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문고 서점친구들] 비문학 독서모임 <무엇도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 함께 읽기

D-29
진주문고 서점원과 함께하는 비문학 독서모임입니다. 매달 네 번째 수요일 저녁 7시 반에 책을 읽고 만나 이야기 나눕니다. 간단한 소감, 인상 깊었던 부분을 공유해주세요. 함께 이야기하고 싶은 주제를 공유해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진주문고 매장에서 독서모임 참가자 도서 구매 시 10%할인, 5% 적립 혜택을 드려요. 카운터에 문의해주세요. 다음 모임에 함께 읽을 책은 참가자 추천과 투표를 통해 진행됩니다. 참여 시 함께 읽고 싶은 책을 골라와 주세요. 진주문고 블로그 포스팅 보기 https://blog.naver.com/jinjumoongo/223886202660
“우리는 모두 세계의 일부이고, 그 연결이 하나의 세계를 형성한다.” ​ 과학과 철학 사이, 균형 잡힌 눈으로 세계를 읽는 물리학자 카를로 로벨리 13년간의 기고와 연설, 대담과 인터뷰를 꿰뚫는 ‘연결된 세계’에 관한 질문들 ​ 《무엇도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세계적 물리학자 카를로 로벨리의 첫 에세이다. 이탈리아 대표 일간지 〈코리에레델라세라〉 등 여러 글로벌 매체에 기고해온 글과 말을 모았다.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우주의 물리학적 현상을 추적해온 저자가, 이번에는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과 사람의 이야기, 그 바탕에 깔린 과학과 철학, 예술의 진정한 의미로 시선을 옮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위대한 고전 《장자》에 나오는 ‘물고기의 즐거움’ 일화와 양자역학을 연결 지으며 과학과 철학의 경계를 넘어 자신이 오래도록 탐구해온 ‘연결된 세계’에 관한 질문들을 무한히 확장해나간다. 세계는 모든 존재의 상호작용으로 이뤄지며 자신과 타인의 구분이 아닌 ‘협력’이 자연의 진리라고 말하는 저자는, 현 세계와 다음 세대를 위해 더 나은 비전을 끊임없이 제시한다. 《무엇도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를 지탱하는 것은 확신에 기대지 않고 ‘정답이 없는 질문’을 던질 때 기존 세계의 오류를 벗어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지구 중심의 우주관을 뒤엎기 위해 상식에 맞선 케플러와 갈릴레오, ‘나’의 본질은 정해져 있지 않고 세상과의 관계에서 형성된다는 하이데거의 존재론, 음악은 감상을 통해 비로소 고유한 의미를 얻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베토벤의 ‘장엄미사곡’까지, 정해진 경계를 넘어설 때 우리는 새로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는 진리를 과학과 예술의 역사를 통해 보여준다. 믿는 것만을 믿지 않고, 이전에 없던 발견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 이는 과학에만 필요한 태도가 아니다. 이념적 대립, 견고한 불평등, 계층 갈등, 환경 문제 등 인류 공동의 과제를 해결하려면 다른 이의 말에 귀를 열어두는 태도가 필요하다. “단순한 과학적 호기심을 넘어 우리의 일상과 더 깊은 연결”을 추구하는 세계적 물리학자의 놀라운 지적 여정을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다.
반갑습니다. :)
헉! 작성한 문장이 날아가버려서 두번째 씁니당 😭
여기 호수 위에서 알았네. 하나의 선 공동의 세계 모든 존재와의 연결성 희망 우리에게 너무도 필요한 단어들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몫을 온전히 다할때 나보다 연결된 우리, 나아가 모든 생명체를 생각해야겠다. 무수한 희생으로 얻어진 행복 이기적으로 나만 누리고 가면 그 뿐? 급격히 변화되는 세계, 느닷없이 닥친 고통들... 앞으로는 또 무슨일이 어떻게 덮쳐올것인가. 거대한 네트워크의 망에 균열이 일어나지 않도록 관계를 재정립해야한다. 자연에 안착하여 그것이 주는 혜택을더불어 누리고 보답해야한다.
철학적 사고만으로도 힘든데 과학적 해석으로 접근해서 인지 처음엔 문장이해가 힘들었어요 완독 후 한번 더 부분 부분 넘겨보니 나름의 해독이 되었어요 완전 이해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책의 제목이 모든 걸 담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작가님은 세계를 연결하는 아주 작은 호기심이라고 표현했지만 결코 아닌 듯 합니다. Don't be modest!
고통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는 느낌과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고통이라고 부르는 신호를 감지하고 평가하는 뇌의 부분이 우리가 자유라고 부르는 행동을 결정하는 부분입니다.
무엇도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 - 존재의 연결을 묻는 카를로 로벨리의 질문들 p.267, 카를로 로벨리 지음, 김정훈 옮김
우리는 거대한 네트워크의 일부입니다. 자연은 우리의 집입니다. 우리는 우리 인간뿐만 아니라 모든것과 가까운 형제입니다.
무엇도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 - 존재의 연결을 묻는 카를로 로벨리의 질문들 p.288, 카를로 로벨리 지음, 김정훈 옮김
인간은 단지 부분의 부분일뿐... 세계의 작은 패러디인 인간이 스스로가 곧 세상이라고 착각하는 것은 가장 어리석은 일.
