절하는 의미나 돌아서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답니다.
그렇네요... 냉정한 결과를 알려 줄 때 꼭 영혼 없는 멘트를 앞에 붙이곤 하죠... 그 멘트의 시작도 책의 제목과 같거나 비슷하고요...
귀.노.감 표지를 봤을 때 인형탈 알바생이 쓰러져있는 그림 위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는 제목이 인상적으로 다가왔어요. 왜냐하면 이태까지 여러 일을 해오면서 수고했다, 고생 많았어요 같은 인사는 몇 번 들어봤어도 감사하다는 말을 들어본 적은 없더라고요. 과연 그런 얘기를 들어본 사람들이 몇이나 될까 싶기도 했고요. 그리고 책 내용은 노동자에 대한 이야기가 쓰여있지 않을까 예상해 봤답니다. 너무 단순하게 생각해서 이렇게만 써도 될까..? 좀 그럴싸하게 꾸며서 써야 하지 않을까? 잠시 고민했지만 거짓으로 쓰고 싶지 않아 이렇게 첫 질문에 답해봅니다! 하나하나 답하면서 생각의 폭을 조금씩 넓혀보다 보면 저도 언젠가 조금 더 섬세하게 살펴보고 조리 있게 답하는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희망도 해봅니다!
단순하지 않고, 충분히 반추해 보게 하는 답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나이를 따지는 문화가 있어서, 젊으면 수고했다는 말을 들을 확률이 크죠... 나이가 꽤 들게 되면, 감사하단 말 자주...ㅎ😉
저 같은 경우 표지보다는 제목에서 강렬함을 가장 먼저 느꼈습니다. 그리고 곰의 탈을 벗고 쓰러져 있는 한사람. 아 일하다 힘들었구나... 안쓰럽다.. 가 첫번째였네요. 그 뒤로는 강렬한 호기심이었어요. 노동 리얼리즘 앤솔로지라니.. 나잖아?? 하면서 얼른 책을 펼친 기억이 나네요. 저도 최근 3번째 책까지 읽은 사람으로 이 월급사실주의는 매년 계속되어야 한다! 라고 부르짖는 애독자 중에 한명입니다. 다시 한번 예전 책을 펼치며 이번 독서모임에서 다양한 생각들로 더 깊게 얘기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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