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처음에 "추념"이래서 약간 불미스러운 일을 기억하는 건가? 했더니 그런 것도 아닌 것 같았어요..
묵묵책 2025 6-2
D-29

단밤692

단밤692
“ 철학자들은 고유 명사 를 대상의 기술descriptions-또는 기술의 축약-로(프레게Gottlob Frege, 러셀Bertrand Russell), 혹은 순수하게 지시적으로(크립키Saul Kripke) 이해한다. 예를 들어 전자에게는 에밀 아자르Emil Ajar가 『자기 앞의 생La Vie devant soi』의 저자로 기술될 수 있지만 『하늘의 뿌리Raches du del)』의 저자로는 기술될 수 없다. 후자에게 있어 이 두 이름은 같은 사람에 대한 것이다. 후자 쪽 철학자들의 견지에서 이 기술은 그 자체로는 지시적 기능이 없다. 이것이 솔 크립키가 제시한 '고정 지시어'로서의 고유 명사에 대한 이론인데, 다시 말해 고정 지시어는 모든 가능 세계에서 그에 대한 기술이나 신념과 상관없이 같은 사람을 지칭한다는 것이다. ”
『작가와 작품을 분리할 수 있는가?』 35p, 지젤 사피로 지음, 원은영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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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마음
“ 이 둘[팸플릿과 문 학작품]의 구별이 가능하다는 사실은 이 두 기술이 서로 우연한 관계를 맺었음을 암시한다. 〖밤 끝으로의 여행〗의 저자는 팸플릿을 쓰지 않을 수도 있었을 터이다. 하물며 〖니벨룽켄의 반지〗의 작곡가[바그너]도 그러하다. 반대로 티팬 사모요의 입장은 이 둘 사이의 필연적 관계를 가정하는데, 이는 작품에 배어들었을 작가의 도덕성에 기인한다. ”
『작가와 작품을 분리할 수 있는가?』 p. 54, 지젤 사피로 지음, 원은영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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