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증정 [박산호 x 조영주] 인터뷰집 <다르게 걷기>를 함께 읽어요

D-29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오산시 여러분 ~_~ 7월엔 김하율 작가님이 오십니다! 이번에 함께 읽을 책 <어쩌다 노산> 신청 페이지가 떴습니다! https://www.osanedu.go.kr/app/app0101/selectEdcDtls.do?edcCode=LFT0027387&edcTy=LFT 이 책 찌이인~짜 재밌습니다!
어쩌다 노산2023년 장편소설 《이 별이 마음에 들어》로 제11회 수림문학상을 수상한 김하율의 신작 장편소설 《어쩌다 노산》이 출간되었다. 《어쩌다 노산》은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자전 장편소설로, 마흔넷에 갑작스럽게 둘째를 갖게 된 프리랜서 워킹맘 ‘하율’의 이야기를 담은 솔직하고 유쾌한 가족 시트콤이다.
전병근 선생님이 말씀하신 대로 "인생을 기본적으로 즐기는 곳이라 생각하고 즐기기 위해 필요한 만큼만 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깜짝 놀랐습니다. 아주 합당해 보이는데 저는 왜 이제야 알았을까요. 이렇게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다는 것을..제 주변에는 모두 인생은 기본적으로 돈 벌기 위해 일하는 곳이고 계속 일하기 위해 필요한 만큼만 즐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가득한 것 같거든요.
하하 저도 그런 사람이었는데요, 나이가 드니 이젠 진지하게 돈도 생각합니다. ^_^
@조영주 오산시중앙도서관 7월 어쩌다노산 책읽기 모임 두번째로 신청하였습니다 이렇게 소식 주시니 다행히 신청할 수 있었네요 주말에 바삐 보내다보면 오산시교육포털 들여다보지 못하기도 하는데 고맙습니다 작가님
앗 감사합니다! 7월에도 쭈욱 만나요 ^_^
안다는 것은 그만큼 점점 더 복잡한 걸 깨달아가는 과정이고, 독서는 바로 그런 상황에 대처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주체적 힘을 키워주는 과정인 거죠. 그런 능력이 자라면서 우리의 삶도 더 풍성해지고 더 큰 창의성을 밝휘할 수 있습니다. 점점 더 나만의 독특한 것을 이루어낼 수 있죠. 바꿔 말해, 읽지 않고 생각하지 않으면 우리를 수동적인 소비자로 유도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우리의 정신은 점점 더 단순해지고 수동적으로 변할 위험이 큽니다.
다르게 걷기 94-95쪽, 박산호 지음
요즘 세대는 어떤 문제의 비결이나 해법을 나 아닌 다른 곳 또는 다른 사람에게서 찾는 데 골몰하는 것 같습니다. 질문마저도 자기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이야기했거나 어딘가에서 들은 것인 경우가 많아요. 질문이든 답이든 밖에서 찾는 의존성에서 먼저 벗어나야만 앎의 길이 시작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르게 걷기 95쪽, 박산호 지음
무릎을 탁 치게 하는 내용이지만, 이러한 현상이 "요즘 세대"로 한정되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오히려 인간의 원초적 성향이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관건은 그러한 의존성에서 벗어날 용기와 태도를 가질 것이냐 하는 것이고, 그럴 때 시대를 막론하고 다르게 걷기가 가능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실천은 역사적으로 여러 인물들에서 찾을 수 있고요.
와, 저는 그런 식으로는 생각하지 못했더랬습니다. ai시대에서 ai에게 지식을 받으려고 의존하는 경향(요즘에는 책 내용도 ai에게 묻는다더라고요)을 생각하며 읽었거든요. ^^
굳이 책을 추천하자면 수전 손택의 《타인의 고통》을 들고 싶어요. 이 책은 연민에 대해 말하는데, 내 행복이 타인의 고통과 연결된 점을 자각하라는 메시지가 인상적이에요.
다르게 걷기 186~187페이지, 박산호 지음
항상 북토크를 가면 작가님들에게 질문이 추천도서. 이 책에서도 책들을 많이 얻어갑니다. 편식하는 저는 항상 남들의 책장이 궁금하거든요. 도서관에 바로 상호대차 '타인의 고통' 신청하였습니다
저도 안 읽어본 책입니다. 체크해야겠습니다. ^^
타인의 고통<타인의 고통>은 9.11 세계무역센터 폭파 사건을 비롯해 미국이 주도한 이라크 전쟁 전후의 현실 정세에 대한 '지적' 개입이다. 손택에 따르면, "사진 없는 전쟁, 즉 저 뛰어난 전쟁의 미학을 갖추지 않은 전쟁은 존재하지 않는다".
웹소설 작가님 최영진 님의 인터뷰를 보고 좀 놀랐습니다. 제가 웹소설 작가님을 감히 너무 가볍게 보아 왔다는 사실을 반성하며 그 녹지않는 성실함에 감동 받았습니다. 매달 투자하는 콘텐츠 구독료와 독서량, 감각을 잃지 않으려는 그 많은 노력들을 보면서 웹소설 작가는 오히려 트렌디함이 생명이고 유행이 너무 짧은 호흡으로 바뀌어서 더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험과 연륜이 있는 작가로서 할 수 있는 부분을 짚으시는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오래오래 활동하시길 응원하려구요.
여행을 가서도 글을 쓰신다는 말에 저는 좀 우러러보게 되었습니다. 여행 가면 저는 그냥 놀기 바쁜데 ^^;;; 대단하신 것 같아요.
아 저두요, 왠지 웹소설이나 웹툰등 매주 혹은 매일 업데이트 되어 읽는 것들은 도톰한 종이책들보다 가벼울거라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했던 것 같아 반성했습니다. 제게도 그런 선입견이 있었단 걸 깨달았어요
책 전반에 걸쳐 가장 깊이 다가온 부분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였습니다. "다르게 걷기"라는 제목처럼, 인터뷰이들은 학력, 직업, 성별 등 사회적 통념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신념과 가치를 따라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는 '다름'이 개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새로운 삶의 방식임을 일깨워줬습니다. 자신의 길을 찾기 위해 수많은 고민과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꿋꿋하게 나아가는 모습에서 큰 용기와 위로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네 전체적으로 하나의 길을 걸은 장인들의 이야기를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많은 도움 받으셨다니 기쁘네요 ^^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다들 잘 읽고 계신가요? 저는 주말에 서울국제도서전 행사를 치르고 와서 좀 조용했습니다. 내일은 오산시에 박산호 선생님이 오시는 날입니다. ^^ <다르게 걷기>에 대한 대화를 나눌 예정인데요, 혹시 선생님께 물어볼 게 있으시다면 남겨주시면 내일 북토크에서 참고할게요. ^^
...내가 가지고 있는 재능이 무엇이고, 그것을 어디에서 어떻게 발휘할 수 있을까, 그러려면 어떻게 잘 가꿀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것이 중고등학교 시절의 중요햔 과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르게 걷기 p. 81, 박산호 지음
심에스더님의 인터뷰를 읽었습니다. 어릴때부터 성영재셨다도 하시는데 그걸 직업으로 발전시킨 모습이 멋있고 부러웠어요. 저도 오늘은 제가 가진 특별함을 오늘 곰곰히 생각해보고 찾아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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