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증정 [박산호 x 조영주] 인터뷰집 <다르게 걷기>를 함께 읽어요

D-29
항상 북토크를 가면 작가님들에게 질문이 추천도서. 이 책에서도 책들을 많이 얻어갑니다. 편식하는 저는 항상 남들의 책장이 궁금하거든요. 도서관에 바로 상호대차 '타인의 고통' 신청하였습니다
저도 안 읽어본 책입니다. 체크해야겠습니다. ^^
타인의 고통<타인의 고통>은 9.11 세계무역센터 폭파 사건을 비롯해 미국이 주도한 이라크 전쟁 전후의 현실 정세에 대한 '지적' 개입이다. 손택에 따르면, "사진 없는 전쟁, 즉 저 뛰어난 전쟁의 미학을 갖추지 않은 전쟁은 존재하지 않는다".
웹소설 작가님 최영진 님의 인터뷰를 보고 좀 놀랐습니다. 제가 웹소설 작가님을 감히 너무 가볍게 보아 왔다는 사실을 반성하며 그 녹지않는 성실함에 감동 받았습니다. 매달 투자하는 콘텐츠 구독료와 독서량, 감각을 잃지 않으려는 그 많은 노력들을 보면서 웹소설 작가는 오히려 트렌디함이 생명이고 유행이 너무 짧은 호흡으로 바뀌어서 더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험과 연륜이 있는 작가로서 할 수 있는 부분을 짚으시는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오래오래 활동하시길 응원하려구요.
여행을 가서도 글을 쓰신다는 말에 저는 좀 우러러보게 되었습니다. 여행 가면 저는 그냥 놀기 바쁜데 ^^;;; 대단하신 것 같아요.
아 저두요, 왠지 웹소설이나 웹툰등 매주 혹은 매일 업데이트 되어 읽는 것들은 도톰한 종이책들보다 가벼울거라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했던 것 같아 반성했습니다. 제게도 그런 선입견이 있었단 걸 깨달았어요
책 전반에 걸쳐 가장 깊이 다가온 부분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였습니다. "다르게 걷기"라는 제목처럼, 인터뷰이들은 학력, 직업, 성별 등 사회적 통념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신념과 가치를 따라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는 '다름'이 개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새로운 삶의 방식임을 일깨워줬습니다. 자신의 길을 찾기 위해 수많은 고민과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꿋꿋하게 나아가는 모습에서 큰 용기와 위로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네 전체적으로 하나의 길을 걸은 장인들의 이야기를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많은 도움 받으셨다니 기쁘네요 ^^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다들 잘 읽고 계신가요? 저는 주말에 서울국제도서전 행사를 치르고 와서 좀 조용했습니다. 내일은 오산시에 박산호 선생님이 오시는 날입니다. ^^ <다르게 걷기>에 대한 대화를 나눌 예정인데요, 혹시 선생님께 물어볼 게 있으시다면 남겨주시면 내일 북토크에서 참고할게요. ^^
...내가 가지고 있는 재능이 무엇이고, 그것을 어디에서 어떻게 발휘할 수 있을까, 그러려면 어떻게 잘 가꿀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것이 중고등학교 시절의 중요햔 과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르게 걷기 p. 81, 박산호 지음
심에스더님의 인터뷰를 읽었습니다. 어릴때부터 성영재셨다도 하시는데 그걸 직업으로 발전시킨 모습이 멋있고 부러웠어요. 저도 오늘은 제가 가진 특별함을 오늘 곰곰히 생각해보고 찾아보려구요.
아유, 어떤 특별함을 찾으셨을까 궁금해집니다. ^^
페미니즘은 젠더를 통해 인간의 평등과 권리를 찾으려는 운동인데, 자기와 다른 성에 대한 지식과 인식이 없다면 자동으로 타자에 대한 편견을 갖기 마련이고 이런 편견은 결국 혐오와 차별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성에 대한 무지가 불평등과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거죠.
다르게 걷기 157쪽, 박산호 지음
저도 무척 공감하는 대목입니다. 페미니즘이라는 단어 자체가 여러 뜻을 요즘엔 갖게 된 것 같아요...
예전에 공고에 근무한 적이 있는데요. 무지에서 편견과 혐오가 생기고 그것이 폭력으로 표출되거나 불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그 아이들을 보면서 알았어요. 악함보다 더 경계해야 하는게 무지더라구요. 그래서 교육이 중요하지만...그게 쉽지 않지요. 에효...
아아 공고... 저 첫 강의 간 곳이 공고였는데 40분도 채 제대로 강의 못하고 결국 알아서들 놀아라 했었... ... (말잇못)
앎이란 자신과 주변과 세상의 돌봄입니다.
다르게 걷기 102쪽, 박산호 지음
그렇게 만나 인터뷰를 하는 동안 그는 한 번도 자신을 내세우거나 드러내지 않은채 특수청소라는 일 자체와 인간에 대한 근본적이고 깊은 애정만을 담담하게 표현했습니다. 향기로운 녹차를 음미하며 마시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인터뷰였습니다.
다르게 걷기 p35, 박산호 지음
서양에서는 데스마스크를 남기기도 히지만, 사실 남는 건 고인에 대한 기억이라기보다는 고인에 대한 내 감정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르게 걷기 p45, 박산호 지음
후각 역시 감정을 유발하는 감각입니다. 시체를 최초에 발견한 사람은 청소가 끝나고 깨끗한 공간에 들어가도 여전히 시체 냄새를 느낀다고 합니다. 후각과 시각 둘 다 감정을 건드리는 고통이에요.
다르게 걷기 p46, 박산호 지음
구더기는 자연의 시체 청소부입니다. 동물의 사체를 청소해주는 역할을 하거든요. 자연이 스스로 정화하는힘의 일부인 구더기를 단순히 과거의 불쾌한 기억으로만 연결짓기엔 아쉬운 면이 있습이다. 시각적인 면은 계속 새로운 해석을 요구합니다.
다르게 걷기 p47, 박산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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