무엇도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 - 존재의 연결을 묻는 카를로 로벨리의 질문들 p.130, 카를로 로벨리 지음, 김정훈 옮김
작가가 언급한 지노 스트라다의 구체적 헌신 우리는 우리문으로 들어오는 모든사람과 마찬가지로 텔레반을 치료한다. 아무것도 묻지않는다. 부분적 공감이 가긴하지만 실천하는 생활은 힘들거 같습니다. 모든존재와의 연결성에 대한 생각은 어떠신지요? 가능할까요? 저는 사실 자신이 없네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세요?
앎, 마음, 물고기가 느끼는 즐거움 등은 자연의 바깥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어딘가 가닿을 수 없는 아득한 영역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들은 자연의 정상적 측면이고, 우리가 자연의 복합적 구조에 부여하는 이름이며, 우리도 그 일부입니다.
무엇도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 - 존재의 연결을 묻는 카를로 로벨리의 질문들 p.17, 카를로 로벨리 지음, 김정훈 옮김
불만, 이루지 못한 꿈, 푸념, 타인에게 좌우되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안고 살지 마세요. 여러분의 미래를 여러분 자신의 손에 맡기세요. 서로 맞서는 것이 아니라 함께 더불어 살면서요.
무엇도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 - 존재의 연결을 묻는 카를로 로벨리의 질문들 P.24, 카를로 로벨리 지음, 김정훈 옮김
우리가 보는 모든 것은 공명합니다. 의자를 보면 우리는 그것이 의자라는 것을 알고, 의자는 우리가 아는 그 기능과 공명하고, 우리가 경험한 다른 의자들과 연결된 수많은 기억과 공명합니다. 그냥 사물이기만 한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무엇도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 - 존재의 연결을 묻는 카를로 로벨리의 질문들 P.38, 카를로 로벨리 지음, 김정훈 옮김
다른 나라가 우리와 다른 이념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두려워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공포는 최악의 조언자입니다. 공포는 침략의 뿌리입니다.
무엇도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 - 존재의 연결을 묻는 카를로 로벨리의 질문들 p.70, 카를로 로벨리 지음, 김정훈 옮김
저는 세계의 이 부유하고 강력한 진영이 나머지 국가들에 대해 발작적 폭력을 저지름으로써 어떻게 자기 안에 갇히고 있는지를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무엇도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 - 존재의 연결을 묻는 카를로 로벨리의 질문들 p.84, 카를로 로벨리 지음, 김정훈 옮김
지금도 그렇지만, 새로운 생각을 받아들이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은 참신함이나 이상함이 아닙니다. 그것은 당연해 보이는 것을 의문시할 때 겪는 뿌리 깊은 어려움입니다. 우리는 어찌나 이미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지요.
무엇도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 - 존재의 연결을 묻는 카를로 로벨리의 질문들 p.113, 카를로 로벨리 지음, 김정훈 옮김
우주는 기사가 하늘을 나는 말을 타고 계속 직진하면 출발점으로 되돌아오는 공간, 서로 반대 방향으로 하늘을 나는 두 기사가 우주의 반대편 대척점에서 만나는 공간입니다. 두 기사가 지구에서 하늘로 올라갈 때, 어느 방향으로든 위쪽으로만 계속 올라가면 둘은 같은 지점에 도착합니다. 천사들에 둘러싸인 빛의 지점, 지구의 대척점에 도착하는 것입니다.
무엇도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 - 존재의 연결을 묻는 카를로 로벨리의 질문들 p.165, 카를로 로벨리 지음, 김정훈 옮김
제가 텍스트에서 흥미를 느끼는 것은 그것이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것을 전달하는지, 즉 우리에게 영향을 주고 추가하고 수정하고 반론하고 질문해 사고를 풍요롭게 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것을 우리가 얼마나 많이 흡수할 수 있는지이기 때문입니다.
무엇도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 - 존재의 연결을 묻는 카를로 로벨리의 질문들 p.168, 카를로 로벨리 지음, 김정훈 옮김
우리의 의식과 주관성은 상태가 아니라 과정입니다. 우리는 '시간-내-존재'입니다. 우리는 알기 전에 감정을 느끼고 있습니다.
무엇도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 - 존재의 연결을 묻는 카를로 로벨리의 질문들 p.177, 카를로 로벨리 지음, 김정훈 옮김
우리의 사고는 실재에 대한 사고이며, 예상치 못한 사실과 '우리의 생각을 바꾸게 만드는 어렵고 환원 불가능한 실재' 그리고 그 밖의 다른 생각과 끊임 없이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결 속에서 우리 의 사고는 성장하고 변화하며 배웁니다.
무엇도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 - 존재의 연결을 묻는 카를로 로벨리의 질문들 p.183, 카를로 로벨리 지음, 김정훈 옮김
우리는 현실 속 일부이며, 호수가 산을 비추듯이 현실을 비추고 있습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발견하는 의미는 바로 우리 자신입니다.
무엇도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 - 존재의 연결을 묻는 카를로 로벨리의 질문들 p.201, 카를로 로벨리 지음, 김정훈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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