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증정 [박산호 x 조영주] 인터뷰집 <다르게 걷기>를 함께 읽어요

D-29
책 잘 받았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이제 읽기 시작 해보려구요~ 책이 연두색이라 여름밤 느낌이 물씬 나는것같네요.
잘 부탁드립니다 ^^
@만렙토끼 표지가 쨍하니 예쁘죠? ㅎㅎ
형광색이라 잘 때 읽기 너무 좋은 것 같아요ㅋㅋ 자기 전에 책을 읽고 자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 침대 머리맡에 뒀는데 자체 발광하는 느낌입니다! 직접 고르신 색일까요?
죽은자의 집청소를 인상깊게 읽었는데 김완 작가님과의 인터뷰를 보니 반가웠어요. 선행의 동기가 나 자신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스스로를 긍정적으로 보기 위해서, 나 자신을 사랑하기 위해서라는 말이 선행의 궁극적인 단계가 아닌가 싶었어요. 준비 중이시라는 후속 작품도 기대하는 중입니다.
죽은 자의 집 청소수많은 언론이 집중 조명한 어느 특수청소부의 에세이. 누군가 홀로 죽은 집, 쓰레기가 산처럼 쌓인 집, 오물이나 동물 사체로 가득한 집…. 쉽사리 볼 수도, 치울 수 없는 곳을 청소하는 특수청소업체 '하드웍스' 대표 김완의 특별한 죽음 이야기.
후속작품(다르게 걷기에 실린)이 예상과 달라서 저도 무척 기대가 됩니다. ^^
정해진 길을 벗어나면 '낙오자'나 '루저'로 보는 시선으로부터 의연해지려면 적극적으로 다른 세상을 체험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르게 걷기 84페이지 , 박산호 지음
20대 중반 늦은 나이에 처음으로 해외를 가봤습니다. 세계독성학회 포스터 발표, 핀란드로 갔었는데요. 헬싱키가 아닌, 탐페레로 갔습니다. 두 명의 중학생 정도로 보이는 여학생, 서로 이어폰을 나눠끼고 회색갱지로 된 두꺼운 책을 읽으며 버스 안에서의 모습에 충격. 전 책도 읽지 않았었고 지하철 메트로 읽으며 내릴 때 위에 올려놓고 가는... 너무나 읽는 것에 아무런 자극이 없던 사람이었는데 순간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한국에 오자마자 바로 책을 사서 읽고 그 후로 책과 친구가 되었습니다. 도서관이란 공간을 좋아하는 이유는 책이 있고 그리고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있기 때문입니다. 가끔 기운이 없고 힘 얻고 싶을 때 도서관을 갑니다. 그럼 에너지를 많이 받아서 다시 일상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와, 그러셨군요. 핀란드는 한 번도 안 가봤는데 궁금해집니다. ^^ 저도 요즘 도서관에서 거의 매일 있다보니 십분 기분이 이해되네요. 편안한 밤 되세요 ^^
@이민경 오, 멋진 이야기 들려주셔서 감사해요.
꼭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설명이네요, 책에 빠져든 계기가 멋집니다.
글을 잘 쓸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이 있는가, 필력이 노력으로 늘 수 있는가, 라는 질문에 대해서 좀 회의적이지만 일단 글을 잘 쓰려면 편식하지 않고 다양한 책을 읽는게 좋아요. 저는 모든 문장을 읽을 때 내가 나중에 써먹거나 변주할 수 있는 문장인가 아닌가를 끊임없이 생각해요.
다르게 걷기 p21~22, 박산호 지음
그와는 다시 인터뷰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점이 최선의 인터뷰를 하게 만드는 동력이 되기도 해요. 이런 비유가 적절할지 모르지만, 배우가 자신 안에 있는 여러 페르소나 중 하나를 꺼내 연기를 하는것처럼 저도 인터뷰이에 맞춰 제 안에 있는 여러 페르소나 중 하나를 꺼내 대화를 진행합니다. 그렇게 합을 맞춰가는 거죠.
다르게 걷기 p23, 박산호 지음
멋이란 내 몸이 바깥세계에 닿는 최초의 자부심이자, 내가 배합한 컬러와 내가 점유한 라인이 공간에 일으키는 신선한 에너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르게 걷기 p28, 박산호 지음
김지수 기자님이 책을 고르는 방법인 "제목이 멋있어야 하고 서문이 마음에 우아하게 꽂혀야 한다"는 것을 참고해서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거나 서점에서 책을 살때 참고해야겠어요. 중요한 꿀팁을 하나씩 얻어가네요 ~~ 아이들과 어렸을때 교환일기를 썼다는것두 흥미롭구요. 멋이란 단어에 대해서 표현한것두 멋있게 표현해주셔서 필사해볼려구요 !! 그리고 대화를 좀 더 편하고 잘할 수 있게 해주는 팁에서 두렵더라도 계속 해보는게 중요하다는 말을 보고 무언가 서투르더라도 조급해 하지않고 꾸준히 해야겠다는 위로를 받았어요.
네 저도 이 책을 보고 고무 받아서 요즘 말을 계속 해보려고 으쌰으쌰 합니다 ^^
왜 힘들어가 아니라 어떻게 힘들어라고 물어봐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르게 걷기 박산호 지음
용수 스님 인터뷰를 읽었습니다. 스님이 불교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오히려 미국에서 불교를 만났기 때문이라는 얘기가 정말 의외였어요. 그런데 생각해 보니 한국이 아니라 미국에서 개방적으로 자란 덕분에 마음이 열려 있어서 불교의 가르침이 들렸던 것 같다는 말씀이 이해가 갑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스스로를 경계인으로 느끼며 고민했던 부분들도 불교를 만나며 받아들여진게 아니었을까 싶네요.
그쵸?! 제목 "다르게 걷기"에 어울리는 흥미로운행보라고 생각합니다. ^^
읽지 않고 생각하지 않으면 우리를 수동적인 소비자로 유도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우리의 정신은 점점 더 단순해지고 수동적으로 변할 위험이 큽니다.
다르게 걷기 박산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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