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속에서 그 사실을 자주 언급하지 않아도 독자로 하여금 저자가 사실은 오랫동안 이 문제와 씨름했구나 하는 걸 깨닫게 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기억의 유령 - 폭력의 시대, 불가능의 글쓰기는 어떻게 가능한가』 (p.21) , W. G. 제발트 지음, 린 섀런 슈워츠 엮음, 공진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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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작
산 자와 죽은 자 사이의 간격을 메우는 일과 그 일의 불가능성을 다룬다.
『기억의 유령 - 폭력의 시대, 불가능의 글쓰기는 어떻게 가능한가』 (p.28), W. G. 제발트 지음, 린 섀런 슈워츠 엮음, 공진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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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rybuilt
수령했습니다 기대가 됩니다 열심히 읽어보겠습니다◡̈!
아티초크
도서 수령 소식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책 사진에서 원근감이 느껴지니 더 특별해보입니다. ^^
Aaaaan
“ 제발트는 오늘날 어떤 작가보다도 새롭게 글을 썼다. .. 뒤엉킨 불안뿐 아니라 무기력을 동반한 현대적 감성의 패러다임 그 자체다. 꿈을 묘사하는 듯 두서없이, 그러나 엄밀한 문장으로 전개되는 서술.." p33 ”
『기억의 유령 - 폭력의 시대, 불가능의 글쓰기는 어떻게 가능한가』 W. G. 제발트 지음, 린 섀런 슈워츠 엮음, 공진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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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
@아티초크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책을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잘 읽어보겠습니다.
1주차에 해당하는 부분을 읽는 중인데도 벌써 인덱스가 이렇습니다. 황정은 작가가 '라디오 책다방'에서 제발트의 책을 보여줬을 때 김두식 작가가 인덱스로 가득한 책을 보고 놀라워했던 것처럼 제 책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
아티초크
인덱스를 붙인 『기억의 유령』을 보니 뿌듯합니다.^^ 찾아 보니 황정은 작가가 "메모지를 붙여가면서까지 읽는 작가", "나만 알고 싶은 작가"로 제발트를 꼽았군요. 최고의 찬사입니다. 제발트를 대신해서 제가 감사 인사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ㅎㅎ
“ 번역 논쟁 또는 '시비'는 대개 개별적 문장의 문법적, 어휘의 해석 수준에 머문다. 새 언어로 최대한 아름답게 옮기는 편을 택하느냐, 아니면 그런 건 알바아니고 원문에 최대한 가깝게 옮기는 편을 택하느냐, 물론 둘 다 성취하는 게 이상적이겠지만, 이상은 언제나 피안에 있는 듯하다. ”
『기억의 유령 - 폭력의 시대, 불가능의 글쓰기는 어떻게 가능한가』 15, W. G. 제발트 지음, 린 섀런 슈워츠 엮음, 공진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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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
글에는 여러 가지 형식이 있지만 문학만이 단순한 사실의 나열이나 학식을 넘어 회복의 시도를 할 수 있습니다.
『기억의 유령 - 폭력의 시대, 불가능의 글쓰기는 어떻게 가능한가』 p.23, W. G. 제발트 지음, 린 섀런 슈워츠 엮음, 공진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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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15
뭔가 있는 말 같아요. 부제를 뒷받침 해 주는 것 같기도하고. 문학만이 회복을 시도할 수 있다는 말에 밑줄을 거 봅니다.
콩지
책을 오늘 받았어요! 감사합니다 제발트의 글에 폭 파묻혀 보아요 :-)
stella15
사진 멋지네요! 👍
아티초크
사진이 멋집니다! 종이책과 커피와 케이크가 만들어내는 분위기가 정말 좋군요. 하얀 두 접시의 테두리마저 감성을 자아냅니다.^^
사부작
“ 여러 작가들이 제발트의 책을 끝까지 다 읽고 나면 곧바로 다시 처음부터 읽고자 하는 충동을 언급한다. 그의 책들 은 다시 읽게 만드는 매력이 있을 뿐만 아니라 물거품과도 같은데, 이것은 등장인물들의 삶과 배경처럼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김에 따라 증발해버리는 듯하다 ”
『기억의 유령 - 폭력의 시대, 불가능의 글쓰기는 어떻게 가능한가』 p.43, W. G. 제발트 지음, 린 섀런 슈워츠 엮음, 공진호 옮김